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전여친이랑 사촌 이렇게 술자리 가짐

무슨 이윤진 모르겠지만 졸라게 퍼부었고 그에 따라 필름 끊김
  
블랙아웃 끝나니까 내 방 침대에 있었고 혹시 몰라서 지갑 핸드폰 찾아보니 둘 다 무사(예전에 쓰던 지갑까지 있었음 신기하게)

자초지종 설명 듣기 위해 엄빠한테 어제 나 어떻게 됐냐 물으니 7시쯤 개처럼 들어왔다고 함. 근데 기억은 술자리 가진 거에서 끊겨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생각이 안 나다가, 이상한 메모를 발견함. 그 메모엔 술자리 참석한 애들이 술 취해서 벌인 나의 민폐 짓을 적나라하게 적어놓고 조롱하고 있었음 ㅠ

진짜 기억은 안 나지만 미안해서 전화하려는데 계속 안 받음
그러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메모를 쓴 명단 중 하나가 친구 동생인데 뭔가 이질감이 팍 씨게 든 순간 잠에서 깸 ㅇ
좀비마냥 흐느적거리면서 안 움직여지는 몸으로 아 ㅅㅂ 소름 개소름 뭐야 이 개꿈? 하고 있다가 일어난 곳이나 내 상태 뭔가 이상하다 느낌

그 순간 그 꿈도 깨지고 방금 현실에서 일어났는데 가위 눌린 거마냥(사실 가위 안 눌려봄ㅎ) 한 3분간 못 움직이고 겨우겨우 핸드폰 충전기에 꽂힌 거 찾아 인터넷 켜고 꿈 속의 꿈 해몽 보고 디씨에 글 적는다..ㅅㅂ

이런 꿈꾸는 거 자체가 처음이라 다시 잠들기 무섭네 이 글을 쓰는 이 곳도 현실은 맞나 하

어떤 이상한 애가 내 꿈을 조작한 건가 싶을 정도로 심하게 위화감 돋는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