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갤러리

1/3

장기체류 비자 검토 대상 외국인...이유 보니 - 관련게시물 : 산불에 할머니 업고 뛴 인니 남성…법무부, 장기 거주 자격 부여 검토- dc official App 작성자 : 마스널

자동차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2025.01.28 05:15:11

조회 350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동진 기자] 휘발유차에 경유를,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어 두 종류 이상의 기름이 섞이는 것을 혼유(混油)라고 합니다. 겉으로 봐서는 휘발유차와 경유차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초보운전자 또는 익숙하지 않은 렌터카 등을 이용할 때 혼유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55건의 혼유사고가 발생했으며, 해마다 건수는 증가 추세를 보입니다. 문제는 혼유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엔진을 망가뜨릴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입니다. 혼유사고 시 증상과 대처 방법, 혼유를 막는 예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출처=엔바토엘리먼츠

혼유 시 시동이 잘 걸리지 않고 출력 저하 발생

혼유사고는 대부분 경유차에서 발생합니다. 주유기 노즐의 직경 차이 때문인데요.

휘발유와 경유 주유기 노즐 차이 / 출처=키즈현대 블로그

경유 주유기 노즐 직경은 휘발유 주유기 노즐 직경보다 더 큽니다. 따라서 휘발유차에 경유 주유기 노즐을 꽂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경유차에는 휘발유 주유기 노즐이 쉽게 들어가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혼유사고가 발생합니다. 초보운전자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주유기의 색깔을 혼동해 혼유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출처=엔바토엘리먼츠

혼유사고 시 차량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차량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연료가 바닥난 휘발유차에 경유가 들어가면, 가솔린 엔진에서 경유가 불완전 연소되므로, 검은 배기가스가 나옵니다. 엔진 블록도 열에 녹아 엔진이 망가지며, 화재가 발생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상황별 대처법이 다릅니다. 주유 중에 혼유사고를 인지했다면, 절대 차량 시동을 걸지 말고 견인차를 불러 차량을 정비소로 옮겨야 합니다. 이후 연료통을 분리해 내부를 세척하면 됩니다.

혼유 후 시동을 걸었다면, 적합하지 않은 유종이 차량 내부에 퍼진 것으로, 영향받은 부품 모두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후 필요하다면 수리나 부품 교환을 해야 합니다. 엔진 전체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주행 중 혼유사고를 인지했다면, 차량을 즉시 갓길에 멈추고 보험사에 연락해 차량을 견인해야 합니다. 혼유사고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는 것입니다. 주유 전 시동 끄기를 습관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유 전 시동 끄기 생활화해야…혼유 방지 기술 시범 도입

혼유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주유소에서 연료를 주입하기 전 시동 끄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혼유를 했다고 하더라도 시동만 걸지 않으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유종을 구분하는 용어와 색상도 숙지해야 합니다.

디젤(Diesel)은 경유를 뜻하며, 초록색이나 파란색 주유기로 구분합니다. 가솔린(Gasoline)은 휘발유를 뜻하며, 노란색 주유기로 구분합니다. 대부분 주유소가 언급한 색상으로 유종을 구분하지만, 예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유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셀프주유소가 아닌 곳에서 주유할 때는 직원에게 자신의 차량 유종을 확실하고 큰 소리로 명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차량 주유구 주위에 혼유 방지 링이나 유종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혼유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한국도로공사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충주주유소에 도입한 혼유사고 예방 시스템도 그중 하나입니다.

