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써봄

많은 경기 사이에 판단에 도움을 줄까싶어서 몇경기만 프리뷰형식으로 정리해봄.

먼저 챔스

AC밀란

홈에서 조 1위가 이미 확정된 리버풀과 붙는다.

포르투와 꼬마가 벼랑 끝에서 진검승부를 하는 것에 비해 밀란은 어찌보면 조금은 여유로워 보일 수 있다.

리버풀은 전 경기 승리라는 얕은 동기부여가 있지만 빡빡한 리그일정 사이에서 이 원정경기에 힘을 싣긴 무리다. 작년에 개고생한걸 감안한다면...

배당은 밀란 쪽으로 하락세.

벤피카

이미 탈락이 확정된 디나모 키에프와 홈에서 붙는다.

벤피카는 쿨하게 이 경기 버리고 3위에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냉혹한 뮌헨이 홈에서 갈길바쁜 바르샤를 잡아준다면 16강 진출은 헛된 꿈이 아니다.

배당은 기본적으로 낮게 책정된 가운데 큰 변화없이 원정 패 배당만 오르고 있다.

유벤투스

유벤은 16강 진출이 이미 확정된 팀이고, 상대 팀은 탈락이 확정된 말뫼다.

첼시는 러시아 원정길인 반면 유벤투스는 홈경기이기에 좀더 승리 난이도가 낮아보일 수 있다.

약간의 변수가 있다면 말뫼는 이제 리그가 끝났다는 점 정도?

배당은 유벤투스 승, 마핸까지 하락세.

유로파

프랑크푸르트

3위가 확정된 페네르바체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1,2위 싸움이 끝나지 않은 조라서 승리의 필요성이 있다. 혹여나 비기더라도 득실에 약간의 여유가 있다는 점은 주의.

배당은 프랑크푸르트 쪽으로 약하락세지만 어느정도 승리난이도가 있는 배당이 주어졌다. 두 팀은 앞서 프랑크 홈에서 비겼다.

올림피아코스

프랑크푸르트와 1위 경쟁 중이고, 최하위가 확정된 앤트워프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승리, 그리고 다득점에 대한 동기는 프랑크푸르트보다 훨씬 높은 편이지만, 최하 2위는 확보된 상황이기에 경기 전개에 따라 원정에서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배당은 올림피아 쪽으로 하락세.

미트윌란

탈락이 확정된 루고도레츠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츠르베나와 브라가가 진검승부를 갖는 사이 미트윌란이 빈 틈을 노리는 형세다.

무조건 승리, 다득점을 바라야 하는 입장이고, 최하 3위가 확정된 상황이기에 부담없이 해볼 수 있겠다.

배당은 미트윌란 쪽으로 하락세.

컨퍼런스

보되/글림트, AS로마

상위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두 팀의 순위결정 라운드다.

보되/글림트는 조르야와, AS로마는 소피아와 각각 원정경기를 갖는다.

원정에서 전부 무승부를 캔 보되/글림트, 그리고 리그가 급한 AS로마. 쉬운듯 어렵게 느껴지는 경기들이다.

배당은 두 팀 사이드로 각각 하락세.

라네르스

조 1위가 확정된 알크마르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라네르스 홈에서는 양 팀이 무승부를 거뒀고, 동기부여적 측면에서 보자면 알크마르는 홈경기지만 빡빡한 리그일정 사이에서 굳이 이경기에 힘 줄 이유가 없다.

배당은 무승부만 상승하고 승과 패가 내려가는 묘한 흐름을 보인다.

참고로 3위인 야블로네츠가 탈락이 확정된 CFR클루지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데, 오즈는 이 경기는 난이도를 높게 설정해뒀다(동배당).

PAOK

다득점이 필요한 상태에서 마침 2득15실점의 링컨을 홈으로 부른다.

베팅은 무조건 핸디를 건드려야 하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토트넘, 비테세

2위 싸움이다. 토트넘은 홈에서 스타드렌을, 비테세도 홈에서 무라를 맞이한다.

렌은 이 경기는 진즉 포기한 배당이고, 무라는 포기안해도 포기상태다.

양 팀 모두 몇 골이나 쳐넣느냐에 따라 순위가 정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