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인방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이 대리만족임.
  
내가 못 깨는 보스 순식간에 녹이고 일반인들은 어마어마하게 생각하는 금액을 아무렇지도 않게 게임에 지른다는 점에서 아침 드라마 보는 아줌마들처럼 자신이 그 비제이에, 그 캐릭에 이입하는 거야


아무리 팬이라지만 작 망할 때마다 수십 만원의 지원 아무나 괜히 해주는 게 아냐

  
여기까지면 윈윈이지


비제이는 비제이대로 지원받아서 좋고 시청자들은 새로운 컨텐츠고 대리만족이니까
  

근데 문제는 글자는 더 이상 과몰입할, 자기 자신을 대입할 정도의 스펙이 아니라는 말이지


꾸준한 상향평준화와 고인물들의 스펙업으로 인해 세글자는 어느 서버를 가든 볼 수 있는 평범한 고스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돼버려서 선망의 대상에서도 점점 멀어지는데
스펙업도 멈추고 ^가성비^만 챙겨.



여기까진 여태까지 오래 방송해온 짬과 팬심으로 이해해줄 수 있어.



하지만 글자는 가성비만 챙기면서 노잼 영상을 공장처럼 찍어내고 그 찍어내서 벌어들인 수입으론 컨텐츠 없이 했던 거 무한 로테이션이니까 슬슬 오래 방송 봐온 팬들도 지치는 거지.


물론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


"꼭 메이플에 많이 질러야 함?"



"니가 뭔데 오지랖이야 지르라 마라야?"



ㅇㅇ 다 맞는 말임. 꼭 많이 지를 필요 없지. 개구릿대처럼 무자본 컨텐츠를 할 수도, 리부트처럼 안 지르고 할 수도 있지




근데 글자가 무자본으로 뜬 비제일까?

ㄴㄴ 글자 방송 초창기 글자네서아랑 때부터 봐온 시청자로서 절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음.


애초에 무자본으로 뜬 것도 아니고, 현재도 고자본 메이플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저런 소인배나 할법한 행동을 하는 건 누가 봐도 시청자 입장에서 불만을 가질 수 있는 거임.


이걸 욕해도 된다고 합리화, 당위성을 부여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글자의 방송 방식이나 유튜브 영상들에는 객관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거야


아마 주위에서 생각이 있으면 피드백 해줄 텐데 1달 안에 바뀌는 게 없으면 딱 글자는 거기까지의 그릇인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