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에 1종보통 아예 처음 따보는거고 80 쫌 더 내고 학원가서 땃는데 학원 합격률 높은 이유가 있었네...

시험만 무슨 멀리 건물가서 치고 장내, 도로주행 전부 학원에서 했는데 학원시험은 좀 가라로 쳐주는 듯.

장내는 4시간인가 교육받고 시험쳤음. 장내는 가라가 좀 덜한게, 채점을 감독관이 아니라 기계가 함 (차에 감독관 아예 안탐). 대신 제일 어려운 구간인 T자 코스나 이런거 전부 사전에 강사가 세세하게 알려줌. 어디서부터 어느걸 보는 각도로 쭉 들어가라, 거울로 봤을때 자동차 범퍼와 노란선이 만나면 정지해라, 그다음 우측으로 핸들 최대한 틀고 어디까지 전진해라 이런식으로 알려주는거 걍 외워서 시험때 그대로만 하면 됨... 100점나왔더라. 근데 실제 자기 차 주차할땐 전혀 못써먹을 지식밖에 없음

도로주행은 6시간인가 교육받고 시험쳤음. 6시간 내내 엄청나게 버벅였고 시험보기 직전까지 난 내가 불합격 할줄 알았음. 실제 시험때는 기계도 채점하고 감독관(아마도 학원강사)도 옆에 타서 채점하더라. 몇번 실수하긴 했는데 그냥 감점 없이 넘어간것 같음. 과속이나 신호위반 같은 중대한 실수 없이 천천히 하면 감점 잘 안해주는것 같음. 길같은 것도 슬쩍 알려주듯 하는것 같고.

이거 해보고 느낀건데 합격률이 높은 학원은 "운전을 잘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니라 "시험때 잘 가라치는 곳" 아닐까 싶다 ㅋㅋ 나 운전 개못함

합격했지만, 지금 상태로 차뽑으면 차뽑고 집에오다 사고낼 자신 있음. 사고 안내도 주차 못해서 30분이상 뻘짓할 자신 있음. 아마 나중에 추가로 학원 연수를 받던 지인한테 가르쳐달라 하던 해야 할듯..

시험 바로바로 합격해서 일주일만에 딴듯. 진짜 최대한 빠르게 하면 4~5일만에도 할 수 있을거 같더라. 첫날에 시험교육듣고 바로 시험, 둘째날에 장내교육4시간 듣고 시험, 셋째날과 넷째날에 도로주행 연습하고 시험치면 딱 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