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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오프행사 막차후기(스압)
오프 행사 마지막날이 JLPT시험날이라 어쩌지하다 끝나자마자 갈 생각으로 마지막늘 막타임이랑 그 전타임 넣었는데 막타임 당첨이 됐음 ㅇㅇ도착하니까 이미 ㅈㄴ 어두워져서 사진이 좀 잘안찍혔음 그래도 막탐이라 당첨됐다 생각하고 긍정마인드 시작도착을 한시간정도 일찍해서 일단 굿즈샵먼저 털었음 키캡 내가 거의 막타쳤더라.. 스탭분들이 다음 행사는 더 많이 준비한다고 죄송하다하셨는데 솔직히 나도 이렇게 인기 많을 줄은 몰랐음 클저..저거에 추가로 여권케이스랑 안경집사서 26-7정도 쓴듯사고서 밖에서 입장대기하는데 코스어분들이 지나가면서 계단에서 밖으로 계속 손흔들어주심 ㅋㅋㅋㅋㅋ 진풍경 ㅋㅋㅋ이거보고 10분정도뒤에 입장시작대충 입장하고 펀치쳤는데 818점나왔음.. 하남자임연대기는 쭉보는데 내가 딱 15년도 하피 출시할때했는데 추억 돋더라.. 벌써 이렇게 오래됐나 싶었음이거 뒤집기 실패함… 뒤지게어려움 ㅋㅋㅋ 사격은 갔는데 직원분들 리액션 너무좋아서 재미있었음ㅋㅋㅋㅋ 2번넘기면 된다했는데 한번이 맞췄는데 안넘어가서 직원분들 탄식하고 막코로 맞춰서 박수쳐주심 ㅋㅋㅋ 여기직원분들이 리액션 제일 웃겼음 여기서는 이제 트위터에 올리고 도장 다 찍고나서 통돌이 돌림 난 반창고 나왔는데 어따쓰냐 이거 마스킹줘..코스존 사진은 두번찍음!…스탭분이 막탐이라고 더 찍게 해준다하셔서 인쇄 두번받고 폰으로도 찍음 근데진짜 다들 너무 이쁘셔서 놀랐음 서브컬쳐 오프행사 자주다녔는데 프로분들이라 그런지 차원이 다르더라..사진 다찍고 3층올라갔더니 PD님이 반겨주시더라 ㅋㅋㅋ 음료수 뭐 마실거냐고 물어보시길래 세트 마신다함.. 이번 행사에만 나오는 음료라고 강조하시는가보니 다마시고 씻어서 간직해야할듯..여기가 포토존 PD님이 검은양 인형 챙겨왔냐고 웃으시더라 ㅋㅋㅋ 분명 웃으시는데 눈이 엄청 피곤해보이셔서 짧게 우리게임 오래가게 해주세요 라고 하고 왔음이거는 메모남기는 곳인데 뭐 엄청많더라 웃긴거 ㅋㅋㅋㅋㅋ서클 홍보도 많이보이고 ㅋㅋㅋㅋ할거 얼추끝나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오르락 내리락하다 파이랑 티나 코스어분들 마주쳐서 셀카 부탁드림.. 정말 감사합니다…이러고 끝나고 집가려는데 사람들 다 모여있길래 뭐지하고 10분정도 밖에서 기다렸더니 코스어분들이 팬분들 인사해주러나오시더라고 ㅋㅋㅋㅋㅋ사인해주고 대화하시느라 너무바빠보이셔서 슬비유저라 제일 같이 찍고 싶던 슬비 코스어분한테 빠르게 사진만 부탁드렸음!…마지막까지있길 잘했다 계속 인형들고댕기니까 인형까지 가져오셨나고소리들음 전체적으로 이번 행사통해서 우리게임 아직 잘 살아있구나를 느꼈다 ㅋㅋㅋㅋ해외나가있는동안 1년정도 못했다가 다시 복귀했는데 역시 복귀하길 잘했다는 생각들더라 그리고 행사 막타임 나쁘지 않은거 같아 오히려 사람 많이 없으니까 뭔가 더 널널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음 클로저스 제발 오랫동안 서비스가자ㅋㅋㅋㅋ- dc official App
작성자 : chihaya0225고정닉
나는 오늘 심연을 들여다 보았다. (아디다스 행사 후기)
이 후기는 꼭 남기고 싶어 남긴다.나는 경북 경산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서울로 올라와 오픈런 행사에 참여해보았다.사실 서울 볼일이 있는 김에 하루 더 체류하며 내년 동아마라톤 참가권을 얻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었다.아침 6시에 기상하여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검색해보았다.사실 나는 A패키지는 생각도 없었다.참가에만 의의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가장 가까운 매장은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이었다.7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외부 입구에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었다.그래서 여긴 인기가 없어 대기가 없구나 싶었다.그러다가 지하도 입구가 있겠구나 싶어서 내려와보니 여기였다.7시 조금 넘은 시간에 20명 가량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나는 22번째정도 됐을까?기존에도 이런 방식을 줄을 섰던가보다.사실 센텀에서 풀코스 티켓이 20장밖에 안됐더라 그래서 20명까지만 끊고 다들 포기했다더라는 소식을 들어서 어렵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그래도 이왕 온 것 줄을 서서 기다려보자 싶었다.