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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메르와 에반의 첫날밤.txt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0.70) 2022.06.15 23:25:55
조회 218 추천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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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걸린 새벽 초승달이 달뜬 숨에 녹아내려 휘었다.

"흐아, 하으.. 으으.." 영웅들이 다시 모여 모험을 하던 중 실로 오랜만의 숙박.

방바닥에 주저앉은 채 고운 손을 연신 가랑이로 쑤셔박는 그녀의 입에서는 연신 뜨거운 한숨이 튀었고,

손가락을 받아들이는 그 곳에선 애욕의 홍수가 흘러내렸다.

찔러넣고 뽑아내기를 반복할 때마다 긴 금발 생머리가 흔들리고 브래지어가 벗겨진 가슴은 처량하게 흔들린다.


엉덩이는 움찔대며 뒤로 빠졌다가 앞으로 나오기를 반복하지만 뭔가 부족해 보였다.

"아아.."

모두가 잠든 밤에 격렬하게 자기위로를 즐기고 있는 메르세데스.

평소라면 이런 짓은 상상조차 하지 않고,

생각이 들더라도 적당히 운동으로 해결해버렸을 그녀이지만 오늘은 달랐다.

아무리 달려도, 활을 쏘아도 애틋한 갈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목마름은 더욱 깊어지고 뜨거워질 뿐.

"하윽!"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이미 그 애의 흔적이 몸 속 깊은 곳까지 배어 몸이 잊을 수 없다는 없다는 것을.

하지만.. 차마 매달릴 수 없었다.

엘프 여왕의 가면을 내려놓기에는 너무 위험한 장소였고 신뢰하는 동료들에게 음란한 여자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여왕으로써의 위엄과 의식이 간신히 메르세데스의 이성을 지탱할 뿐.

흘러내린 홍수는 바닥까지 흘러내려 끈적한 강을 그려내고 있었다.

손가락에 매달린 애액이 달빛에 반짝였다.

"프리드.. 에반.."

자신을 거친 두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 여왕은 속절 없이 스스로를 달랬다.

따듯하고 때로 뜨거웠던 교미를 나눈 남자와 풋풋했지만 생기로 격렬했던 교미를 나눈 남자.

눈매가 서로 닮은 둘은 어째서인지 밤일만은 완전히 달랐다.

물건의 크기도 그녀에게 쏟아넣은 정액의 농도도 맛도 전부..

한 쪽 손가락의 끝이 클리에 닿았고 다른 손은 가슴에 향한 채로 메르세데스는 음란한 상상에 가득 젖어들었다.

"좋아..앗, 아흣!"

예민한 곳을 문지른 메르세데스의 교성이 높게 튀었다.

퓻, 퓨웃 하고 조수가 왈칵 뿜어져 음부 주변을 적신다. 조금이나마 만족스러운 자기위로의 결과.

"흐으.."

메르세데스는 아랫입을 내놓은 채로 전투를 마친 듯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골랐다.

당장이라도 에반에게 달려가 엉덩이를 내밀고 싶었지만..

전율을 느낀 후에는 뒷정리를 해야 했다.

깔끔하게. 물 튄 흔적도 지우고 냄새가 나지 않도록 향수도 뿌려 가면서 꼼꼼히 말이다.

"...?"

벽까지 튄 것을 어떻게 지워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도중 그녀는 이상한 기척을 느꼈다.

뜨겁고 달아오른 것 같은 숨소리가 작게 들려오고 있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로 작게 들려오는 그 한숨은 아까 자신의 한숨과 똑같았다.

언제 문을 열고 들어왔는지도 알지 못한 당황감에 식은 땀이 배기 시작한 메르세데스는 천천히 눈꺼풀을 들었다.

"누..누나.."

익숙한 호칭어. 겨우겨우 들어올린 눈꺼풀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비치고,

동글동글하고 선한 인상과 상반되는 거대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 소년의 달아오른 표정이 눈동자에 담겼다.

얼굴의 양 뺨이 빨갛게 변해서는 팽팽해진 고간을 손으로 감추려고 애쓰는 풋풋한 모습이 하나하나 그녀에게 직격타였다.

