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대출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대출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단독] 또 응급실 ‘뺑뺑이’ 7시간 만에 수술했지만 사망 ㅇㅇ
- 한강작가님 이혼소식에 축제중인 트페미 근황 ㅇㅇ
- 조선시대 호랑이 사냥법.JPG ㅇㅇ
- 10월 16일 시황 우졍잉
- 추억저장관.Manhwa 족제비와토끼
- 싱글벙글 프랑스의 31년간의 보물찾기 니지카엘
- 퍼프 대디가 ‘베이비 오일’ 1000개를 보관한 이유 ㅇㅇ
- 태풍을 피해 도망치는 대만 라이딩벙 - 5. 양명산~귀국 비엠씨스프린트
- 원인불명인데 전파 속도도 심상치 않다…전국 농가 '비상사태' 마스널
- 의?외의?외 실제로 존재하는 일본 풍습 ㅇㅇ
- 재발견 사건) 한소희 "비염수술", "코수술" 논란...jpg ㅇㅇ
- 개추) 한녀들 한남 담그려다 실패함 ㅋㅋㅋㅋ (feat.제니) ㅇㅇ
- 위벨 팬아트 도색 완성 곰나으리
- 돌 하나 옮겼다가 국경을 바꾼 남자 또또장금이
- 내가 운전했습니다..음주운전 흑기사 자처 20대 남성 거짓말 들통나 산책
싱글벙글 구치소 생활에 대해 알려주겠다 ....txt
본인은 3개월간 구치소 생활을 해본적이 있다 죄를 지으면 감빵에 가는데 깜빵 생활이 어떤지 썰을 풀어줌 우선 유치장에 들어간다 막 영화를 보면 이런 곳으로 표시되는데 현실은 다르다 존나 시발 철창 알록달록함 (내가 간 곳은 민트색이었음) 그리고 벽에 무슨 이상한 그림 있는데 초등학생 6학년이 " 죄 짓고 살지 말아여!! " 하면서 죄수랑 경찰이랑 사이좋게 손잡고 웃는 그림 있음 유치장 안에서 설렁탕 먹는 거 봤지?? 경찰도 배달 시켜서 밥을 먹는데 경찰이 먹는 거 똑같이 먹는다고 보면 된다 중국집 먹었는데 나한테 와서 친절하게 알려줌 " 자장이랑 짬뽕 중에 머 먹을래여? " 하면서 그리고 밥 오면 밥 먹고 간식도 살 수 있음, 경찰서 안에 매점이 있거든 경찰한테 돈 줄테니 이것 좀 사달라 하면 밥 받을때 사다준다 생활은 간단하다 유치장 안에 간단한 책 같은 거 있어서 책 보거나 잠만 잔다 하루종일, 아니면 누워서 티비 보고 있거나 자다가 밥먹다가 이제 구치소로 출발하는 호송 버스 타라고 할때 나감 대충 이런 버스 봤지?? 이거 타기 전에 수갑 차고 앞 뒤로 경찰이 앞 뒤로 4명씩 줄 서서 버스로 데려감 여기서 튈 생각 하면 안 된다 가는 복도마다 옆에 경찰들이 감시하고 있고 교도관들이 내려서 죄수 옆에서 또 따라 걸음 그리고 한 버스당 보통 6명 타더라 그렇게 안에 좌석 어디어디 앉을지 정해주고 타면 됨 수갑차고 버스타고 인원 체크함 그 후 문 닫는데 버스 안 쪽에 벽이 있거든? 거기 문이 달려있는데 그거 닫는 순간 바로 잠긴다 거기다가 2중으로 되어 있음 그렇게 타고 가면서 또 자다가 구치소 입갤 대충 이런 입구임 여기서 자자 일어나세여 일어나세여!! 하면서 깨운다 여기서 앞에 잠시 멈춘 뒤에 다시 가다가 입구 들어서는데 밖에서 내리는 거 아님 건물 안에서 내린다 ㅇㅇ 들어간다 라고 하면 건물 안에 있던 교도관이 문을 열어준다 문 존나 큼 ㅇㅇ 그리고 그 안으로 버스가 들어감 그 후 문이 다시 닫히고 앞에 문이 다시 또 열림 2중 문인데 구조가 한 쪽 문이 열리면 한쪽 문이 닫히는 시스템임 절대 두 문을 한번에 못 열게 해놨고 그 입구 외에 다른 입출구는 안 보인다 그렇게 내린다 교도관들 따라가다 보면 무슨 신체 검사소? 