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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의에로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9 17: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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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커닝 시티. 엔젤릭 버스터(이하 엔버)는 갈색 로브를
푹 뒤집어쓰고 거리를 서성대고 있었다. 수상하다면 수상하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도적과 부랑자들이 가득한 커닝 시티인
만큼 주변의 행인들은 엔버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 짓, 해도 괜찮은 걸까…….’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지나며 엔버는 고뇌했다. 그리고 이내 마
음을 고쳐먹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에스카다는 더 강해지기 위해선 몬스터의 정수가 아닌, 인간의
정수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인간을 죽이라는 이야기
인 줄 알고 극구 거부했지만, 정수만을 모을 생각이라면 그렇게까
지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정수는 생명의 원천. 상대의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는 물질이었다. 하지만 굳이 그런 방법을 취하지 않더
라도 상대방의 생명력을 가져올 방법은 많았다.
그 중 제일 간단한 것은- 정액을 받는 것이었다.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엔버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
다고 여기서 머물러있을 순 없었다. 이대로 뒤쳐져서 짐이 되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관계를 가지는 게 아니라 정ㅇ……. 그것만 손으로 만져줘서
받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대단한 일도 아니야. 모든 것은 강
해지기 위해서야.’그렇기에 엔버는 그란디스와는 굉장히 먼 커닝 시티로 왔다. 여
기라면 자신을 알아볼 사람도,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도 없다.
또한 메이플 월드 내에서도 가장 낙후되고 험악한 도시이니만
큼 커닝 시티에는 성을 파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많았다.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많아지는 키스방이니 소주방이니 하는 수상
한 업소가 많아지는 것이 그를 증명했다. 거리에는 야시시한 옷차
림으로 지나가는 남자를 잡고 호객하는 여성들이 가득했고, 이따
금 거래가 성사되어 남자와 함께 가게 안으로 사라지곤 했다.
‘……정말이지, 천박해.’
거리의 풍경에 엔버는 약간의 혐오감을 느꼈다. 그렇지만 이내
자신이 하려는 짓도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우울해졌
다.
그렇게 거리를 몇 십 분쯤 헤매었을까, 엔버는 주변을 두리번거
리며 방황하는 왜소한 청년을 발견했다. 장비를 보아하니 이제 막
도적이 된, 채 30레벨도 되지 않은 풋내기 모험가로 보였다.
어쩌다가 이런 골목으로 잘못 들어온 것인지, 아니면 그렇고 그
런 가게에 들어가고 싶지만 배짱이 없어서 누가 말을 걸길 기다
리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주변을 계속 두리번거리며 머리카
락도 너저분한 것이 초식남의 기운이 풀풀 풍겼다.
‘생긴 건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만만해 보이긴 하네.’
엔버는 그 초식남을 주시하다가 마음을 굳히고 조심스레 다가
갔다.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안절부절못하는 초식남의 옆구
리를 쿡 찔렀다.
“흐익?! 뭐, 뭐, 뭔가요?!”
초식남이 당황해서 까무러치며 높은 목소리를 냈다. 엔버는 조
용히 하라는 듯 초식남의 허벅지를 걷어찼다. 초식남은 아윽, 하
고 비틀거렸지만 그래도 눈치는 있는지 조용하하곤 기대 반 걱정반으로 엔버를 올려다봤다.
“……그거, 빼 줄 사람을 찾는 거야?”
“네, 네?”
초식남이 눈치 없이 되묻자 엔버는 뭐라 말하려다 한숨을 푹
내쉬곤, 손으로 자지를 훑는 시늉을 해보였다. 그러자 초식남은
얼굴을 화악 붉혔다.
“아, 그, 그게. 무, 물론 여기에 와 있던 건, 그런 게 목적이긴
했지만. 그…….”
“할 거야, 말 거야?”
“……부, 부탁드려요.”
엔버가 짜증난다는 듯 재촉하자 초식남이 고개를 끄덕였다. 엔
버는 따라오라고 한 뒤 말없이 골목길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커닝 시티 구석의 공중화장실의 3번째 칸. 여기저기 야한 낙서
나 장기매매 관련 전화번호가 잔뜩 적혀있는 지저분한 장소.
“저, 돈은 얼마 받으시는 건가요? 이, 이런 건 처음이라서. 잘
모르는데…….”
“말 진짜 많네. 됐으니까 바지나 내려.”
