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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성경을 비난적읽기로 읽어보자 [창세기편]
언젠가 싱갤에서 "비난적 읽기"란 글을 본 적이 있다. 한 사람의, 아니 어쩌면 인류 전체의 인문학적 정수가 담긴 책을 디시똥글처럼 읽으면 잘 읽힌단 글이였다. 본 싱붕이는 고민했다, 한 사람, 아니 수십 명의 인생이 담겨 있으며, 인류 문명의 정수라고 불릴 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 그리고 머지않아 떠올렸다.. 성경! 아는 새끼들은 존나게 많지만 끝까지 읽은 새끼는 별로 없다는 그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며, 서구 문화를 형성했다고 봐도 좋다고 보는 저작이다. 무려 1600년에 걸쳐 40명의 저자에 의해 완성된 책이다. 그리고 이 책에 빠진 야훼 오타쿠들은 무려 수천만을 죽여가면서 백 년 단위로 전쟁을 쳐 해댔다..! 비신자인 나로서는 악성젖닌들과 악성구토들이 국가급 갈드컵을 연 것 정도로 보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사람까지 억 단위로 저승보낸 "세상의 진리" 라는 책을 디시똥글마냥 소비한다? 이걸 어케참노 ㅋㅋ 게다가 21세기, 인류가 화성에 가네 마네 할 정도로 과학이 발전한 지금도 하늘에 떠다니면서 지 안 믿으면 영원한 불지옥으로 보낸다는 미친 유대개잡신을 믿는 새끼들이 이슬람 포함해서 40억이라니, 대체 이 책은 어떤 마력이 있을까? 게다가 지역에서 손꼽힐 정도로 부자였던 집안을 예수쟁이 할매가 세컨드였던 거시기가 흑인만하다고 소문난 목사한테 돈은 물론 땅까지 싸그리싹싹 바쳐가며 말아먹었기 때문에, 이 개 씨발같은 책에 무슨 말이 적혀있길래 페라리를 끌며 미국 유학을 가면서 금발에 찌찌통 큰 외국인 여친이랑 오손도손 결혼해서 살 예정이였던 내 인생을 집에서 딸딸이나 치는 개병신백수인생으로 망쳐놨는지 존나개씨발 궁금했다. 참고로 극성 예수쟁이였던 할매의 유품인 고급 가죽 커버에 금실로 수놓아진 성경은 무려 "창세기 3장"에서 필기가 멈춰 있었다. 이 씨발같은 책이 정말 3장만에 인간을 홀릴 수 있을만큼 마법같은 책일까? 싶어서 페이지수만 1700장에 달하는 성경을 싹 다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참고로 할매유품에 필기질을 할 순 없어서 새번역 기준으로 진행하되, 가끔씩 개역개정을 쓰겠다. 왜냐면 새변역 너무 간지안남.. 대망의 첫 번째 장은 "창세기"이다. 내 페라리랑 젖통 큰 금발 백인 아내를 뺏어간 책의 시작이다. 창세기 1장 1-5절 (개역개정)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망난 틀딱딸피 좆대인이 쓴 책 아니랄까봐 첫 장부터 틀려먹었다! 지구에 낮과 밤이 있게 된 이유는 바로 지구의 자전 때문이다! 씨발 초딩들도 아는 기초적인 지구과학 문제다! 이딴 하급유대남망상이 내 참하고 예쁘고 똑똑하며 엉덩이가 큰 백인 여친을 뺏어갔다니 좆같아서 돌아버릴거 같지만, 좆경은 비유와 해학적인 말들로 가득 찬 책이니 쨌든 계속 읽어보자. 그후 야훼는 6일째에 좆간을 만들고 7일째엔 존나 쉬었다. 이 7일을 안식일로 정하고 존나 복되고 거룩하게 했다던데 어쨌든 일주일 중 하루는 휴일로 만들자는 생각 자체는 괜찮다고 본다. 이후엔 다 알다시피 하와가 뱀한테 속아 선악과를 쳐먹고 낙원에서 쫒겨나게 되었다. 역시 우리 할매가 그랬듯이 멍청한 아내가 집안 개말아먹는건 국룰인가 보다. 근데 왜 먹으면 개좆되는 나무를 만들었으며, 왜 그걸 또 괜히 존나 궁금하게시리 강조하고 그걸 쳐먹게 만들 씨발새끼까지 만들었는지가 좆나 의문이다. 