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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한국전쟁의 원펀맨들
다들 알다시피 한국전쟁엔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남아공으로 구성된 영연방군이 참전했음그리고 이 일화는 영연방군들이 1950년 10월 17일 겪었던 일인데당시 전황은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군 주공이 운지하고 북한 본토까지 쭉쭉 밀리던 상황이었고그 중 황해도 사리원시는 영국군, 호주군, 뉴질랜드들로 구성된 영연방군이 공격하고 있었음근데 당시 북한군 전황이 되게 불리한 상황이라 북한군 전체가 '일가실각인데챠앗~' 하면서 변변찮은 반항도 못하고 있었고덕분에 영연방군은 별다른 저항도 없이 사리원시로 스리슬쩍 입성하는데 성공함그 중 ANZAC군 제27여단 (호주-뉴질랜드 혼성군) 병력들은 사리원 시가지에서 정체불명의 한국인 한무더기와 마주침그 정체는 전의를 상실한 채 무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무리지어 떠돌아 댕기던 북한군들그런데 해가 지고 있어서 시계가 깜깜해진 상황이었기에 ANZAC군은 이들이 먼저 진격한 국군 병사들인줄 착각하고, 공격하지 않았음그런데 이 북한군 무리들, 돌연 ANZAC군 쪽으로 몰려가더니....그들을 열렬히 환영하기 시작함왜냐하면 북한군은 북한군 나름대로, 이들이 지들 구원해주러 내려온 '소련군' 인걸로 착각중이었던 것얘들이 착각한데엔 나름 사정이 있었는데당시 영국을 중심으로 영연방군은 일종의 각진 비니모자인 '캡 컴포터'를 즐겨 썼었고특히 호주군과 뉴질랜드군은 그들의 상징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슬라우치 햇' 이란 모자를 즐겨 썼었음 (저 카우보이 모자처럼 생긴거)북한군은 이들의 모자가 말로만 듣던 소련군의 '개리슨 모' 또는 '우샨카' 라고 착각했고더군다나, 흔하게 보던 미군들은 올리브색의 군복을 착용했지만 상대적으로 희귀하던 영연방군은 카키색 계열의 군복을 착용했기에 이들을 처음본 이 북한 병사들이 완벽하게 오해해버린것때문에 북한군은 ANZAC 병사들에게 몰려가서 '루스끼' '스딸린' 을 연발하며 붉은 별이 새겨진 담배를 건내주고 '오오미 슨상님 우덜을 구원해주러 온거냥께' 하면서 아주 신나함상황이 뭔가 싸~ 하게 돌아가자 한 뉴질랜드군 소위는 이들이 국군이 아닌 북한군이란걸 깨닫고 휘하 병사들에게 몰래 사실을 알림그리고 소위의 공격 신호가 떨어지자 ANZAC 군 병사들은 싱글벙글 하던 북한군들을 한놈씩 붙잡고...존나게 패기 시작함영문도 모르고 쳐맞는 북한군들의 비명소리가 사방에서 울려퍼지고아직 상황을 모르던 다른 골목골목의 영연방군들도 눈치채고 각자 알아서 북한군들을 쳐때리기 시작함영연방군은 북한군을 존나게 패다가 숫적으로 불리해지면 지들이 '루스끼!' '스딸린!' 을 연발하며 소련군인척, 현장을 빠져나왔고다시 동료들을 모아와 북한군을 박살내는 패싸움 전술을 구사했음 이 날밤, 사리원시는 북한군들이 쳐맞는 소리로 가득찼고, 그 결과북한군 150여명이 맞아뒤지고 20명이 포로로 잡힘, 영연방군은 단 한명만 전사다음날 이 소식은 영연방군 지휘부에도 들어가고, 지휘부는 '저들이 우릴 러시아인으로 착각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이용해라' 라는 명령을 내림영연방군은 통역담당인 '카트콤' (카투사 영국군버전) 을 데리고 다니며 아직 사리원시 외곽에 남아있던 수백여명의 북한군을 상대로 기만전술을 펼쳤고이들을 안심시킨뒤 코 앞까지 다가와, 돌연 총을 겨누는 방식으로 외곽 진지들을 하나하나 함락시킴덕분에 사리원시는 아주아주 수월하게 함락됨그리고 어쩌면 주먹질만으로 시가전을 승리한 유일한 사례가 아닐까 함
작성자 : 하와이안징거더블다운고정닉
요즘의 신재생과 원전 이야기
최근들어서 위 자료를 가져오면서 "원전의 비중이 줄어들고 재생에너지가 늘어난다" "역시 원전은 사양산업이고 재생에너지는 대세다" "그러므로 원전 버리고 재생에너지를 키워라" 이런 의견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사실 원전 발전량은 근 몇년간 유지되고 있어요. 그럼 재생에너지는 왜 저렇게 늘어났을까? 사실 저기에는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답니다. 그건 바로 중국이 신재생을 엄청나게 증설하기 때문... 태양광 중국이 엄청 증설, 풍력도 중국이 엄청 증설, 그 다음이 미국, 수력도 중국이 엄청 증설... 세계 재생에너지 증설의 대부분은 중국이에요. 실제로 작년 태양광 발전량 세계 증가량인 452GW규모 중에서 61.5%인 278GW를 중국 혼자서 다 건설했어요. 그래서인지 정작 태양광을 엄청 증설한 문재인 정부 시기(2017~2022)에 이미 벌써 중국의 재생에너지는 세계를 점령했었고, 세계 재생에너지는 규모의 경제로 완전히 중국이 주도권을 잡은 상황이에요. 어느 나라도 중국을 대체하기 힘든 상황이고요. 현재로서는 중국의 재생에너지를 경쟁에서 이기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요. 