내 앞에 한 분은 60대에서 7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었는데 여기저기 정말 많이 알아보셨다가 이 곳으로 오셨고 6시에 도착을 하셨단다.그런데 한참을 헤매시다가 지하를 찾아왔고 20번째에 줄을 서셨다.기대해볼만 순번이었다.앞뒤에 있는 분들과 마라톤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팁도 정말 많이 나누었다.화기애애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내 뒤로도 상당히 긴 줄이 생겨서 다들 질서있게 기다리는 분위기였다.솔직히 다들 이런 행사를 하는데 100장은 되겠지 라는 마음이었을거다.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정도 수량은 됐다고 들었으니까.9시쯤 되었을까?이렇게 표현하는게 정말 미안하지만 정말 불량스러워보이는 아디다스 직원이 등장했다.그러면서 절망스러운 멘트를 던진다."풀코스 접수권은 30장이구요, 10km는 25장입니다.그리고 여기 줄서봤자 의미없습니다.매장 앞까지 오면 줄세우겠습니다."이때부터 사람들의 동요가 시작됐다.질서가 무너지는게 느껴졌다.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 혼란과 사고가 발생한다.아디다스 측에서 줄을 세워 입장해야 혼란을 피한다. 고 말했지만 아디다스 측에선 책임을 회피했다.솔직하게 말해서 이 직원이 나와서 입만 열지 않았다면 질서는 계속 유지되었으며 티켓이 부족하여 내 앞에서 끊긴다하여도 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돌아갔을거다.모두가 그랬을거라고 믿는다.그러나 직원이 티켓의 갯수를 말했고 뛰어들어오는 빠른 사람에게 번호표를 준다고 한 순간부터 모든 질서는 파괴됐다.그럼에도 모두가 줄을 서고 있었다.이 커뮤니티에서도 빠른 놈이 임자다. 러너면 뛰어야지. 하며 줄을 서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사람의 글을 보기도 했다.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그러나 줄을 왜 서야 하는지는 문명인이라면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또다른 책임자가 등장하여 줄을 선 사람들에게 좌측 입구를 조금 더 빨리 열어준다고 했다.뒤늦게 온 사람들은 어차피 좌측 입구로 못들어갈 것이라 판단했기에 우측 입구로 나오기 시작했다.그리고는 오픈 시간이 되었을때 문은 동시에 열리게 된다.끝까지 질서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은 속수무책이었다.나는 솔직히 말해서 직원이 그런 대응을 했을 때부터 달릴 마음이 없었다.사람들은 아비규환으로 사람들을 밀치며 앞으로 나갔고나는 이태원 참상이 떠올라 아찔함을 느꼈다.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밀지마세요. 제발 질서를 지켜주세요." 라고 호소했다.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였다.여성분들이 인파에 끼여 소리를 지르는데도 사람들은 밀어붙였다.사람들이 더 많이 몰렸다면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빠른 사람이 참가권을 가져가는 것...?야생이다?정말로 속 편한 말이라고 생각한다.여기가 중국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참담함을 느꼈다.그 아비규환 속에서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었다.이게 마라토너인가...?이게 러너인가...?내가 참가권을 얻지 못해 느낀 박탈감보다 나와 같은 달리기와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느낀 싸늘함이 더 무겁게 다가왔다. - 오늘 더현대 오픈런 상황이라는데좆디다스ㅋㅋㅋㅋ- 지인피샬 더현대서울 끝오픈 후 열심히 뛰어봤지만.. 반대쪽 문을 더 빨리 열어서 존망했다고.. 10k - 56:07 (튼튼이마라톤 24/04/28)half - 2:00:31 (영종국제마라톤 24/05/25)full : 4:35:15 (춘천마라톤 24/10/27)- 임바 아디다스 코리아 불매 선언 ㅋㅋㅋ앞으로 무조건 직구로만 살거래 ㅋㅋㅋ
작성자 : 퍼플서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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