엔버는 변기에 앉아서 초식남의 정액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
다.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일이었지만, 화장실의 지저분하
고 냄새나는 환경이 불쾌해서 기분이 최악이었다.
초식남은 창녀라고 하긴 과하게 당돌하달까, 짜증을 팍팍 내는
엔버에게 조금 울컥했지만 그래도 무언가 야한 짓을 할 수 있다
는 사실로 만족하며 조심스럽게 바지의 지퍼를 풀었다. 그리고 생
긴 것과는 달리 굉장히 우람한 자지가 끄덕거리며 엔버의 앞에
나타났다.
‘뭐, 뭐야, 이거?! 엄청 크잖아! 어렸을 적에 봤던 카이저 거랑은천지차이야……!’
검붉은 빛을 띤, 혈관이 이리저리 튀어나온 고동에 맞춰 끄덕이
는 커다란 자지를 보며 엔버가 경악했다. 자지 자체에서도, 귀두
에 끼어있는 치구에서도 뭐라 형용키 힘든 야릇한 냄새가 풍기며
엔버의 코를 자극했다. 저런 초식남의 물건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물건이었다.
‘지, 징그러워. 이런 괴물 같은 걸 어떻게 거기에 넣는 거야? 이
해 못 하겠어…….’
“저, 저기. 이제 해주시는 건가요?”
생전 처음 보는 자지에 경악하고 있는 엔버에게 초식남이 물었
다. 엔버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초식남과 자지를 번갈아 쳐다보
다가 말했다.
“아, 알아서 해. 난 정ㅇ……. 나오는 거만 먹을 테니까. 내 쪽에
서 해줄 생각은 없어.”
초식남의 질문에 엔버가 매몰차게 대답했다. 애당초 엔버의 목
적은 인간의 정수, 정액이었다. 정액을 취할 수만 있다면 굳이 자
신이 만지거나 해서 몸을 더럽힐 필요는 없다.
“네? 아무것도 안 해 주는 건가요? 호, 혼자 자위요?”
“그래. 돈은 안 받을 테니까……. 그, 그거만 내 입에 싸주면 되
는 거야.”
엔버가 초식남을 올려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초식남은 역시 불
만인지 뭐라 대꾸하려 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자지를
잡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엔버는 침을 꿀꺽 삼키고 그 광
경을 말없이 지켜봤다. 기분 나쁘기도 했지만 자지도 남자가 자위
하는 것도 본 적 없었기에 엔버에겐 그 광경이 어딘가 신기했다.
“……그거, 언제쯤 나오는 거야?”
그렇게 거의 10분쯤 지났을까, 자지 끝에서 쿠퍼액이 조금 흘러나왔을 뿐 계속 반복되기만 하는 광경에 조금 지루해진 엔버가
초식남에게 물었다.
“기, 긴장되어서 잘……. 나올 거 같은 느낌이 안 들어요.”
“뭐? 여기까지 와서 나올 거 같은 느낌이 안 든다면 나보고 어
떡하란 거야. 장난해?”
초식남의 말에 엔버가 발끈해서 물었다. 초식남은 분명 자신이
고객일 텐데 건방지기 그지없는 엔버의 태도에 당황했다가 더듬
더듬 말했다.
“그게, 만져 주시거나 해주시면, 쌀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초식남의 요구에 엔버는 말을 멈추고 자기 눈앞에서 끄덕거리
는 자지를 응시했다. 최소 15cm, 어쩌면 20cm도 넘을 것 같은 크
기였다.
‘이런 게 들어가면 찢어질 게 분명해……. 아니. 관계를 가지는
게 아니니까. 손으로 하는 것 정도야 아무렇지 않아!’
여기까지 왔는데 후퇴할 순 없다. 엔버는 초식남을 째려보다가
결심을 다지고 조심스럽게 자지를 쥐었다. 손이 닿자마자 크게 끄
덕인 자지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단단하고 뜨거워서 이상한 느낌
이었다.
“이, 이대로 좀 전에 네가 했던 거처럼 움직이면 되는 거지?”
“읏……. 네. 사, 살살 해주세요.”
엔버는 가볍게 심호흡을 한 뒤 초식남이 했던 거처럼 자지를
손으로 훑었다. 쿠퍼액 때문인지 살짝 미끄러운 상태여서 막힘없
이 슥슥 잘 움직여졌다. 손을 움직일 때마다 움찔거리며 자기주장
이라도 하듯 고개를 쳐드는 모습이 그로테스크하기도 한 반면, 어
째선지 조금 귀엽게도 느껴졌다.