가슴과 아랫도리가 다시 욱신거리며 자기위로가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릴 정도였다.

그녀는 시선을 어디에 둘 지 몰라 고개를 여기저기 돌리며 당황하는 에반에게 말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그..그게, 혼, 혼자 해도 가라앉질 않아서요.."

아무래도 소년 또한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는 듯 했다.

낮에는 용맹한 한 명의 전사이지만 밤에는 요부처럼 들러붙는 그녀의 맛을 에반은 잊지 못한 것이다.

빨갛게 달아올라서는 작은 눈물방울까지 머금은 소년의 얼굴은 동정을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풋내가 가득했다.

누나들의 심금을 달구는 그런 얼굴..

메르세데스는 먼저 에반의 방으로 가지 않은 자신을 자책할 정도로 달아올라 버렸다.

"응.. 뭐 나도 그랬으니까.. 이해해.. 흐읍!"

속삭이듯 대답하는 그녀의 입술 위로 급작스레 소년의 입술이 덮어졌다.

찌릿 하고 온 몸에 전기가 흘러퍼졌다.

평소라면 당장 팔로 상체를 밀쳐내어 떨어뜨렸겠지만 지금은 도저히 거부할 수 없었다.

쮸읍, 쮸읍.. 에반의 부드러운 혀에서 느껴지는 타액이 마치 꿀처럼 달콤했다.

서투르지만 뜨겁게 감겨 들어오고 온통 핧아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다.

"흐에, 자, 잠간만.. 침.. 침대에서.."

겨우 에반을 떨어뜨린 후 메르세데스는 손가락으로 침대를 가리켰다.

바닥에서 해 버리면 분명 다음날 온 몸이 부서지도록 아플테니까. 멍도 들 테고.

다른 영웅들이 다 알아버릴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의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에반은 고개를 끄덕이며 메르세데스를 번쩍 안아 올렸다. "어?"

"흡..!"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공주님 안기로 끌어안겨진 메르세데스의 귓가에 에반의 가슴팍이 닿았다.

두근대는 고동이 선명하게 귀를 타고 울려 온다.

그 또한 엄청나게 자신을 원했다는 생각에 얼굴에 피가 몰려들고 숨이 가빠진다.

될 대로 되라는 생각만이 머리와 가슴 속을 가득 채워 탕녀처럼 되어 버린다.

조심스레 침대에 내려진 메르세데스는 에반의 목에 팔을 감은 채 마음 가는 대로 입을 맞추었다.

다시 한 번 진득한 타액 교환이 이어지고, 혀가 엉키는 소리와 타액이 빨려올라가는 소리만이 방을 메웠다.

쮸읍, 하아, 쥬읍.. 이미 에반의 고간은 팽팽해질대로 팽팽해져 메르세데스의 허벅지를 문지르고 있었다.

바지가 튀어나올 정도로 솟아 있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했다.

분명히 아직 바깥이 익숙하지 않은 분홍색 끄트머리가 잔뜩 닿아서 아플 것이었다.

길었던 입술의 만남을 끝낸 그녀는 서둘러 반바지의 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려 물건을 고통에서 해방시켰다.

잘그락거리는 소리가 작게 울렸다.

"우왓.."

희미한 밤꽃 냄새와 살 냄새의 사이에서 군데군데 핏줄까지 선 물건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끈적한 이슬을 잔뜩 머금고 빵빵해진 끄트머리를 손끝으로 누르자 에반의 입에서 작은 신음 소리가 흘렀다.

어렵사리 껍질을 벗겨내자 결국 참지 못한 듯 뚜렷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읏..!"

발갛게 달아오른 끄트머리에서 진한 수컷의 냄새가 흘러나왔다.

아마 이 상태로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았다. 스스로 만지기도 했을 테고 아마 감도도 한계까지 달아 있을 것이었다.

메르세데스는 입을 벌려 물건의 끄트머리부터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히익!"

끈적끈적하고 뜨거운 엘프 여왕의 입 속으로 물건이 반쯤 들어가자 심한 자극에 에반의 허벅지가 벌벌 떨렸다.