개독적 자유의지가 항상 이런 식이다. 일단 자유의지는 주겠다만 내 뜻대로 안하면 넌 좆된다는 그런 식이다 ㅇㅇ.. 그리고 연좌제를 종 단위로 하는 미친놈이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란 것도 좀 병신같다. 당장 판새새끼가 니 할애비 죄로 넌 20년형 받는다고 하면 그 판새는 사랑의 판새인가? 쨌든 아담과 하와는 카인과 아벨을 낳고, 야훼 씨발새끼의 아벨 편애 때문에 개빡친 카인은 아벨을 죽여버린다 아니 야훼 이 새끼는 가만보면 편애만 존나 한다. 전지전능하다면서 편애는 왜 그리 존나 하는지 모르겠노.. 그 이후 카인은 어디선가 아내를 구해와서 에녹을 낳고 즈그 자식은 존나 아꼈는지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 이름을 에녹이라고 했다. 그 이후로 성경 특유의 혈통지랄이 시작된다 에녹은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이 런 씨 발 이게씨발 족보야 성경이야? 좆경 읽으면서 제일 빡치는게 족보지랄과 율법지랄인데 족보지랄이 솔직히 더 좆같다. 당장 내 고조할애비 이름도 모르는데 고대유대남 혈통을 왜 외워야하냐 ㄹㅇ 그 이후 음모론자들 단골소재인 천사와 좆간의 하이브리드인 창세기 6장 4절의 거인 네피림(딱 한줄 나옴) 의 존재가 나오고, 이새끼들과 좆간으로 인해 세상이 존나 야훼가 보기에 타락하고 부패해서 결국 야훼는 이새끼들 리셋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야훼는 노아를 시켜서 "이새끼들 하는짓 보니 좆같아서 다 조져버릴 예정인데 너가 좀 좆뱅이 까서 잣나무로 존나 큰 방주 만들어서 알아서 동물들 다 집어넣어라 ㅇㅋ?" 해서 몇백살 쳐먹은 노인네에게 중노동을 시켜버린다. 결국 노아는 개좆뱅이 까서 존나 큰 배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보잉 747이랑 공룡도 들어가는데 어케만들었노 ㄹㅇ ㅋㅋㅋㅋㅋ 쨌든 모든 동물을 집어쳐넣고 그 동물끼리 서로 안잡아먹게는 어떻게 했는진 모르겠다만 창세기 7장 16절에 "주님께서 몸소 문을 닫으셨다" 라는 표현이 나왔으니 아마 동물들의 생명 유지에 야훼가 관여했지 않았을까? 근데.. 육백살 쳐먹은 노아 좆뱅이 까게 하기 전에 딱 한번이라도 "너희들 그렇게 살면 개좆된다" 라고 말 한마디만 해줬으면 안 됐을까? 야훼 이 씹새는 창조주란 새끼가 혼자 쳐 삐져가지고 홍수일으키고 걍 병신인듯.. 나중에 나오겠지만 누가복음에서도 언질 한번을 안 줘서 안 믿는새끼들 전부 지옥보내는 씹새끼질 하는거보면 ㄹㅇ 이런걸 어케믿는지 궁금할 따름임 어쨌든 여기서 중요한 상징 두 개가 나온다. 하나는 노아가 날려보내자 올리브 잎을 물고 온 비둘기, "지상에서 물이 빠졌다" 라는 걸 암시하는 상징이다. 그래서 오랜 기간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두 번째는 무지개이다. 창세기 9장 10-13절 10 너희와 함께 있는 살아 숨쉬는 모든 생물, 곧 너와 함께 방주에서 나온 새와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에게도, 내가 언약을 세운다.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울 것이니, 다시는, 홍수를 일으켜서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들을 없애는 일이 없을 것이다.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및 너희와 함께 있는 숨쉬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언약의 표는, 13 바로 무지개이다. 