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초등)로 실습 나가서 일반학교랑은 좀 다르긴 했음
한 반에 교생 한 명씩 배치
우리 반 담임은 수업 같은 거 준비 안 해도 된다고 임용 공부나 열심히 하래서
그래도 교생이고 공개수업도 있는데 어떻게 그래여~ 하면서 
몇 번 준비해가서 했는데 담임은 진짜 하지 말라면서 비디오나 틀어주고 애나 패고 그럼;

그래놓고 막상 공개수업 때 되니까
점심 시간에 식당에서 다 모여서 밥 먹는데 큰 소리로

우리 반 교생은 수업 한 번도 안 하고 연구수업을 하겠대요!

이럼 ㅋㅋ 미친놈;; 
존나 빡쳐서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공개수업 날 애들이 말 안 듣고 자꾸 자리에서 일어나서 방방 뛰고 그럼 ㅜㅜ
정신지체 학교라 ㅜㅜ 개당황해서 막 학습목표 같은 것도 아코디언처럼 쫙 펼치면 나오게 만들어서 붙이려고 했었는데
그것도 까먹고 하둥지둥 하다가 개망

다행스럽게도 교감이 여자고 학교에 대선배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학점은 잘 나오긴 했는데 여튼 
내가 샤바샤바를 잘 안 하긴 했지만 그런 놈은 선생질 하면 안 될 듯..


그리고 나는 좋은 교사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임고 몇 번 떨어지고 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