같은 곳 나옴 약간 이런 분위기 ㅇㅇ 여기서 앉아서 대기하다가 한명씩 나가서 수술 받았냐 병있냐 등등 세부적인거 물어보고 돈 얼마 있냐 등등 (들어가기 전에 돈으로 매점에서 간식이나 필요한거 사갈 수 있음, 카드 안 됨) 그러고 한명씩 무슨 옷 갈아입는 방? 안으로 들어가서 옷 다벗고 가운만 입고 나옴 그리고 다른 방으로 또 들어가는데 방 안에서는 자세 알려주는 그림판 있고 작은 카메라 있고 목욕탕 같은 냄새가 남 여기서 가운 벗고 후장 벌리라고 하면서 카메라에 후장 들이대야 함 교도관이 더 벌리세여 더더더 하고 또 바닥에도 카메라가 있는데 거기도 후장 벌리고 쭈구려 앉아야 함 후장안에 뭐 숨긴거 없나 검사하는 거 이때 그냥 뒤질뻔했다 ㄹㅇ 검사 다 했으면 가운 입고 다시 나가서 또 다른 방으로 가서 죄수복 받음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요런 박스?? 있음 이걸 받고 구치소로 감 한명당 두명씩 양옆에서 지키면서 가고 구치소 문 도착하면 천천히 박스 내려놓으세여~ 천천히 (천천히를 강조함, 박스 집어 던지고 도망칠 수도 있어서) 그러고 교도관 중 한명이 주는 실내화 받고 그거로 갈아신으라고 한 뒤에 내 신발 교도관들이 들고가고 들어가세여~ 하고 들어가면 문 닫아줌 이 뒤엔 사실상 자유시간이다 창문도 있고 복도 창문도 있음, 어떤 식이냐면 이런 느낌임, 창문마다 쇠창살 있는거 제외하면 존나 깨끗하고 존나 깔끔한 밝은 색임 방 안도 위의 사진 느낌이고 대충 7평? 남짓한 방에서 4명이 모여 산다 방안에는 접이식 식탁, 티비, 책장이 있는데 한달마다 책 필요한거 있냐 라고 물어봐주는데 그럴때마다 10권씩 빌려주고 반납함 티비는 뉴스나 다른건 안 나오고 교도관이 틀어주는 거 나오거나 종교 방송, 스포츠 방송 나옴 (여자 나오는 방송은 없음) 티비는 언제나 틀 수는 있음, 그러나 소등 시간이 되면 건물 전체의 불이 꺼지고 티비의 전원도 끊어지고 천장에 붉은 빛만 나오기 때문에 잠을 잘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만약 늦잠 자거나 늦게 자면 혼남 ㅇㅇ 그리고 박스안에 뭐가 들었냐 라고 물으면 대충 여분의 옷, 펜, 노트, 이불, 담요, 식판, 숫젓가락 두세트, 내가 삿던 과자 테이프로 돌돌 말아놨음 후기는 일단 살만하다 ㅇㅇ 지루한거 말고는 잠을 자도 뭐라고 안 하고 창문 존나 많은거 보고 존나 놀랐음, 물론 철창이 있긴 한데 창문 존나 많아서 낮에는 밝고 따스하니 잠 솔솔 와서 담요덮고 자고 내가 들어간 시기가 초겨울이었는데 난방 뜨듯하게 틀어준다 (아예 방 안에 온도계가 있음, 대충 23~26도 정도로 맞춰준다고 보면 됨) 하루 일과는 대충 7시 30분 (법은 아름다워요~ 뭐니뭐니 개지랄 송 듣다가 틀니 노래가 교도소 전체에 울려퍼짐) 대충 거북이라던지 소녀시대 노래라던지 뭔 ㅅㅂ 10년전 노래들만 골라서 틀어줌 이때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서 점호하면 아침 8시 10분 정도 노가리 까다가 밥 오면 식탁 펴서 밥 먹음 밥은 어떻게 오느냐 대충 요론고 안에다가 담아져서 옴 이 통 개구멍으로 받고 통 안에 있는 음식들 식판에 덜어서 먹는 형식 밥 다먹으면 설거지 하고 통 반납하고 누워서 낮잠 때리거나 미리 사둔 보드게임하고 있거나 티비 보거나 책 읽거나 하다가 1시쯤에 다시 밥먹고 대충 2시 30분? 