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훈소에서 한 달이 지나면 일부 특기생들은 자대로 가는 게 아니라 후반기 교육 시설로 끌려감
나는 의무병이라서 의무학교로 갔음

훈련소에서는 훈련병이 바글바글 해서 개인 공간이라 부를 영역조차 없고 화장실 이용 시간도 막 자유로운 게 아니다 보니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을 그냥 참는 사람들이 많은데 후반기는 일과가 끝나고 나면 훈련소보단 조금 더 자유롭기 때문에 사람들이 복도 양쪽 끝에 있는 간이 체단실을 이용하기도 하고 거기 있는 책을 읽기도 함

훈련소에서 남자들 사이에서 야동도 없이 치는 게 싫어서 참았던 애들도 후반기 교육이 시작될 즈음에는 슬슬 한계가 오기 시작함
후반기 시설에서는 일과가 끝나면 더 자유롭기도 하고 참았던 ㄱㅊ는 어디 스치기만 해도 불끈불끈 나 좀 만져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으니
다들 일과 후에 뭔가 하고 있을 때 조용히 화장실로 가서 그동안 참았던 진득한 것들을 배출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김

화장실 제일 안쪽 칸(비공식적 딸칸)에 들어가서 마주 보는 벽엔 교육생들 정액 흘러내린 자국들이 ㅈㄴ 많았음

몇 명이 그냥 벽에 찌익 싸놓은 걸 다른 사람도 그냥 찌익 퓨숭하고 싸다 보니
다들 누가 더 멀리 싸나 이런 느낌으로 벽에다가 무진장 싸재낌
일어섰을 때 눈높이 정도에서부터 흘러내린 자국도 있고 머리 높이에서 흘러내린 자국도 있었음

제일 안쪽 칸이라서 부사관이 검사하러 오지도 않고 청소하는 애들도 굳이 남의 정액을 닦아내긴 싫으니 제일 안쪽 칸은 주차가 지날수록 선이 하나씩 늘어나고 최고점 갱신을 찍는 기록도 나왔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