혼유 예방 캠페인 / 출처=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혼유사고 예방 시스템은 자동차 번호를 카메라로 촬영해 인식한 후 교통안전공단의 차량 유정 정보와 비교해 차량에 맞는 주유기만 동작하도록 합니다. 도로공사는 해당 시스템으로 혼유사고를 사전에 차단, 불필요한 자동차 수리비와 각종 분쟁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1년 동안 충주휴게소 주유소에서 혼유사고 예방 시스템을 운영한 후 전국에 시스템을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kd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다양한 키보드를 깔끔하게 관리하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지난 병원 방문 기록 열람하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대중 매체로 접하는 소식들, 팩트체크할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회생활 대처와 처세술이 '만렙'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31	-	-
이슈	[디시人터뷰] LPBA의 차세대 스타, 당구선수 정수빈	운영자	25/04/02	-	-
5104	디지털 금융 소외층을 위해 은행대리업 제도ㆍATM기 활성화 추진한다	IT동아	12:56	5	0
5103	첫 해외 법인 설립한 리벨리온, 일본의 '높은 벽' 넘을까	IT동아	10:43	13	0
5102	“가상자산 산업, 규제 명확성 필요한 시기” [1]	IT동아	04.02	491	0
5101	키사이트, AI 데이터센터 효율 잡는 ‘KAI 아키텍처’ 공개	IT동아	04.02	48	0
5100	[주간스타트업동향] 술담화, 전통주 추천 AI 소믈리에 서비스 출시 外	IT동아	04.02	69	0
5099	[시승기] 환원주의 디자인과 인제니움 엔진 성능의 조화 ‘뉴 레인지로버 벨라’	IT동아	04.02	44	0
5098	[ETF/퇴직연금 Q&A] 퇴직연금을 ETF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IT동아	04.02	5075	0
5097	퓨리오사AI, 이스트소프트와 NPU 교육을 구축하는 배경은?	IT동아	04.02	55	0
5096	임대주택 청약 정보ㆍ신청부터 권리분석까지 가능한 앱, ‘집지켜’	IT동아	04.02	60	0
5095	[자동차와 法] 모빌리티 시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도로교통 관련 규정	IT동아	04.01	1603	0
5094	재난 대비 역량 강화하는 이통3사, ‘통신 두절’ 막는다	IT동아	04.01	278	51
5093	[뉴스줌인] 삼성이 직접 파는 ‘갤럭시 인증중고폰’, 살 만한가?	IT동아	04.01	143	0
5092	립부 탄 인텔 CEO, 비전 2025서 '고객·기술인력 중심 주의' 천명	IT동아	04.01	552	1
5091	법인 가상자산 시장 참여 대비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IT동아	04.01	74	0
5090	편리한 전동 캐리어...운전면허 없이 타면 불법 [11]	IT동아	03.31	2554	0
5089	바리코퍼레이션 ‘라이트바겐, 바이크부터 자동차까지 품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꿈꾼다’	IT동아	03.31	110	0
5088	불시에 걸려오는 스팸 전화, 수신 거부는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03.31	712	2
5087	[투자를IT다] 2025년 3월 4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	03.28	224	0
5086	[생성 AI 길라잡이] AI 활용해 만든 게임, 어디까지? [3]	IT동아	03.28	7949	3
5085	NHN두레이 도입 4년 차 맞은 KIST··· '연구 협업은 물론 행정·조직 문화도 진보'	IT동아	03.28	207	0
5084	[리뷰] 팔방미인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 14 OLED(UX3405)	IT동아	03.28	201	0
5083	달라지는 이륜차 안전관리제도 살펴보니 [1]	IT동아	03.28	236	0
5082	[리뷰] 피부 깊게 닿는 물방울 초음파 기기, 앳홈 톰 더 글로우	IT동아	03.28	203	0
5081	AI 교육·클라우드 양 날개로 나는 엘리스그룹, 2025년은 PMDC 집중의 해	IT동아	03.28	184	0
5080	[크립토 퀵서치] 가상자산 거래 초보자를 위한 오프라인 서비스 공간	IT동아	03.28	214	0
5079	세종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국회 세미나 개최	IT동아	03.28	178	0
5078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 마이크로닉스 2025년 신제품 공개	IT동아	03.28	198	0
5077	펌웨어 취약점 노리는 IoT 해킹 공격 막으려면 [7]	IT동아	03.27	2048	23
5076	카카오벤처스 “물류 산업 문제 해결하는 테크타카·플로틱”	IT동아	03.27	190	0
5075	소프트뱅크의 암페어 인수로 보는 손정의 회장의 '큰 그림' [1]	IT동아	03.27	977	0
5074	[신차공개]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아우디 'Q6 e-트론' 출시	IT동아	03.27	187	0
5073	“혁신의 새 물결” 강조한 마이크로소프트, M365 코파일럿에 인공지능 추론 더했다	IT동아	03.27	2316	2
5072	델, AI 대응 PC/모니터 발표, 통합 브랜드 ‘델 프로’ 런칭	IT동아	03.26	2222	0
5071	[생활 속 IT] 식약처 AI 검색 서비스, 궁금한 식의약 정보 한번에	IT동아	03.26	202	1
5070	중고차 거래 시 챙겨야 할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 핵심 내용 살펴보니	IT동아	03.26	197	0
5069	[주간스타트업동향] 펀진, 호주 최대 국제 에어쇼 ‘아발론 2025’ 참가 外	IT동아	03.26	195	0
5068	"험지라도 걱정 없다" 위성으로 설계하는 철도 인프라	IT동아	03.26	5126	2
5067	[KESIA 프리팁스] 리베타 "국내 우수한 웹소설을 해외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IT동아	03.26	189	0
5066	인공지능 기술 경쟁, 네트워크 장비로도 확대된다	IT동아	03.25	388	0
5065	HP “오멘 맥스 16으로 AI 기반 게이밍 노트북 시대 열 것”	IT동아	03.25	215	0
5064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 한국 진출 20년 발자취 살펴보니	IT동아	03.25	434	0
5063	‘ATC 주니어스쿨, 국가 공인 AI 자격증 최초 학생 합격’…노진헌 학생·천대건 교사 만나보니	IT동아	03.25	201	0
5062	[생활 속 IT] 스마트폰 글씨·키보드 크게 바꾸는 법 [7]	IT동아	03.25	5335	0
5061	노드VPN으로 경험해 본 해외 서비스 접속기	IT동아	03.25	218	0
5060	[뉴스줌인] 허가 없이 쓰는 비면허 주파수, 어떻게 활용되나	IT동아	03.24	214	0
5059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임박...12개국 451개사 기업·기관 참여	IT동아	03.24	204	0
5058	거래소 이해상충, 이용자 보호 위해 적절한 규제 필요	IT동아	03.24	757	0
5057	와이파이 암호 기억 안나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03.24	1119	2
5056	[주간투자동향] 커버써먼, 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外	IT동아	03.24	195	0
5055	[리뷰] 매력적인 비주류, 낫싱 폰(3a) [6]	IT동아	03.24	2281	2
뉴스	‘윤상현♥’ 메이비, 15년만 ‘볼륨’ 복귀…“한 번도 잊지 않아”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