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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처음 사고 중독됐는데 어떡하지??앱에서 작성

로갤러(14.45) 2025.01.12 23:04:39
조회 209 추천 2 댓글 2

나는 로또라는 걸 알고만 있었고 실제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로또 처음 접한게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와서 온라인으로 산건데, 1138회차에 같수로 5천원 샀고 이때 번호 2개 맞았다.

1139회차, 온라인으로 또 5천원 구매하고 더 사고 싶어서처음으로 복권방 가봤다. 토토랑 뭐 이것저것 다 파는곳이었는데, 손님들 대부분이 노인들이었다. 그곳은 노인들 담배 냄새로 가득한 곳이었고 무슨 말로만 듣던 불법 도박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날 한 2만원 썼던 걸로 기억.
이때까지만 해도 로또는 인생실패자나 도박꾼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그다음날 일상생활하면서 계속 숫자가 머리속에 맴돌아서 생각나는대로 조합하고 계속 사서 이 회차에 10만원 정도 쓴듯. 이 회차에서 처음으로 5등 2개 되고 수령해봄

이렇게 10만원 쓴 이후로 지금까지 최소 매주에 5만원 이상 많으면 10만원씩 사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고 복권방 지나칠 때마다 사는데..
뭔가 내가 쓴 번호가 1등이 될 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매 회차마다 들고, 꿈에서 나온 수는 다 조합하고 하다 보니 점점 액수가 커져감..
내가 예전에 썼던 번호가 이번 회차에 1등이 나오면 억울해서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현실도 많이 힘들어서 로또에 거의 의존하듯 많이 사게 됨..

처음에는 5000원만 사도 일주일 내내 행복한 생각으로 가득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5000원은 기본이고 많으면 10만원으로도 행복한 생각이 안들더라.. 처음에는 기다리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토요일 오후에 qr코드로 당첨/낙첨 확인하고 종이뭉치 보면서 현타 오는 게 매주 반복된다..

나만 이렇진 않을텐데 어떻게 치료방법 없으려나..
코인 처음 접했을 때도 못 빠져나오고 아직도 하고 있는데 로또도 너무 중독성 있어서 빠져나오질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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