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뉴스줌인] 미니 각 티슈 크기의 ‘LG 시네빔 큐브’ 프로젝터, 쓸 만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2 17:42:56
조회 174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영우 기자] 본지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편집부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본지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LG전자(2024년 3월 18일)
제목: ‘한 손에 잡히는 나만의 작은 프리미엄 시네마’ LG전자, ‘LG 시네빔 큐브(Qube)’ 출시



출처=LG전자



요약: LG전자가 미니 각 티슈와 비슷한 크기에 무게 1.49kg의 초소형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Qube, HU710PB)’를 출시한다. 4K(3840×2160) UHD 해상도에 최대 120인치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RGB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또렷한 화질을 구현한다. 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을 적용해 실내외 어느 장소에서나 전원만 켜면 반듯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스마트 운영체제 webOS를 탑재해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에어플레이(Airplay) 2와 미라캐스트(Miracast) 등을 지원해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도 간편하게 화면을 공유한다. 제품 출고가는 159만원이다.

해설: LG전자가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09년의 일로, 외국의 프로젝터 전문업체들에 비하면 후발주자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출하량 기준, LG전자는 국내 4K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약 68%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다. 후발주자인 LG전자가 이런 성공을 거둔 것은 대기업 특유의 마케팅 능력도 있겠지만, 제품 자체의 상품성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예전의 프로젝터는 설치나 이용 방법이 복잡한 편이라 일부 마니아나 전문가의 제품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시네빔’ 시리즈로 대표되는 LG전자의 프로젝터는 마치 TV를 다루는 느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성 및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어 프로젝터를 이용하지 않던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이번에 출시한 ‘LG 시네빔 큐브’도 유사한 맥락의 제품이다. 일반적인 홈씨어터용 프로젝터가 대개 3~5kg의 무게를 갖춘 반면, LG 시네빔 큐브는 1.45kg로 본체 무게가 가벼운데다 360도 회전하는 손잡이 겸용 스탠드까지 갖추고 있어 휴대와 설치가 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K급(UHD) 고해상도를 표시할 수 있으며, 화면 전반의 색감과 표현능력을 강화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지원하는 등, 이미지 품질 면에서도 신경을 쓴 것이 눈에 띈다. 국내 경쟁사의 유사 콘셉트 제품이 풀HD급 해상도에 머무르는 것과 비교한다면 우위에 있는 부분이다. 물론 가격은 LG전자 제품이 더 비싸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은 있다.

다만, LG 시네빔 큐브의 최대 밝기는 500 안시루멘으로, 본격적인 홈씨어터용 프로젝터(평균 2000 안시루멘)에 비하면 크게 미치지 못한다. 밝은 환경에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므로 주변의 빛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 않은 것도 다소 신경 쓰이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LG 시네빔 큐브의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RGB 레이저 광원을 갖추고 있는 점이다. 일반 프로젝터에 주로 탑재되는 수은 램프 광원은 밝기가 밝은 대신 수명이 짧은 편이라 2000~3000 시간 정도 이용하면 램프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주로 휴대용 프로젝터에 탑재되는 LED 광원은 2만 시간 이상으로 수명이 긴 대신 광량이 부족해 이미지 품질이 미흡한 경우가 많다.

레이저 광원은 가장 발달한 형태의 광원으로, 컬러 표현능력이 높으면서 수명도 길고, 높은 밝기를 구현하기에도 유리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라 일부 프로젝터 제조사들은 레이저와 LED를 결합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광원’을 탑재하기도 한다. 반면, LG 시네빔 큐브의 경우는 RGB(3원색) 모두 온전하게 레이저 광원으로 구현하고 있어 좀 더 또렷한 이미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450000:1의 높은 명암비, 그리고 디지털 영화 협회 표준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한다고 하는데, 이는 이미지의 선명도가 높고 컬러 표현능력이 높다는 의미다.

그 외에 주목할 점은 ‘웹OS(webOS)’를 자체 내장하고 있는 점이다. 이는 LG전자의 스마트 TV에 주로 탑재되는 운영체제인데, 덕분에 마치 TV를 다루는 느낌으로 제품을 이용하며 넷플릭스, 유튜브,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티빙을 비롯한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의 TV를 이용하던 소비자라면 빠르게 적응이 가능할 것이다.

타사 프로젝터 중에도 스마트 운영체제(안드로이드 TV 등)를 내장한 것이 있지만, 구글의 인증을 받지 못해 플레이 스토어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구글 인증을 받았더라도 일부 OTT 업체의 인증을 받지 못해 넷플릭스 등의 일부 앱이 호환되지 않는 등의 경우가 있었다. LG 시네빔 시리즈는 이런 문제에선 자유로운 편이다.