그정도에 운동 시간이라면서 운동장에 풀어준다 대충 3시 30분까지 대충 학교 운동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쪽에 헬스장 있고 한쪽에는 의자 있어서 거기 앉아서 광합성 하다가 집합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감 다들 대부분 헬스장에서 상체하는 날이라면서 상체 조지거나 하체 조지거나 복싱하고 있거나 술래잡히 하면서 놀고 있거나 수다 떨고 있음 그렇게 6시 저녁을 먹음 저녁먹으면 대충 7시? 정도 되거든? 그러면 이제 목욕을 해야 한다 나도 처음에는 찬물 샤워니 뭐니 걱정했는데 씨발 무슨 다같이 모여서 어디 목욕탕 시설이 또 안에 있음 여기서 목욕함 다 같이 모여서 ㅇㅇ 온수 잘 나오고 탕 잘 되어있음 40분 정도 시간 주고 목욕끝나면 싸구려 수건 받는데 그거로 닦고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염병하다 보면 8시 20분 그렇게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라디오가 또 나옴 " 오늘의 방송은 어쩌구 저쩌구 " 하면서 여자 아이돌 뮤비 모음 1시간 정도 틀어줌 그런데 ㅅㅂ 그거 보고 딸치는 새끼도 있었다 뭔 시발 화장실에서 보면서 딸치더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9시에 대충 소등 준비, 9시30분에 소등 후 취침 그리고 다음날 기상 후 반복 ㅇㅇ 주말에는 종교 활동도 있어서 가끔 스님이나 신부님 오셔서 부식 나눠주고 수다 떰 확실히 양아치 새끼들이라 그런지 말빨 하나는 좆됨 그러나 뭐라고 해야 하나, 단 한 순간도 나만의 시간이 없고 전자 기기와의 헤어짐과 또 담배를 못 피고 술도 못 마시다 보니 우울증이 옴 밥도 그냥 딱 평범한 수준 일상에 자극이라고는 1도 없음 그냥 확실히 갈 곳은 아님
작성자 : 강력반고정닉
시가현에서 발견한 최고의 토종닭 집
서론이 좀 기니까 밑에 내려서 음식 사진부터 봐도 됨 일단 본인 홍대병 중증.해외를 갔을 때 한국인이 많으면 김이 팍 식어버림.그래서 항상 여행할 때 한국인 리뷰가 적은 곳을 골라 가거나, 여행 유튜버들이 추천한 곳을 싹 한 번 훑어본 뒤 다 배제해 버린다.하지만 이번 여행은 가족여행인만큼 완벽히 그럴 수는 없었다.그래도 식당만큼은 로컬을 가자라는 생각에 이곳저곳을 다녔는데, 이번 시가-교토 3박 4일. 아니, 내 일본 여행 통틀어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가게를 찾아냈음.지도리(地鳥)라는 닭은 아는가?대충 일본 토종닭이라고 생각하면 편함.(사진은 식당과 무관)관심있는 사람은 찾아봐. 地鳥라고 검색해야 나올듯?암튼 매우 맛있고 귀한 닭이라고 한다.타베로그에 있는 사진 가져옴.여행 계획 짤 때 친구가 구글맵을 보고 무심결에 추천한 가게였는데, 이게 내 힙스터 항목을 거의 완벽하게 일치했다.1. 한국인 리뷰가 없음(네이버,구글리뷰,유튜브) 2. 시가현이라는 마이너한 동네에 존재3. 메뉴판에 한글 없음. 영어도 없음 ㅋㅋ그래서 곧 바로 예약.ㄱㄱ싕여러가지 코스와 메뉴가 있는데, 가장 비싼 8000엔 코스로 함.