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T애정남] 쓰다 남은 M.2 SSD를 활용할 '세 가지 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28 15:33:11
조회 458 추천 1 댓글 0
[IT동아 남시현 기자] SSD는 비휘발성 반도체인 낸드플래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2022년 기준 컴퓨터용 SSD는 크게 SATA3 방식과 M.2 방식으로 나뉘며, 제품의 호환성과 특징에 따라 연결하면 됩니다. SATA3 방식은 하드디스크(HDD)에 연결하는 것과 동일한 포트를 사용해 구형 PC에도 연결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대신 전송 속도가 최대 600MB/s로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M.2 방식의 NVMe SSD는 얇고 가벼우며, PCI 익스프레스를 전송 규격으로 활용합니다. 덕분에 전송 속도가 7.88GB/S로 매우 빠르며, 갈수록 속도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M.2는 인텔 6세대, AMD 라이젠 1세대 CPU 이후 컴퓨터부터 지원하고, 한 PC당 사용 가능한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사용처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생기지요. ArbgOOO님이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일부 내용 편집)

최근 노트북 한 대의 SSD를 업그레이드하면서 256GB SSD가 하나 남게 됐습니다. 그런데 제 데스크톱에는 이미 M.2가 장착돼있어서 쓰기가 애매하고, 남는 구형 노트북에 꽂으려니 M.2 단자가 없어서 쓸 수가 없네요. 256GB면 메인으로 쓰기는 부족하고, 그렇다고 안 쓰기는 또 아까운 용량인데 어떻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요?


마이크론 크루셜 P5 플러스의 제품 후면, M.2 규격의 NVMe SSD다. 출처=IT동아


메인보드에 직결하는 M.2, 다른 연결 방법은?


안녕하세요 ArbgOOO님. M.2 SSD에 대한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미 M.2 SSD를 직접 교체하셨다는 것을 볼 때, 간단한 부품 조립 및 활용은 직접 하실 수 있다고 가정하고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M.2는 데스크톱의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해서 쓰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M.2 슬롯이 없다면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보통 보급형 메인보드는 M.2 슬롯이 하나밖에 없고, 고성능 메인보드로 갈수록 2개~3개의 M.2 슬롯이 적용됩니다. 예외적으로, 24.4x24.4mm의 미니 ITX 메인보드는 공간 활용을 위해 PCB 후면에 M.2 슬롯이 추가로 배치돼있는 경우가 있으니 일단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PNY Elite-X M.2 SSD 외장케이스, 케이스만 사서 M.2 SSD를 꽂아넣으면 된다. 출처=IT동아



만약 메인보드에 추가로 장착할 슬롯이 없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외장하드 케이스를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다른 어댑터를 활용해 SSD를 데스크톱 및 노트북에 장착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PNY Elite-X M.2 SSD 외장케이스’를 바탕으로 활용 방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해당 케이스는 남는 M.2를 간단하게 외장하드처럼 쓸 수 있도록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활용 방법은 케이스를 열어 M.2를 배치 및 고정한 다음, 케이스를 닫고 USB-C형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하면 됩니다. 이때 전송 속도는 USB 3.2 2세대 규격을 활용해 최대 1000M/s까지 지원합니다. M.2의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상한선이 1000MB/s인 셈입니다. PNY Elite-X M.2의 가격은 2만 8천 원대며, 브랜드와 전송 속도 등에 따라 1만 원에서 4만 원 사이에 구할 수 있습니다.