소위 말하는 중국제품 수입 후 택갈이 방식으로 우리나라도 사업을 이어오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업계는 페로브스카이트같은 신기술에 사활을 걸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나아가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다면 원자력은 어떨까요? 중국은 원자력에서도 엄청나게 증설을 하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원전을 많이 짓는 나라지요. 그리고 원래는 저것보다 건설 계획이 많았어요. 후쿠시마 이후 내륙 원전계획만 취소된거죠. 그렇지만 원전 수출은 안보에 민감한 산업이기에 중국은 원전굴기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미미했고, 그동안의 원전시장은 우러전으로 삽질하기 전까진 러시아의 독무대였지요. 그리고 한국이랑 프랑스가 그나마 수출하면서 체면지레를 하고 있었고요. 근데 프랑스는 원전 건설공기가 압도적으로 길어서 (한국이 1기 건설에 5년인데 프랑스는 20년...)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걸리니 중국과 러시아를 꺼리는 국가들에게 사실상 선택지는 한국 뿐이었죠 거기다가 두산에너빌리티같이 한국에는 원자력계의 TSMC라고 불리는 기업까지 있고요. 하지만 근 몇십년간 원자력은 눈에 띄게 늘진 않았어요. 진짜 사양산업처럼 보였죠. 한국이 원자력을 아무리 잘 해도 그게 사양산업이면 무슨 소용이지? 이런 걱정이 사람들의 뇌리를 지배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정부가 탈원전을 선포하는 일도 있었고요. 그런데 판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세계 국가들이 원자력발전을 3배 늘이자고 한 거죠. 같은 총회에서 재생에너지도 3배 늘이자 했는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 둘 다 탄소중립에 필수임을 인정받은 셈이에요. 거기다가 2020년대 중반부터 AI혁명이 일어나며 필요한 전력량도 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은 24시간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전력이었고 태양광이나 풍력같은 에너지원으로는 ESS를 증설한다 한들 완벽하게 대응이 불가능하죠. 결국 원자력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거에요. 그리고 중국의 원전굴기에 자극받은 미국도 엄청나게 원자력 증설하기로 계획했지요. 이로서 사실상 "원전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이 오히려 끝장난 셈이지요.2022년 기준으로 원자력산업계는 탈원전으로 인한 산업계 피해 복구에 4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2025년이고, 복구가 덜 되었을지 완벽하게 되었을지 확실하지가 않은 시점이에요. 그리고 한국은 현재 시험대에 있어요. 원자력산업계가 정말 제대로 회복되었을지, 한국 원자력산업계의 저력이 망실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되어있을지, 체코원전 사업에서 수많은 시험에 오를 거에요. 그리고 한편,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를 지렛대로 트럼프가 쏘아올린 400기의 미국 원전시장과, 앞으로 증설될 세계 1200기 분량의 원전시장에 한국이 어떻게 진출할 것이냐를 앞두고 있어요. 그리고 두달 전에 연구용 원자로를 원자력연구원이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하면서 미국에 원전을 수출하는 것 또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임을 보여주었죠. 이처럼 신재생과 원자력의 세계시장은 지난 10여년동안 숨가쁘게 변화했어요. 원자력 산업은 사양산업이다, 신재생 산업은 중국이 다 먹어서 못 이긴다, 여러가지 얘기가 오고가고 있었고, 국제정세와 기술혁명으로 아예 판이 뒤틀리면서 완벽하게 원자력이 부활하고 우리나라에게 엄청난 기회가 오기도 했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거인에게 맞서서 갈고닦은 기술로 게임체인저 역할을 시도해보려는 신재생 에너지 연구자들의 노력들도 있었어요.이제는 우리나라가 현명한 방법을 택하여, 이제 막 굴러들어온 저 천금같은 기회와, 거인에게 맞서려는 연구자들의 노력. 모두 놓치지 않고, 모쪼록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한 명의 에너지산업 종사자로서 간절히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작성자 : 임계원자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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