그런데 막상 가게에 도착하니, 원래 8000엔 코스에 쓰이는 닭이 2인분 정도밖에 준비가 안 되어서, 자기들 나름대로 서비스로 이것저것 넣었다고 함.그래서 정규코스랑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1. 전채요리왼쪽 아래->위 순서로- 닭 육수로 만든 계란말이 : 내가 일본 특유의 달달한 달걀말이 싫어하는데, 얘는 달달한 맛 없고 담백한 맛이 일품.- 닭 가슴살 샐러드 : 상상하는 그 맛- 바질 토마토 : 상상맛2- 닭고기 멘치카츠 : 멘치카츠 먹어본 게이들은 다 알듯? 그냥 호불호 없이 맛있음- 민물고기 초절임 : 이게 ㄹㅇ 골 때리는데 내가 제대로 설명 들은 것이라면 '붕어'였음ㅅㅂㅋㅋㅋ. 실제로 비와호 명물이라고 하더라고 붕어 초 절임.맛은...호불호가 강함. 일단 우리 가족 5명 중 나만 삼켰음.. 비린내를 잡으려고 엄청 강하게 절여놨는데, 그 탓에 굉장히 시큼하다. 다만 식감은 쫀득한 게 괜찮았음이거 먹고 외국인이라 이상한 거 준 건가 싶었다.- 닭 간 : 돼지 간이랑은 많이 다름. 돼지 간은 좀 퍽퍽하잖아? 순대로 먹으면. 근데 얘네가 준 간은 촉촉하면서 약간 꼬순한 맛이 나더라.- 닭 가슴살 훈제 : 훈제 맛- 오리 하몽 : ㅈㄴ짠 햄 맛. 씹는 맛이 좋음2. 닭 연골 수프 직원의 설명에 의하면 '재패니즈 스타일 곰탕'이라고 하더라고. 곰탕을 아는 것도 신기 ㅋㅋ 닭 연골을 베이스로 푹 고아 낸거라고 함. 맛 : 기가 막히다. 그나마 비유하자면 도가니 푹 우린 뼈곰탕 같은 맛인데, 좀 더 라이트하면서 크리미함. 한 모금 먹자마자 피곤한 몸이 풀어지는 맛.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 호불호가 없을 것이라 자신한다.3. 닭 사시미대망의 닭 사시미. 사실 이 가게 오고 싶었던 이유 ㅋㅋ한국은 전라도쪽을 제외하면 닭 육회라는 음식 자체가 좀 마이너한 음식인데, 일본에서는 닭 사시미가 흔한 음식이라 하더라고?부위는그을린 것 : 허벅지살가운데 : 닭 가슴살오른쪽 : ささみ(사사미)라고 하는 닭 가슴살 내의 특수부위 (라고 설명 들음)이걸 먹을 때 직원이 좀 귀여웠던게 ㅋㅋㅋ 꼭 자신의 말을 가족들에게 번역해달라고 하더라고(가족들은 일어 청취 안됨)사시미로 내는 부위의 경우 가장 신선한 부위이기 때문에, 무조건 소금이나 특제 와사비를 찍어 먹어달라고 함.맛의 경우허벅지 살 : 토치로 살짝 그을린 덕인가 불맛이 좀 강했음. 좋은 의미로 ㅇㅇ. 모르고 먹으면 닭고기인줄도 모를듯?닭 가슴살 : 퍽퍽하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첫 식감은 쫀득한데 한 세 번 정도 씹으니까 부드럽게 감칠맛 덩어리로 변함. 신선한 우럭이나 광어먹었을 때 식감이라 해야하나? 생 닭가슴살은 이렇게 부드럽구나라고 놀랐음사사미 : 맛 알못이라 그런가 닭 가슴살이랑 큰 차이 못 느끼겠더라 ㅋㅋ 좀 더 쫀득했음.세 부위 모두 우려했던 잡내라던가 닭 비린내는 전혀 없었어. 굉장히 신선한 고기라는 생각 밖에 안 듬.다만 누나의 경우 다 먹진 않더라고,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구나라고 생각함.나의 경우 극호. 무조건 추천임.4. 닭 날개 숯불 구이 크기는 꽤 큼. 아이폰 12미니정도의 크기. 볼륨감도 상당하다. 