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살하면 진짜 우리아빠도 자살할것같아서

내가 얼만큼 자살에진심이었냐면 해외 자살서적 아마존에서사서꼼꼼히읽어보고 결론내린게 딱 두가지였음

향신경제 과다복용이최우선 (하지만 이건 약국에서 한꺼번에 대량처방 안해주더라 그때 난 딱알았음 그 서적에 적힌게 진실이고 약사들도 이게 자살용이라고 다 눈치까고있구나) 그다음이 목매달기(목조르기말고) 이외 나머지 수단들은 말도안되고 실현가능성도없고 고통도도 저 두개비하면 너무 심하더라 정맥 끊는것포함

그리고 그 약물자살도 그냥 쳐먹으면 토해서 망한다길래 다 녹인다음 정맥에 주사꽂고 넣는게 젤확실하다고했음, 근데 난 내팔에 도저히 바늘 못넣을거같아서 걍 알 다갈아서 요플레에 섞어먹자고다짐함

그래서 작년9월부터 근방 5키로 약국 돌아다니면서 치사량 될때까지 200알이라길래 220알정도모았는데 (한번처방시 6알주더라 그리고 한곳에 너무 빈번히오면 의심살까봐 2주텀두고 여러곳다녔음)

그렇게 딱 4월초쯤에 치사량 220알 충분히모으고 다갈아서 마지막으로 아웃백 20만원치 배달시켜먹고 후식으로 요플레에넣고 블루베리에 섞어서다 먹고 죽으려는데 아빠한테 잘있냐고 전화가오더라 ㅅㅂ..

지금 거의 40일넘었고 그 요플레 일단 랩에 포장시키고 냉장고에 계속넣어둠

그 아빠전화 한통때문에 지금한달넘게 고민중이고 한달동안 나름 긍정적인생각계속 하려고 노력하고 한 2주동안 잊고즐겁게살았는데 다시현실 더 나아질기미가 안보여서그냥 죽는게맞다고 맞다고판단했음

난이제 죽는거 무섭지않은데 아빠생각하면 도저히못할짓같기도하고 그렇다고 살아있는게 이미 궁지에몰린 쥐새끼라 나한텐 선택권이없음.. 유서라도 장황하게 남기면 유가족들 고통은 경감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