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안 되게 픽션 좀 섞어서 신세한탄함

만화 애니 쪽 동아리인데 동아리 사람들 다 내가 보카로 좋아하는 거 알거든?

근데 선배 중에 버튜버 빠는 선배가 있단 말이야

나는 버튜버를 빨든 우타이테를 빨든 취존하는 분위기라서 굳이 뭐라고 말 안 했는데

그 선배가 기싸움하는건지 뭐 때문에 그런 건지 자꾸 시비를 걸음

디스코드 채널에서 보카로 노래 틀면 기계음 극혐이라고 계속 욕하고

자기도 버튜버나 웉 노래 틀면서 그걸로 뭐라 하면

정색하고 선 넘지 말라고 선배 지위 이용해서 찍어누르는 식으로 자꾸 대응한단 말이야

그래서 나도 참다참다 못 해서 선배한테 정색하고 제가 보카로 좋아하는 거 알면서 왜 자꾸 그러시냐고

선배도 버튜버 욕 먹으면 기분 나쁘지 않냐고 따졌지

그랬더니 선배 얼굴이 확 굳으면서 알겠다고 하더니

다음 동아리 모임 시간에 조용히 따로 부르더라고

좀 찝찝하긴 한데 설마 80년대도 아니고 쳐맞기야 하겠냐 하고 따라갔더니

선배가 벽 치면서 혀 집어넣고 키스함;;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버버하고 있는데 선배가 얼굴 빨개져서 내 가슴팍을 막 때리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거야

좀 진정된 뒤에 물어보니까 사실 선배가 나를 좋아해서 일부러 관심 가져달라고 도발한거였대...

근처에서 동아리원들이랑 믹구랑 린렌 우나 유카리까지 다 와서 축하해주고 등 두드려줘서 지금 정신이 없다;;

아이는 한 명만 낳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