민감하고 부드러운 끄트머리를 혀로 감싸고 얽매며 냄새와 맛을 음미하는 메르세데스의 모습은 너무나 요염했다.

맛있는 사탕이라도 맛보는 듯 끝없이 달라붙어오는 그녀의 입은 그에게 극상의 쾌락을 전하고 있었다.

"누, 누나.."

쭈읍쭈읍, 입맞춤의 때보다 더욱 진한 소리가 그의 하복부에서 잔뜩 묻어나왔다.

잠시라도 입을 떼면 꿈처럼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라도 드는 양 메르세데스의 진심 펠라치오는 얼마 전에야 동정을 뗀 소년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금방이라도 뽑아낼 것처럼 허리가 휘어 올라오고 바들바들 떨리는 다리는 힘주어 꼬며 최대한 사정을 늦추는 것이 보였다.

끄트머리에서 씁쓸하고 투명한 액체가 흐르는 것이 느껴지자 메르세데스는 잠시 입을 떼었고,

뜨겁고 끈적한 입의 조임에서 해방된 물건은 타액에 번들거리며 꼿꼿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자극이 멈춘 것을 느낀 에반이 고개를 들며 그녀와 눈을 맞추고는 뭔가 부족하다는 눈동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흐에..?"

"에반.. 그.. 머리.. 잡아주지.. 않을래?"

낮뜨거운 부탁을 하는 메르세데스의 얼굴이 김이 나듯 뜨거워졌다.

얼마만의 기회인데 부끄럽다고 참았다가는 후회할 것 같아 한 말이지만 역시 수치심이 들었다.

그의 물건으로 목구멍까지 퍽퍽 쑤셔지고 싶다는 욕망이 담긴 말..

무슨 뜻인가 고민하던 에반도 깨달은 듯 물건이 움찔, 떨려왔다.

고개를 끄덕인 그는 다시 편하게 누운 채로 메르세데스의 머리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달라붙어오는 입구멍에 맞추어 가볍게 허리를 움직이며 손바닥으로 쑤셔박듯 눌렀다.

"컥.."

곧 숨이 막힌 듯 컥컥대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메르세데스의 아랫도리는 너무나 만족스럽다는 듯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입과 목을 질처럼 사용하는, 숨이 막힐듯한 거근의 이라마치오.

달아오른 끄트머리가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움찔거리며 그녀의 입 안을 온통 문질러댄다.

음부에서나 날 것 같은 질퍽이는 소리와 헐떡이는 숨소리가 방 안에 잔뜩 울려퍼지고 있다.

"으, 으으아아..!"

이미 펠라로 충분히 달궈져 있던 물건이었다.

평소엔 잘 닿지 않는 아래의 기둥까지 빨리고 있으니 엄청난 사정감이 에반에게 몰려들었다.

손끝으로 알까지 조물조물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더 참을 수가 없었다.

음란한 상상이 현실이 된 것에 기뻐하며, 에반은 메르세데스의 머리를 쥐고는 거근을 강하게 찔러박았다.

"커흑, 허윽.."

그녀의 입과 목으로 엄청난 양의 정액이 흘러들었다.

마치 메르세데스의 입 안을 임신시키려는 듯한 양과 농도에 그녀의 후각이 밤꽃 냄새로 마비되어 버렸다.

혀와 볼에도 에반의 씨앗이 잔뜩 튀어 비릿한 맛이 느껴졌다.

숨이 막혀 입을 뗄만도 하지만 오래간만의 정액이 반갑다는 듯 그녀는 입을 떼지 않은 채 전부 빨아들여 버렸다.

다 들어가지 못한 액의 일부가 입술에 맺혀 흘러내렸다. 꿀꺽, 꿀꺽..

목울대가 리듬감 있게 움직이며 정액을 넘기는 모습은 지독하게 선정적이었다.

백탁액을 입술에 묻힌 채로 스스로 남자의 즙을 마시는 모양새는 도저히 여왕이라고는 불러줄 수 없었다.

그저 지릿지릿 울리는 성기에 남근이 박히고 싶어 안달이 난 한 암컷일 뿐. 사정이 멈추자 에반은 메르세데스의 입에서 물건을 뽑아냈다.