저 밑에 있는 황색의 소스는 홋카이도산 특제 와사비라고 함.와사비 맛 자체는 매운맛은 연하고 약간의 단 맛이 나는게 신기했어.그래도 중요한 건 닭고기 맛이지.ㅋㅋ 이거 먹고 여긴 닭고기 집이 아니라 카부키초라고 확신함내가 먹어본 닭 구이 요리 중에 최고였다.간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닭껍질은 바삭하게 안은 촉촉하게 구워낸 것이 일품.지도리의 특징이 감칠맛 덩어리라고 하는데 그 설명을 한 입에 이해시키는 맛이었음. 소금 후추만으로 간해서 더욱 그 맛이 살아나는 듯 함.놀라운 점은 다 뜯어내니 뼈에 노란 지방층이 붙어있는게 보여. 그런데도 잡내 하나, 느끼함 하나 없었다는 거야.짭잘, 바삭, 담백, 고소 이 4가지 맛이 공존한다. 5. 닭가슴살과 대파 꼬치 구이 분명 닭가슴살이라 들었거든? 근데 왜케 부드러움?굽기도 절묘해서 파도 채소 특유의 단맛이 잘 우러나옴.닭고기 한 점, 대파 한 점, 이렇게 먹고 대파와 닭고기를 같이 먹으면 시식 끝 6. 식도와 림프선 구이 실수로 한 입 먹음 ㅈㅅ ㅎ 닭 목인가요?ㄴㄴ 식도랑 림프임내장인거죠?ㅇㅇ그렇게 봐야 편할듯라는 설명 후 먹게 되었다. 특히 먹기 전에 특제소스를 바르고 구웠으니 꼭 향을 맡고 먹어달라고 하더라고.향은 타레소스에 숯불 입힌 향..? 내가 비염이라 잘모르겠다 ㅇㅇ..여하튼 이 친구는 위의 꼬치구이 둘 보다 좀 더 식감이 있음.누군가는 질기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데, 난 잘 모르겠음. 그 특유의 쫀득함이 오히려 더 좋았어. 7. 닭 스키야키에 들어갈 신선한 야채들과 교토 특산품 버섯 저 반죽같은 것은 된장+닭고기남은부위+부추를 섞어만든 관자같은 거래. 동그랑땡이랑 비슷함 매커니즘이.7-2. 닭고기 스키야키에 들어갈 암탉,수탉,특수부위들 특이하게도 수탉과 암탉을 같이 주더라고 위에게 수탉이고 밑에게 암탉수탉의 경우 식감이 발군, 암탉의 경우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이 좀 더 좋다고 함.밑에는 특수 부위인데 조금 있다가 설명7-3. 스키야키사진에는 안 나와있는데암탉과 수탁을 각자 다른 냄비에 끓여줬음.우선은 특제 간장 육수를 넣고, 끓어오르면 양파, 대파, 실곤약(시가현 특제 곤약은 빨간색이라함), 버섯등을 넣고 단맛을 우려낸 뒤 닭고기를 넣어줌.그리고 그 닭고기가 익는 동안에 특수부위를 넣어 줬어7-4. 스키야키 특수 부위 솔직히 다 기억은 못하는데 - 위 - 심장 - 똥집 - 닭껍질 여기까지만 기억남..여기서 중요한건 저 약간 붉은 색을 띄는 알맹이임. 난 첨에 저게 방울토마토인줄 알고 속으로 좀 실망했거든? 뭔 근들토마토여 ㅋㅋ근데 저게 토마토가 아니라 암탉을 도축했을 때 배를 가르면 나오는 '알이 생성되다가 만 형태'라고 하더라.근까 노른자만 생긴거지? 이걸 반숙으로 부탁했음.그리고 한 입 먹었는데와 난 이런 맛을 살면서 처음 느껴봤다.한 입 씹으면 곧바로 과육터지듯이 팍!하고 터지는데, 그 안의 내용물은 감칠맛 응축덩어리들..이라고 해야하나.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그런 형용하기 힘든 맛이었어.우려했던 비린맛은 전혀 없고, 굉장히 고소하고 감칠맛의 고점이 터지다 못해 은은한 단맛까지 있더라. 진짜 쇼크먹음여튼 특수부위들을 먼저 먹고 닭고기를 먹었다.7-5. 