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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공항서 먹고 자고 "여기가 내 집"…노숙인들 목소리 들어보니
요즘 인천공항, 문을 연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공항에서 먹고 자는 노숙인들도 섞여 있습니다.이들은 왜 공항에 머물게 된 건지, 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휴가철 인천국제공항은 설레는 표정의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복잡한 출·입국장을 벗어나자 하나 둘 보이는 의문스러운 짐들.터미널 2주차장 가는 편으로, 한산한 공간으로 왔거든요.그런데 여기 여행객 짐이 아닌 걸로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확인해 보니 인천공항에서 먹고 자는 노숙인의 세간살이였습니다.조금만 관심 갖고 공항을 둘러보니, 노숙인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공항 밖에 머물다 날이 저물면 잠만 자러 오는 사람까지 합치면 내국인 노숙자는 최소 수십 명으로 추정됩니다.취재진이 직접 이야기를 나눈 노숙인만 8명입니다.4년 째 공항 내 노숙인들을 돌보고 있다는 한 선교사를 따라가 봤습니다.오히려 선교사를 챙기는 노숙인도 있습니다.이곳 노숙인들은 주로 여행객들이 남기고 간 음식으로 끼니를 때웁니다.아프면 지자체와 연계된 병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주변에서 권유해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난 4월에는 공항에서 생을 마감한 이도 있다고 합니다.한 노숙인은 제게 한 시간 넘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쉬지 않고 털어놨습니다.이제 밤 11시가 다 됐습니다.여행객들로 북적이던 이 터미널이 조금은 한산해진 모습인데요.그 빈자리를 노숙인들이 지금 채우고 있습니다.중장년층 노숙인 사이에 눈에 띈 한 청년.근처에서 함께 밤을 새기로 했습니다.새벽이 되자 하나 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김하늘(가명) 씨.유일한 말동무였던 부모님은 3년 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자활시설 관계자가 이따금씩 찾아오지만, 김씨는 노숙이 더 낫다고 합니다.다음 날 아침, 전날 만났던 노숙인들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이도 있었습니다.여름 휴가철 하루 이용객만 21만 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그 속에서 그림자처럼 웅크린 노숙인들의 이야기를 누군가는 좀 더 진득하게 들어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5554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삼겹살 캠
오랜만에 마트에서 할인하는 보리먹인 돼지 삼겹살을 샀어요 집에서 굽기 더울것같아 밖에 바람불고 비와서 경기 북부 교외로 나가보기로해요 분명히 출발할땐 흐렸는데 45분 달려 도착한 곳은 해가 쨍쨍 타들어가요 11마존에서 할인할때 사둔 우의 셋 개시하나 싶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가봐요 원래 찍어둔, 텐트가 다섯개쯤 들어갈 강변 포인트가 있었는데, 한팀이 한쪽 끝에 텐트를 치고 다른쪽 끝에 간이 화장실을 세워 전세를 내셔서 적당한 인근으로 왔어요... 드라마틱한 날씨변화에 앉아서 적응좀하고 마트에서 네캔 8천원으로 할인하길래 오랜만에 산 아사히 마시며 올해 발견한 개인적 최고의 캠핑 용품 1위인 야전 침대 세팅하고 아사히랑 맛 구별이 전혀 안되는 삿뽀로 마시며 알;리에서 산 차량 모기장 첫 개시, 쿠팡에서 산 트렁크 모기장도 첫 개시! 오늘은 아까 못간 포인트에서 타프랑 블랙디어 모기장 개시하려고 했는데 못하게되어 속상하네요... 다시 잠깐 별볼일 없는 경치 구경하다가, 즐거운 문자 한통 받고, 주변 좀 어슬렁거리다 이젠 3년째 되어가며 정이 든 차도 한장 찍고, 알:리발 의자는 처음 왔을때 다리가 휘어있어 환불받고 여차저차 몇번 썼는데 드디어 박살... 다행히 차에 하나 더 있어 새걸로 교체. 핼리녹스가 원조라는데 하나 가지고 싶네요... 성가신 파리 쫓으려 향도 좀 피우고, 고기 스타트! 고기굽는 냄새에 보더콜리스런 강아지 등장. 경계심이 강한 친구. 톡하다 태운 고기 가장자리로 옮기고 신김치 투하! 쉬익쉬익 그다지 예쁘진 않지만 맛있었네요 한잔 마시고, 핑크핑크한 저녁놀 보며 또 한잔 마시고, 해 저물고 마무리하며 라면물 올려서, 한잔 마시고. 다음날도 더울테니 일찍 자야겠죠... 밤엔 강변이라 그런지 열대야 느낌은 없었어요. 입추 갓 지난 시기인데 경기북부쪽은 이미 밤엔 견딜만하더라구요 새벽에 추워서 선풍가 껐답니다. 하지만 아까 본 보더콜리는 밤새 동료를 충동질해서 계속 짖어대는 깡패... 거의 잘수 없었어요 ㅠㅠ 강변 뒷쪽 언덕 위 집에 개가 여러마리 있는데 소리를 들어보니 소형견에서 믹스견까지 다양한게 어디서 유기된 놈들을 거둬다 기르시는지 온갖 성량과 톤으로 짖어대네요... 전혀 잘 수 없어 이것저것 만지다 첫 개시한 방충망 찢어먹고... 해뜨자 마자 탈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노원맛대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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