타액과 정액으로 엉망이 된 물건이 힘을 잃지 않은 채 배꼽까지 빳빳히 솟아 있었다.

메르세데스와 에반의 눈동자가, 같은 뜻을 가지고 마주쳤다.

"..."

그녀는 조용히 엉덩이를 물건의 방향으로 들이밀며 어서 집어넣어 달라는 듯 흔들었다.

애액으로 잔뜩 젖어 반짝이는 그곳이 선명하게 보였다.

"아하으으윽!"

질퍽이는 소리와 함께, 별 다른 준비 운동도 없이 에반의 물건이 음부에 쑤셔박혔다.

손가락만으로 위로받던 그곳에 원하던 물건이 쑤셔박히자 그녀의 엉덩이와 허리가 휘며 팔이 바들바들 떨렸다.

고개가 흔들려 결 좋은 금발이 찰랑거리며 은은한 꽃향기를 흩뿌렸다.

마치 개처럼 메르세데스를 아래로 둔 채 뒤에서 쑤셔박는 음탕한 교미.

그저 진득한 쾌락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에 서로의 입에서 신음이 끝없이 흘러나왔다.

"아으, 하으으으.."

"너무, 너무 좋아요.."

침대가 정신없이 삐걱거렸다. 어디서 흘러나온지도 모를 욕망에 그녀를 찍어 누르며 흉폭한 물건을 쑤셔박는 에반과 질 깊은 곳까지 닿아 허덕이는 메르세데스의 모습은 어디인가 닮아 았었다.

아랫배까지 후벼파이는 듯한 쾌감에 그녀는 숨을 급히 들이쉬었다.

"흐익?!"

펠라를 해 줄 때보다 조금 더 크게 몸집을 불린 물건은 메르세데스의 손가락이 닿지 못하는 부분까지 고개를 들이밀고는 잔뜩 자신을 문질러댔다.

미처 닦이지 않은 정액을 잔뜩 묻혀대며 뱃속에 흔적을 남기고는 더욱 그녀를 미치게 하고 싶다는 듯 움찔대고 있었다.

굵은 물건이 질 깊이 들어와 꿈틀대는 느낌에 메르세데스의 정신이 순간 아득해졌다.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시트를 쥔 손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흐에에에..앙!"

찰싹 하는 소리와 함께 메르세데스의 엉덩이에 에반의 손바닥이 감겼다.

단순히 엉덩이를 꽉 쥐고 더 깊게 쑤셔박으려는 본능에서 나온 행동이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신선한 자극이었다.

늘 위에 선 여왕의 입장에서 엉덩이를 맞으며 앙앙대는 비천한 신분으로 전락한 듯한 느낌. 조금 더 당하고 싶었다.

평소에 자신이 가르치며 재촉하는 입장에 선 에반에게 주도권을 내어주고 싶었다.

메르세데스는 뒤를 돌아보며 애욕에 젖은 눈동자로 애원했다.

"더, 더 해줘. 찰싹 하고. 응, 아아!"

무슨 말인지 이해한 에반의 손바닥이 다시 포물선을 그리며 메르세데스의 엉덩이에 안착했다.

찰싹! 경쾌한 소리와 함께 질이 경련하며 구멍이 강하게 조여들었다.

굵은 물건에 틈도 없이 달라붙어 끈적끈적하게 조이고 애액을 뿜어내며 고통도 쾌락으로 만들었다.

흰 피부와 대조되어 빨갛게 달아오른 모양 좋은 엉덩이가 에반의 시선에 닿으며 평소에 몰랐던 그의 모습을 이끌어냈다.

순수하고 사려 깊은 성격 아래에 묻혀있던, 살짝 가학적이고 자신의 호기심에 충실한 소년의 모습.

곧 조금 더 엉덩이를 때려 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이 에반의 마음 속에 떠올랐고, 실행에 옮겼다.

금방 방 안이 찰싹이는 소리와 그 감각에 맞추어 질을 조여대는 메르세데스의 신음, 질퍽이는 소리와 에반의 물건이 쳐박히는 소리로 메워졌다.

"아아, 너무, 너무 좋아.. 너무 좋아.."

