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어느 꽤 유명하다는 dvd방에 가봤어

dvd방이니까 룸이 여러 개 있고 보고 싶은 dvd를 같이 보다 눈이 맞아서 뭐 하려나 그 정도 상상을 했지

무섭지만 저지르기를 잘하는 P성향이 강해서 계획 없이 탐험하듯 가보자 하고 갔어 바로 근처였거든

어떤 구조로 되어있고 어떤 무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만나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어

나는 잠입취재를 하는 기자 게이라는 설정으로 입장했지

그런데....참 무습드라 ><

낡은 여관을 고쳐서 만든 느낌에 너무 어둡고 공포영화 세트장 느낌이었어

다들 마스크를 끼고 있었는데 딱 봐도 40은 넘어 보이는 관리 안 된 아저씨들 뿐 

20대로 보이는 애들 몇은 모두 초딩으로 보이는 소인족들이라 어두운 구석에 서있으면서 날 깜짝깜짝 놀라게 했어

다들 지나갈 때마다 내 탐스런 엉덩이를 자꾸 만지며 유혹하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난 다소곳이 거절했지

돈이 너무 아까워서 바로 나오진 않고 어느 방에 들어가서 문 잠그고 핸드폰만 좀 하다가 나왔어

오늘도 호기심 하나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