스키야키 소스스키야키 소스 먹으라고 날달걀을 한 바구니 담아놨는데아버지가 달걀 하나 짚자 마자, '그거 쌍란임 ㅊㅋ' 라고 하는 관록을 보임.암튼 이후는 정신없이 먹느냐고 사진을 못 찍음 ㅋㅋ;간장 베이스로한 육수라 사람에 따라 좀 짜다고 느낄 수 있겠더라고수탉의 경우 식감은 좋은데 좀 퍽퍽한 느낌을 받음암탉의 경우 육질도 부드럽고 맛도 부드럽고 담백해. 거기에 간장육수가 스며들어서 간이 딱 알맞게 되었음. 다음에 가게 되면 암탉으로만 주문할듯?8. 맛국물로 지은 솥밥.진짜 닭고기 먹고 배터질 거 같은데 어마어마한 밥솥을 가져옴 ㅋㅋㅋㅋ우리 가족들 다 당황해서 탄식하고 ㅋㅋㅋ너무 배불러서 스킵하려 했는데'이건 닭 육수를 맛국물 베이스로 하여 표고버섯과 함께 지어낸 영양밥입니다' 라는 설명 듣고 바로 한 공기 먹었다.그냥 얘네는 감칠맛의 신임ㅋㅋㅋ일본 쌀 맛있는건 다들 알잖아? 거기에 표고버섯+맛국물이라니. 말 다 했지.씹을 때마다 밥의 단맛과 맛국물의 감칠맛이 계속 나와서 끝없이 먹게 됨...사진은 못찍었지만 같이 먹으라고 준 채소 절임도 맛있었어.이후에는 녹차아이스크림 위에 건망고와 요구르트를 뿌린 후식을 먹고 마무리.그래도 음식이 너무 많이 남아버려서 걱정이었거든?하지만 친절한 칸사이 형들이 스키야키는 따로 포장, 남은 밥은 오니기리로 만들어줌 ㅋㅋ이건 다음 날 아침에 조식으로 먹었다.여담으로 정말 친절했음 ㅋㅋㅋ 물론 운 좋게도 이 날 손님이 우리 밖에 없던게 컸겠지만시종일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서비스 태도밥 먹다가 담배피러 나왔는데, 쫄래쫄래 따라오더니 한 대만 바꿔피자고 하고 ㅋㅋㅋ자기 한국 여행 다녀온 자랑하고 있고 ㅋㅋ왜들 이렇게 재잘재잘 말이 많을까 궁금해했는데, 알고보니까 우리 가족이 한국인 관광객으로서는 처음 온 거라고 하더라고국적 아다를 떼어버림 ㅆㅅㅌㅊ;;외국인은 보통 한 달에 한 번 홍콩 사람들이 종종 오는 편이고, 유일하게 오는 한국인이 1년에 2~3번 유학생분이 와서 혼자 먹고 간다고 하더라누군지 몰라도 혜안 좋다 생각함.암튼 이런 배경이다 보니 나중에는 주방 이모들까지 나와서 자기는 동방신기 팬이고, 한국은 언제갈꺼고 이런 수다 떠는 재미도 있었음ㅋㅋㅋ난 이런 여행이 너무 좋다...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맛이고 서비스고 박살나는 가게를 너무 많이 봤는데, 오랜만에 사람 냄새도 강하게 나고 맛도 있는 식당을 찾아서기분이 좋았다. 내가 닭고기의 정수를 맛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 꼭 방문 해야하는 가게라고 생각함. 타베로그 4점의 무게 ㅇㅇ;아, 그리고 특이하게 가게 바로 뒤에 양계장있더라 ㅋㅋ어두워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어있었음. 식당 바로 옆에 양계장이 있는데 냄새가 하나도 안 나더라고.거기에 구이담당, 스키야키 담당, 양계장 담당 이런 식으로 직원들이 체계적으로 업무 분담도 하고 있었음. 이러니 맛이 있을 수 밖에암튼 이런 리뷰글 너무 오랜만에 써봐서 글이 좀 중구난방할텐데, 읽어준 사람들 모두 감사한다.가게 이름은 '지도리야 온자'
작성자 : 식탁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