"그렇게, 좋아요? 이, 변태! 변태 누나!"

"하으으윽.."

이어지는 에반의 장난스러운 매도에 한껏 구멍을 조여대며 어쩔 줄을 몰라하는 메르세데스였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쾌감이 그녀를 부끄럽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기쁘게 만들었고, 욕정은 식을 줄을 몰랐다.

당장이라도 사정할 듯 팽팽해진 물건이 조여오는 구멍을 억지로 벌리고 마음대로 질육을 맛보고 있었지만 고통은 한 방울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얼마간 참은 욕구가 녹아내리는 쾌락만이 흘러들어올 뿐.

점점 강하게 조여들어오는 메르세데스의 고기 구멍에 에반의 물건이 금방이라도 다시 씨앗을 토해낼 듯 달아올랐다.

"아으, 누, 누나, 저, 저 쌀 것 같아요.."

이미 쾌락에 절어버린 메르세데스의 뇌에 피임이라는 단어는 흐릿하게 닿을 뿐이었다.

오히려 임신이라는 단어가 더 강하게 와닿을 뿐.

그녀는 머릿 속의 찜찜함을 가볍게 무시해버린 채 엉덩이를 흔들며 에반에게 속삭였다.

"안에..싸줘어..내..자궁..에반의..씨앗으로..잔뜩..채워줘..으흣!"

이성을 잃게 만드는 유혹적인 목소리에 에반의 손이 메르세데스의 엉덩이를 강하게 옥죄였다.

그는 손힘으로 둔부를 누르며 클리에 알이 닿을 정도로 물건을 쑤셔박고 잔뜩 사정하기 시작했다.

꿀렁꿀렁하고 짙은 액체의 느낌이 메르세데스의 뱃속에서 퍼져나갔다.

"아..아!!"

사정감을 깨달은 메르세데스가 단말마처럼 신음을 뽑아내며 온 몸을 경련했다.

격렬한 교미로 헝클어진 금발이 바들바들 떨렸다. 옅은 신음을 흘리며 움찔대는 에반의 커다란 물건에서 뿜어진 진한 정액이 질을 잔뜩 적셔왔다.

끈적한 흐름이 그녀를 임신시키기 위해 자궁으로 이어지고 있었고, 한번이라도 더 사정당했다가는 뱃속이 액으로 가득 차버릴 것 같앗다.

"아흐윽.."

지독한 쾌감에 입을 다물지도 못한 채 시트를 타액으로 적셔버린 메르세데스가 신음했다.

사정을 마친 에반이 몸을 떨며 천천히 물건을 뽑아내자 미처 다 들어가지 못한 정액이 질을 타고 음부를 더럽히며 흘러내렸다.

분홍색에 흰 색이 섞인 속살은 주인의 호흡에 따라 움찔거렸고, 투명한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음모는 흘러내린 것을 뒤집어쓰고 더 요란스러운 모양이 되었다.

"흐으..흐으.."

침대에 고개를 처박은 채 숨을 고르는 메르세데스의 눈 앞에 약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건강한 물건이 들이밀어진다.

방금까지 자신의 질구멍을 넓히고 뱃속을 가르며 잔뜩 기분좋게 해 준 그것이었다.

정액과 애액이 잔뜩 묻어 있었지만 그녀는 군말 없이 청소하듯 혀와 입술로 물건을 상냥하게 훝어 내렸다. 애정이 가득 담긴 청소 펠라.

"읏.."

입 속에서 단단해지는 물건을 느끼며 메르세데스는 오후의 지독한 피로감을 예상했다.




*********




왁자지껄한 마을의 시장 골목.

"메르세데스, 드릴 게 있어요."

메르세데스는 가볍게 손가락을 까딱이는 에반을 따라 걸었다.

살짝 으슥한 곧까지 걸어들어가던 에반은 작은 앰플을 내밀었다.

"이거.." "응? 뭔데?"

붉게 상기된 얼굴의 에반을 보고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메르세데스는 바보가 아니었다.

함께 보낸 밤들의 추억이 떠올라 순식간에 아랫도리가 젖어들었다.

"..기대할게."

에반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메르세데스는 앰플을 주머니에 챙겨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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