츗. 츄웃, 츠읏. 액체가 마찰하며 질척거리는 소리와 둘의 숨소리만이 화장실에 울렸다. 초식남은 엔버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자
지를 희롱하는 감촉을 느끼며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고, 엔버는 이
렇게 하는 게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아 자지와 초식남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눈치를 봤다.
“이거면 된 거야? 기, 기분은 좋아?”
“네, 네. 조금만 더 해주시면……. 읏…….”
초식남은 상당히 기분이 좋은 것인지 대답하다 말고 허리를 살
짝 튕겼다. 엔버는 기분 좋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가 뭘 다행이
냐며, 내 목표는 이 녀석을 기분 좋게 하는 게 아니라 정수를 모
으는 거라고 다그치며 괜히 화내듯 자지를 난폭하게 희롱했다.
“앗, 으, 조, 조금 아팟, 읏! 후우, 후. 하앗……! 나, 나왓……!”
“어, 어?! 자, 잠깐, 아직 준비가……?!”
즈븃! 드뷰뷰븃! 퓨퓻! 퓨웃! 퓨우웃!
하지만 그것이 결정타였는지, 초식남이 허리를 젖히는 것과 동
시에 터질 듯이 불끈거리던 자지에서 짙다 못해 살짝 노란색을
띤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엔버는 당황해서 입을 벌리고 받으려
했지만 기세 좋게 뿜어져 나오는 정액은 궤도를 벗어나 엔버의
얼굴에 잔뜩 흩뿌려졌다.
“자, 잠깐. 기다려! 웃, 기, 기분 나빠……!”
“후우, 후웃……! 조, 좀 더 나와요!”
초식남은 그러든 말든 자신의 손으로 자지를 훑으며 엔버의 얼
굴에 자지를 들이대며 남은 정액을 퓻퓻 싸댔다. 암컷에게 자신의
정액으로 마킹을 하겠다는 듯 난폭하게 사정했다.
잠시 후, 초식남이 사정을 끝내고 문에 기댔을 때에 엔버의 얼
굴과 벌린 입 안은 미지근하고 풋내가 나는 누런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우, 우윽……. 이상한 냄새……. 기분 나빠, 그리고 써.’
엔버가 울상으로 입 안에 고인 누런 정액을 꿀꺽꿀꺽 삼켰다.
비리기도 하고 쓰기도 한, 목이 칼칼해지는 이상한 맛에 토할 것
같았다.
‘우윽, 끈적여서 목에 걸릴 것 같아. 기분 나쁜 냄새…….’
입 안에 뿌려진 정액을 간신히 전부 삼킨 엔버는 울상으로 얼
굴에 잔뜩 묻은 정액을 훑어낸 뒤, 손가락에 엉겨 붙은 누렇고 끈
적끈적한 정액을 핥아먹었다. 먹기는 정말 싫었지만, 그렇다고 기
껏 받아낸 정수를 버릴 순 없었다.
‘으윽, 역겨워. 하지만, 조금은 힘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자신에게 뿌려진 정액을 남김없이 입으로 가져가 삼키
는 엔버를 보며 초식남은 마른침을 삼켰다. 미소녀가 안면사정을
당한 뒤 자신의 정액을 훑어서 전부 삼킨다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초식남의 자지는 다시 완전히 단단해져 있었다.
“내가 입에다 싸달라고 했잖아. 이렇게 마음대로 뿌리고 뭐 하
는 짓이야? 으, 끈적거려…….”
“그, 그러면 한 번 더 해요! 누나가 너무 야해서 저, 더 쌀 수
있어요!”
초식남이 다시 완전히 단단해진 극대 자지를 엔버에게 들이대
며 소리쳤다. 엔버는 가까이 오지 말라며 초식남을 발로 밀쳤다가
성난 듯이 불끈거리는 자지를 힐끗 쳐다봤다. 방금 사정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절륜한 모습이었다.
‘역시 가능하면 한 번에 많이 모으는 편이 좋겠지. 기분 나쁘지
만 이것도 전부 힘을 위해서니까…….’
엔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알겠다며 다시 초식남의 자지에 손
을 가져갔다. 하지만 초식남은 고개를 젓고 다른 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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