출처=LG전자



이번 LG 시네빔 큐브의 출시와 관련해 LG전자 홍보실의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500 안시루멘이라는 수치가 다소 낮아보이지만 RGB 레이저 광원의 또렷한 표현능력을 통해 이를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으며, LG전자는 휴대용이 아닌 거치용으로 이용할 고객을 위해 고광량 제품군도 다수 제공해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 않는 점을 아쉬워하는 소비자를 위해 LG 시네빔 큐브는 별도의 보조배터리 연결을 통해 구동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므로 이 점을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뉴스줌인] 삼성의 신형 인덕션, ‘국내 유일’ 원격 제어 기능 탑재? 정말?▶ [뉴스줌인] 가상 아닌 ‘진짜’ 입체음향 내는 2024 LG 사운드바, 뭐가 다를까?▶ LG전자, 토출구 2개로 냉각성능∙전력효율 강화한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공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07 - -
3936 ‘인공지능’ 처리하는 AI PC 시대 개막, PC 시장이 움직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7 162 0
3935 [정구태의 디지털 자산 리터러시] 디지털자산 갈라파고스 탈출을 위한 제언 1. 법인참여 허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7 138 0
3934 [스케일업] 스크램블러 [1] BM 분석 “뷰티? 스토리테크? 선택과 집중이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7 137 0
3933 [리뷰] 과감한 디자인 속 탄탄한 기본기, 에이수스 터프 게이밍 F1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7 1733 2
3932 [주간투자동향] 고피자, 10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7 141 0
3931 음향기기, 물에 빠졌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7 1355 3
3930 [생성 AI 길라잡이] 갤럭시 AI 활용하기 - '서클 투 서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241 0
3929 [시승기] 원형 OLED 탑재·차체 키워 7년 만에 돌아온 ‘뉴 미니 컨트리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236 0
3928 루나레이크·애로우레이크로 이원화된 인텔 CPU, 라인업 구분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395 0
3927 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사업자 영업 종료 규제 강화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864 0
3926 서울 중구-동국대 캠퍼스타운, 대학과 지역이 함께 고민하는 자원순환 문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163 0
3925 [SBA x IT동아]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보다 나은 삶 만들 것, 윤여민 메가랩 대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168 0
3924 [스타트업리뷰] 건설인력 노무관리 원 클릭 시스템, 웍스메이트 ‘가다오피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153 0
3923 [농업이 IT(잇)다] 네오프로틴 “노인 건강의 핵심은 근력 개선, 해법은 마육 단백질에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143 0
3922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3 166 0
3921 [시승기] 세단의 승차감 구현한 캐딜락 첫 전기 SUV ‘리릭’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3 208 0
3920 [SBA x IT동아] 아트랩 “피부 좋아지는 법, AI가 찾아드립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3 146 0
3919 [스타트업 첫걸음] 창업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고려사항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3 847 0
3918 [기술영업人] AI 확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AMD코리아'의 영업 전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3 455 1
3917 토요타 등 日 5개 자동차 제조사 ‘품질 인증 조작’ 파문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2 594 3
3916 [리뷰] 넷기어 MS108TUP, 2.5G 이더넷에 60W PoE까지 품은 특별한 스위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2 146 0
3915 "먹통 사태 교훈 삼아 안정성 극대화"…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살펴보니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2 645 0
3914 장대익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학장 “N번째 인생 전환 이끌 기업가 정신 전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2 157 0
3913 철저한 인텔 제품 관리의 산실, 대만 인텔 OEM 연구소 가보니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2 1786 0
3912 [SBA x IT동아] 세컨드팀 “검증된 해외 개발자, 슈퍼코더에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2 157 0
3911 [자동차와 法] 자동차와 무단횡단자의 과실 비율에 대하여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1 1050 0
3910 애플, 오픈AI와 밀월 시각에 선긋기··· '제 길 가는 애플 인텔리전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1 803 0
3909 [뉴스줌인] 부쩍 커진 이동식 에어컨 시장, ‘AI’와 ‘듀얼호스’로 방점 찍은 LG전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0 638 0
3908 [정구태의 디지털자산 리터러시] 2. 자산 규제와 진흥의 균형이 필요한 시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0 169 0
3907 JC? SA? 헷갈리는 도로 표지판 숙지하기!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0 903 3
3906 컴퓨텍스 2024에서 눈에 띈 강소기업들 “한국시장 기대 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482 0
3905 [생성 AI 길라잡이] 생성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분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237 0
3904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250 0
3903 글로벌 기업도, 유망 스타트업도…“어도비 서브스턴스 3D로 디지털 혁신 가능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1126 0
3902 [농업이 IT(잇)다] 그랜트 “농업인의 고민 해결하는 친환경 과일 포장재, 딴딴박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222 0
3901 노랑풍선, "NHN두레이 전사 도입으로 조직 내 업무 환경 통일했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210 0
3900 국내 장수 만화 IP 비즈니스의 모범 사례가 되길... '열혈강호' 30주년 콜라보 카페 방문기 [2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2628 2
3899 시놀로지 “눈 높은 한국 고객들 의견 수렴하며 성과 거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6 228 0
3898 노트북 출시 20주년 맞은 MSI, 컴퓨텍스 부스도 ‘노트북 풍년’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6 7616 4
3897 ‘모든 곳에 인공지능’을 위한 시작, 인텔 AI 서밋 서울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267 0
3896 시놀로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화 ‘잰걸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206 0
3895 [시승기] ‘K5 LPG 하이브리드’로 500km 주행 후 실연비 살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727 0
3894 퀄컴 스냅드래곤X 시리즈, AI PC넘어 AI 산업도 노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224 0
3893 국내 가상자산 커뮤니티 “텔레그램·카카오톡 활성화, 단기 시세에 민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202 0
3892 “디지털 혁신 이끈 3D 기술, AI로 문턱 더 낮아질 것“…어도비 서브스턴스 데이에서 엿본 미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197 0
3891 딥엑스, 엣지 AI용 NPU 'DX-M1'으로 중국·대만 시장에서 두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220 0
3890 SK하이닉스, 컴퓨텍스 2024서 GDDR7, 자체 컨트롤러 등 전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216 0
3889 MSI, 컴퓨텍스 2024에 ‘AI+ PC’ 대거 선보이며 ‘기선제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5 175 0
3888 ‘연 단위 출시, 네트워크 대역 확장’ 인공지능 가속기 경쟁 달아오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4 189 0
3887 인텔 컴퓨텍스 2024 부스 가보니··· 'AI PC 사례·제온 6 공개 눈길'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4 1714 0
뉴스 루시, 단독 콘서트 ‘와장창’ 3회차 전석 매진 디시트렌드 04.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