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라 사수랑 전국 돌아다니는데  작업기간 짧으면
찜질방에서 잘때도 있거든 우린 아침부터 안하고 대부분  오후에 시작해서  오전 12시정도에 마무리함 그리고 퇴근하면
한번씩 사수나 나나 일 있을때 혼자 찜질방에 가서 씻고 자는데  지방에서 일할때 그 지역 찜질방가면 대부분탕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씻음  그럼 어김 없이 사람들  목소리 들리더라 나한테 말하는게 아니라 서로 대화하는 소리  깔깔  웃는 여자 소리
여러명이 이야기 하는 소리 들림 그러다 한번씩 탕에 다른 사람이 씻으러 들어오면 전혀 안들림  꼭  혼자 있을때만 들려

한번은 사수한테 장난식으로 물어봤거든 형님도  목소리 들리냐고 그러니까 자기도 한번씩 들린데 근데 들려도 못 들은척 하고 두리번 거리지 말고 중간에 나가지 말고 끝가지 씻고 나오라고 농담식으로 말하더라
오늘도 경기도 광주에 일하러 왔다 혼자 씻는데 들린다

귀신 소린지 물 소리가 사람 목소리로 들리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