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전역 후에 아버지께서 나 대학생활하는 동안 쓰라고 아버지랑 나랑 연결된 가족 신용카드 만들어주심.

근데 우리학교가 길이 너무 밀리기도 하고 버스탈때마다 사람이 꽉차서 타는 게 거의 힘들어서 어느 순간부터 등교할때마다 택시를 타게됨.

점점 택시 타는 데에 길들여지고 밥도 거의 외식으로 사먹다 보니 대학생활 2년 동안 지금까지 정산해보니 2000만원가까이 써버렸고 아버지는 그거 갚는다고 은행에서 대출받다가 지금 총 빚이 4500만원이라고 함.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사채에 손은 안댔다는 거지만 아버지는 더이상 은행에서 돈빌리는 길이 막혔다고 하시더라, 일단 소아과 병원 원무과에 취업해서 월 250만원 벌기는 하는데 좀 이기적인 발언인건 인정하지만 나도 적금도 들고 이제 내 인생 살아야 하는데 아버지 노후는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걱정이다. 

현재 아버지 연세는 58세시고 회사에서 일한거로 정년퇴직 후에도 연금은 계속 나오신다고는 하는데 조언 좀 해줄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