내가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둘 터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언약의 표가 될 것이다 즉 다시는 땅을 물로서 벌하지 않겠다는 언약의 상징인데, 요즘은 떵꺼들이 "GAY" 라는 단어 자체와 함께 긴빠이에 성공해서 무지개 = 게이라는 공식이 생겨버렸다 이후 노아가 술 꼴아서 빨개벗고 쳐누워있는걸 아들인 함이 봤는데 한번 잘못 봤다고 함이 시조가 되는 가나안 민족 전체를 저주때려버린다. 과일 하나 잘못먹었다고 종 전체를 저주때리는 야훼랑 왤케 닮았노.. 후대의 해석에 따르면 사실 이 이야기는 가나안 민족의 성적 타락과 남색을 의미하고 아버지에게 전우애를 실시하려 한 걸 완곡하게 표현했다는 설도 있는데, 솔직히 지 아들한테 똥꼬 따일뻔했으면 확실히 그럴만하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 뒤엔 바벨탑 이야기가 있는데 기대했던 것과 달리 11장에서 존나 짧막하게 이야기하고 끝이다 시발 어쨌든 창세기는 지금부터가 꿀잼이다. 다음엔 아브람이 이집트로 가는 것부터 해서 창세기편을 제대로 시작해보겠다 그럼 ㅂㅇ
작성자 : 비난적읽기고정닉
전의역에서 대전역까지 뛰어봤어
[시리즈] ??역에서 ??역까지 뛰어봤어 · 서울역에서 인천역까지 뛰어봤어 · 서울역에서 임진강역까지 뛰어봤어 · 서울역에서 의왕역까지 뛰어봤어(feat. 오봉역) · 의왕역에서 평택역까지 뛰어봤어(feat.서동탄역) · 평택역에서 전의역까지 뛰어봤어 https://www.youtube.com/watch?v=eSUdlUmtg3QJethro Tull- Locomotive Breath 폭주하는 기관차의 숨결을 느껴보셈 모갤 형들 안녕? 달리는거 좋아하는 게이야 오늘도 쉬는 날을 맞아 경부선을 뛰어봤어 이것도 어느덧 벌써 네번째네 점점 날씨가 더워져서 걱정이 살짝 되긴 하는데 뭐 별 일이야 있겠음? 일단ㄱㄱ 새벽에 용산에서 ktx타고 ㅇㅅ역에 내렸어 조치원 가는 525번 버스가 바로 오길래 그걸 타고ㄱㄱ 조치원역을 가로질러 991번 버스 타고 전의역에 도착했음 기사님이 방지턱 따윈 전혀 신경 안쓰고 엄청 밟으셔서 약간 쫄렸었네ㅋ 7시가 되기 조금 전에 전의역 도착! 역 안에는 나름 무궁화 타려는 승객들이 적지 않았고 인근 인력사무소 앞에는 외노자들이 엄청 많아서 신기하더라 주변 공단으로 파견되는 인력인가? 아무튼 근처 편의점에서 밥 먹고 출발! 조치원까지 구불구불 흘러가는 조천을 건너서 베어트리파크라는 수목원 앞쪽 도로로 가는 중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 좋았음 625때 격전지였다는 개미고개 구 1번국도인 이 길에서 미군들의 결사항전으로 북한의 남진을 5일간이나 저지시켰다고함 RIP 누렁아 안녕? 모내기 하려고 물 대놓은 논도 보이고 전동역 도착 요 위 청송리에서 ㅇㅅ으로 연결되는 선로가 있는듯 서창역 앞에 있는 과선교 위에서 서창역 도착 조금 아래쪽에는 홍대 세종캠이 있네 서창리 ㅇㅅ방향 충북선 선로 어휴 두시간 반만에 조치원역에 다시 왔네ㅠ 조치원과 오송의 경계선인 조천을 징검다리로 건너 도착한 곳에는 광활한 파밭이 펼쳐져있네 행정구역은 청주시 ㅇㅅ읍 서평리라고.. 인도도 없는 미호교를 후달리며 건넜더니 여기서는 막 모내기한 넓은 논들이 펼쳐지는데 행정구역은 다시 세종시 연동면이라고 연동 송용리 마애여래입상 머리부분이 깨져있었는데 이런 불상이 동네 뒷산 초입에 있는게 이채로웠음 내판역 도착해서 잠깐 앉아서 음료수랑 초코바 먹음 가다보니 선로 너머편에 명학산단이라고 큰 공단이 있었음 어쩐지 길에 대형트럭이 많이 다니더라니.. 