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쯤인가 그때 컴퓨터 하고 있었는데 누가 계속 비밀번호를 누르네

난 처음에 아버지가 순간적으로 잠깐 밖에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이시간대에 나갈일이 없었거든

아버지는 계속 주무시고 계셨고 어머니도 주무시고 계셨고..

우리집은 아파트인데 다른아파트와 똑같이 건물현관문 비밀번호 치고 그다음 가정집 문 도어락 비밀번호 치는방식이라

아파트에 아는사람이 사는데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우리집 아파트사람중 한명일텐데

비밀번호 틀려도 계속 치고 있더라

우리집아파트는 신축이라 건물현관문과 집현관문을 카메라로 볼수 있는데 맨처음에 내가 누구세요 하고나서 카메라로 봤는데

누군가 후다닥 비상계단으로 가는게 보이더라..

택배아저씨라고 생각할수 없는게 우리집 아파트단지는 전문적으로 맡기는 업체가 있고,

택배 놔두고 가는거라면 새벽에 예의상 그냥 놔두고 가지 잠을 깨게 만들면서까지 왔다는걸 알리겠냐?

가장 결정적인건 초인종이 있는데 초인종을 놔두고 왜 굳이 비밀번호를 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