에이수스 하이퍼 M.2 X4 미니, M.2 SSD를 장착하고 컴퓨터 PCIe 슬롯에 장착하면 된다. 출처=IT동아



또 다른 방식은 PCI 익스프레스 슬롯에 직결하는 M.2 확장 카드를 쓰는 것입니다. M.2 SSD의 전송 규격은 사실 그래픽 카드를 연결하는 전송 규격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메인보드에 남는 M.2 SSD 슬롯이 없더라도, M.2 SSD를 그래픽 카드 슬롯에 꽂으면 정상 인식합니다. 다만 M.2를 그대로 그래픽 슬롯에 꽂는 건 아니고, 그래픽 카드 슬롯에 꽂을 수 있는 확장 카드가 필요합니다. 제품은 M.2 SSD to PCIe 컨버터, 어댑터 등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때 어댑터에 따라 M.2를 장착할 수 있는 개수가 다르고, 또 발열을 해소하는 써멀 패드나 방열판 유무도 다 다릅니다. 또한, 이미 연결된 하드디스크 및 M.2 개수가 CPU에서 지원하는 숫자를 초과하면 연결해도 인식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사용 중인 CPU와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최대 저장장치 수와 어댑터를 맞춰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라이트컴 HB680, M.2 SSD를 SATA3 SSD처럼 바꿔준다. 출처=라이트컴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M.2 SSD를 SATA3 어댑터에 장착해서 컴퓨터에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일반 SATA3 방식으로 저장 장치를 연결하는 일반 컴퓨터나 2.5인치 HDD가 내장된 노트북에 대체 용도로 쓸 수 있게 되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최대 전송 속도가 600MB/s로 줄어들기 때문에 정 사용할 곳이 없거나 구형 컴퓨터에 써도 무방한 조건에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윈도우 7이 설치된 컴퓨터는 M.2 SSD가 제대로 호환되지 않으므로 10년 이상 지난 구형 컴퓨터에는 이 방식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편집부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IT애정남] 개인정보유출, 처벌과 보상은 어떻게 되나요?▶ [리뷰] 엑스박스 용량 고민 덜어주는 외장 하드,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포 엑스박스▶ [IT애정남] 반납하면 깎아주는 '갤럭시 트레이드인' 할까요, 말까요?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4571 [부산창경 BEF 2024] 전력 절감장치에 블록체인 기술 더해 ESG 실천 돕는 ‘딥브레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6 4 0
4570 [ENSL 2024] 헬퍼로보틱스 “F&B 불편 해결할 조리 로봇 선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 18 0
4569 [부산창경 BEF 2024] 마리나체인 “국제 환경 규제 대응 원스톱 솔루션, 마리나넷”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2 14 0
4568 [부산창경 BEF 2024] 지에이치이노텍 “모든 사람이 건강한 호흡하도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22 0
4567 [창업도약+경북대] 그루브웍스 “아바톡ㆍ크리퐁으로 캐릭터와 전 세계 팬들을 한 자리에 모을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01 0
4566 [ENSL 2024] 딸기로컴퍼니, "참신한 복지·살아있는 간식을 전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51 0
4565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623 1
4564 [생활 속 IT] 카카오톡 팀채팅, 입력코드로 한꺼번에 친구 추가한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231 0
456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6394 0
4562 [창업도약+경북대] 허드슨에이아이 “팀버(Timbr)로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가교 역할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48 0
4561 [ENSL 2024] 누구나 쉽게 버튜버 만들어주는 동영상 서비스 ‘에이플라’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5295 2
4560 [리뷰] AI PC로 거듭난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P5(P5405)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15 0
4559 [부산창경 BEF 2024] 바다플랫폼 “블록체인 세이피안, 식품 생산·유통 안전 지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48 0
4558 [부산창경 BEF 2024] 엘리코퍼레이션 “인도 여성 인권 신장하는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31 0
4557 [창업도약+경북대] 에이스에듀 “버추얼 아이돌로 전 세계에 K-콘텐츠의 매력 알릴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22 0
4556 전문가가 제시하는 스타트업 ESG 경영 전략…’2024 서울 스타트업 ESG 포럼’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853 0
4555 수원대학교 'WoW 스타트업 브랜치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49 0
4554 [스타트업리뷰] 로닉 “인공지능 맞춤형 음식 도우미, AI 로봇셰프 큐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888 0
4553 [IT기획자의 탄생] 3. IT기획자에게 필요한 상상력과 글로벌 전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55 0
4552 [IT’s 가성비] 삼성 크리스탈 UHD TV, 2024년형/85인치 모델에 눈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983 0
4551 [스케일업] 클리카 [3] 피터 노빅과의 대담으로 살펴본 'AI 스타트업'의 방향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53 0
4550 [생활 속 IT] LG 가전 활용도 넓히는 'LG ThinQ' 연결 및 사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42 0
4549 [생활 속 IT] 소프트웨어 활용 습관 바꿔줄 윈도 11 ‘가상 데스크톱’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88 0
4548 [부산창경 BEF 2024] 기술로 문제 풀이와 오답 노트 작성 효율 높인 ‘프라이머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55 0
4547 IBM-연세대, 슈퍼컴 능가하는 127 큐비트 양자컴퓨터 국내 첫 도입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993 4
4546 [주간스타트업동향] 휴머닉스, 위플로 CES 2025 혁신상 수상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25 0
4545 [부산창경 BEF 2024] 만만한녀석들 “모듈형 집기로 친환경 MICE 산업 선도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46 0
4544 [부산창경 BEF 2024] 나누기월드 “외국인 유학생, 장애인 문제 해결에 기여”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29 0
4543 선박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이끄는 ‘버추얼 트윈’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70 0
4542 에릭슨엘지 “네트워크도 API로 제공…개발자 참여 독려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7 0
4541 [IT애정남] 노트북 SSD의 OEM 파티션, 삭제해도 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7 0
4540 [부산창경 BEF 2024] 그린에너지(주) “산업 현장 악취·유해물질 플라즈마로 해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5 0
4539 [자동차와 法] 행락철 교통사고 책임과 법적 대처 방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55 0
4538 아이작 컨셉츠 김태영 대표, "반도체·열유체 공학의 산학협력 교두보 만들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1 0
4537 [시승기] 돋보이는 디자인과 안전 사양 ‘KGM 액티언’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09 0
4536 +불필요한 PC 앱, 지우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263 5
4535 [스케일업] 반프 [3] 정예솔 전략총괄 “반프의 가치,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4 0
4534 [주간투자동향] 숨빗AI, 5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75 0
453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70 0
4532 [스케일업] 보라웨어 [2] 전영복ㆍ이효주 “구성원 복지ㆍ기업 성장이 공존하는 곳”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62 0
4531 [생성 AI 길라잡이] 8종의 AI 모델 골라 쓰는 ‘SKT 에이닷’ 웹 버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53 0
4530 디지포레,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팩토리얼 프로’로 앞당길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45 0
4529 [리뷰] 모니터링 헤드폰의 새로운 기준점 제시, 소니 MDR-M1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367 1
4528 [2024 고려대] 스페이스점프 “자영업·소상공인 기자재의 모든 것, 소상공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31 0
4527 퀄컴, 온디바이스 AI·차량 전동화에 초점 맞춘 최신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52 0
4526 [창업도약+경북대] 비빔블 “비커스ㆍ버튜디오로 상상 이상의 가상경험 제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11 0
4525 [AI와 미래] 기존 저작물은 AI 학습에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33 0
4524 [월간자동차] 24년 10월, 신차 등록 두 달 연속 증가…싼타페 판매 1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08 0
4523 [리뷰] 10G 업링크 지원 네트워크 스위치, 넷기어 GS108M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32 0
4522 데이터 주권 강조하는 소버린 AI, 진정한 의미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826 0
뉴스 [포토] 투어스, 멋진 '마지막 축제' 무대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