내판역에서 머지 않은 거리에 있는 부강역 성신양회공장이 외곽에 있고 명학산단을 비롯한 여러 산단들이 주변에 있는 덕분인지 면소재지 치고는 나름 집들도 많고 활기 있는 동네인 듯 보였음 부강화물역은 내판역 지나서 북쪽에 있었는데 거긴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함 시내에 있던 부강천주교회 뭔가 고풍스러워 찍어봄 전의역부터 계속 이런 소소한 언덕들이 많았는데 인도도 없고 대형트럭도 정말 많이 다녀서 좀 괴로웠음 매포역 도착 여긴 바로 남쪽으로 한라시멘트 공장이 있음 압권이 역 바로 아래로 나 있는, 90도로 두번 꺾여진 2차선 굴다리였는데 8톤 트럭들이 거길 쉬지 않고 마주 지나가는 걸 보며 기사님들의 운전실력에 감탄함 매포역에서 한라시멘트 공장쪽으로 다시 내려와 금강 자전거길을 달려봄 더워서 조금이라도 그늘이 있는 곳이 필요했음ㅠ 좋다 아들바위라 불리는 바위인데 여기서 빌면 한남을 낳을 수 있다는 전설이 여긴 다시 청주시 현도면 어찌저찌 대전에 다 와간다 눈앞에 신탄진 시내가 보이다니! 신탄진역 도착!ㅋㅋㅋ 편의점에 들려 에너지음료를 사마시고 한껏 여유를 부려본다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착각함)ㅋㅋㅋㅋ 대전철도차량정비단?으로 가는 인입선 회덕역에 도착했는데 뭔가 잘못 생각했다는걸 깨달았음 신탄진-회덕-대전조차장-대전까지 각 역간 거리가 대략 5km 정도였던거임 도합 15km 이상의 거리가 남아있던 신탄진에서 너무 마음을 놓아버렸던거ㅜ 멘탈이 털려서 인근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폴라포를 빨며 한동안 더위를 피했음 근데 어차피 이렇게 쉬면 쉴수록 도착시간만 늦어질 뿐이잖아? 지금까지 고생하고나서 이제 와서 택시탈순 없으니 일어나야지 어찌어찌 다시 출발 회덕동 행정복지센터 앞인데 회덕 현감 공덕비가 줄지어 서있는게 인상적이었음 과거에는 회덕군 대전리였던 시절도 있었다고 대전조차장역 입구에 경비실이 있길래 혹시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가 싶어서 괜히 쫄려서 뒤돌아 나왔음 근데 저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대전조차장역이라고 함 예전 구 소련에서 밝힌 전쟁시 핵타격할 일순위 중 하나로 꼽혔던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데.. 다음에 제대로 볼 날이 있겠지ㅜ 오늘은 이게 제일 아쉬움 한남오거리 대전천 이제 정말 멀지 않았다 드디어 대전역에 도착! 생각보다 길고 더웠다 총 57km 뛰었고 쉬는 시간 포함 7시간 19분 걸림 뛰는 동안 500ml 물 4병 에너지바3개 엔요1병 핫식스1캔 포도당캔디2개 먹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더울 일만 남았는데 앞으로가 걱정이긴 함 성심당 못잃어ㅜㅜ 나에게 대전은 이제 철도의 도시임 대전 안녕! 오늘의 코스는 잔잔바리 언덕들과 트럭들이 끊임없이 날려대던 흙먼지 그리고 유난히도 많던 과선교로 기억될 것 같다ㅋㅋ 이번 세종시에서 대전시에 이르는 경부선 구간은 자연의 풍광과 더불어 의외로 많은 산단들과 그에 기능하는 역들을 좀 더 관심있게 보게 해준 것 같음 아무튼 오늘은 무사히 마쳤지만 이제 더워서 앞으로가 큰일이지만.. 머 어떻게든 되겠지ㅋㅋㅋ 화요일에 끝나고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도저히 안되겠더라ㅋㅋ 애니웨이 형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담에 또 봐!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막걸리컬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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