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뉴스줌인] 가상 아닌 ‘진짜’ 입체음향 내는 2024 LG 사운드바, 뭐가 다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1 22:57:20
조회 1843 추천 0 댓글 9
[IT동아 김영우 기자] 본지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편집부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본지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LG전자(2024년 3월 11일)
제목: LG전자, 2024년형 ‘LG 사운드바’ 출시



출처=LG전자



요약: LG전자가 2024년형 LG 사운드바를 출시한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저음을 내는 총 15개의 채널(9.1.5),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및 ‘DTS:X’ 등 입체음향기술과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HDMI eARC’ 기능 등도 모두 지원한다. 최대 출력은 810와트(W)다. 사운드바와 TV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 TV와 사운드바를 무선 연결한 상태에서도 돌비애트모스등의 최신 입체음향을 음질 저하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우캐스트(WOWCAST)’ 기능, TV 리모컨으로 LG TV의 webOS 홈화면 메뉴에 사운드바를 제어하고 설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와우 인터페이스(WOW Interface)’ 등의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해설: 사운드바는 일종의 간이 홈씨어터 시스템으로, 주로 TV의 사운드 성능을 보강하는 용도로 이용한다. 기존의 홈씨어터 시스템이 앰프 및 디코더, 각 채널의 스피커 등을 모두 갖춰야 하는 것에 비해, 사운드바는 본체에 대부분의 기능이 일체화되어 있어 설치 및 이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사운드바는 이러한 편리함을 갖춘 대신, 일반 홈씨어터 시스템에 비해 사운드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일반 홈씨어터가 실제 다채널 스피커를 곳곳에 배치해 리얼 서라운드(입체음향)를 구현하는 것이 비해, 대부분의 사운드바는 전면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만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스테레오 스피커로도 서라운드와 유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상 서라운드 기능을 탑재하곤 하지만, 리얼 서라운드에 비하면 입체감이나 현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LG전자의 2024년형 사운드바인 S95TR의 경우, 메인 유닛에 8채널, 후방에 설치하는 리어스피커 2개에 각각 3채널씩 6채널, 그리고 저음 전용 서브우퍼까지 갖추고 있어 총 15개 채널의 리얼 서라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홈시어터가 15개의 채널을 구현하려면 15개의 실제 스피커 유닛을 동원해야 할 수도 있지만 LG전자 S95TR는 사운드바의 장점을 살려 3개의 유닛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우퍼와 리어스피커에 별도의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으로 음성 신호를 전달하므로 설치도 간편하다.

S95TR로 구현한 15개의 채널은 9.1.5채널로 표기하는데, 이는 일반 채널 9개, 서브우퍼로 구현한 저음 전용 채널 1개, 그리고 천장에서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채널 5개를 의미한다. 천장 채널의 경우, 실제로는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를 가정에서 구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S95TR는 위쪽을 향한 5개의 스피커 채널(본체에서 3채널, 리어스피커에서 2채널)에서 발사된 사운드가 천장을 반사해 이용자의 머리 위쪽으로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라고 한다.


출처=LG전자



이러한 구조를 통해 LG전자 S95TR는 사운드바 제품임에도 가상 서라운드가 아닌 리얼 서라운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러한 9.1.5채널 시스템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규격인 돌비 애트모스와 DTS X를 지원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오브젝트의 위치에 따라 공간 안의 사운드를 이동시켜 높은 입체감을 얻을 수 있는 기술로, 9.1.5채널 환경에 적용한다면 360도 모든 방향에 대응하는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돌비 애트모스와 DTS X를 즐기기 위해서는 TV나 사운드바 외에 콘텐츠 역시 돌비 애트모스나 DTS X 규격을 지원해야 한다. 2채널 스테레오로만 사운드가 수록된 콘텐츠는 9.1.5채널 사운드 환경에서 재생하더라도 2채널 스테레오로만 출력된다. 최근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의 OTT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지원 콘텐츠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시중에서 유통되는 콘텐츠의 절대 다수는 2채널 스테레오 규격이다.

때문에 LG전자 S95TR는 기존 2채널 스테레오 콘텐츠를 감상할 때도 멀티채널 콘텐츠와 유사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업믹스(up-mix)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물론 돌비 애트모스나 DTS X를 정식 지원하는 콘텐츠에 비할 바는 아니며 어느정도 아쉬움은 덜 수 있는 정도다.

그 외에 ‘HDMI ARC(Audio Return Channel)’ 기능의 경우, 사운드 시스템에 TV를 연결했을 때 입력용과 출력용 케이블을 따로 연결할 필요 없이 HDMI 케이블 하나로 입출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LG전자 S95TR에 적용된 ‘HDMI eARC’ 기능의 경우는 기존의 HDMI ARC 기능에 비해 데이터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이 높아져 돌비 애트모스와 DTS X와 같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기술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LG전자 S95TR은 사운드바와 TV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 TV와 사운드바를 무선 연결하는 와우캐스트 기능, 그리고 TV화면과 TV리모컨으로 사운드바의 모니터링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와우 인터페이스 기능을 지원하는 점을 강조한다. 다만, 이들 기능은 LG전자의 TV, 그 중에서도 일부 신형 모델(자세한 사항은 LG전자 홈페이지 참고)에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만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외의 LG전자 TV나 타사 TV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물론 이들 일부 기능이 호환되지 않는 TV라도 사운드바의 이용 자체를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제품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쓸 수 없는 건 아쉬운 일이므로 구매 전에 충분히 고려하도록 하자. 제품 가격 역시 정가 기준 189만 9000원으로, 일반 사운드바에 비해 비싼 편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LG전자, 토출구 2개로 냉각성능∙전력효율 강화한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공개▶ LG전자, AI로 화질과 음향 강화한 2024 올레드/QNED TV 라인업 선보여▶ LG전자, 개인화 서비스 제공하는 냉장고·김치냉장고 ‘UP가전 2.0’ 신제품 출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4564 [생활 속 IT] 카카오톡 팀채팅, 입력코드로 한꺼번에 친구 추가한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75 0
456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6287 0
4562 [창업도약+경북대] 허드슨에이아이 “팀버(Timbr)로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가교 역할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6 0
4561 [ENSL 2024] 누구나 쉽게 버튜버 만들어주는 동영상 서비스 ‘에이플라’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5136 2
4560 [리뷰] AI PC로 거듭난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P5(P5405)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91 0
4559 [부산창경 BEF 2024] 바다플랫폼 “블록체인 세이피안, 식품 생산·유통 안전 지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4 0
4558 [부산창경 BEF 2024] 엘리코퍼레이션 “인도 여성 인권 신장하는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9 0
4557 [창업도약+경북대] 에이스에듀 “버추얼 아이돌로 전 세계에 K-콘텐츠의 매력 알릴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4 0
4556 전문가가 제시하는 스타트업 ESG 경영 전략…’2024 서울 스타트업 ESG 포럼’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750 0
4555 수원대학교 'WoW 스타트업 브랜치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8 0
4554 [스타트업리뷰] 로닉 “인공지능 맞춤형 음식 도우미, AI 로봇셰프 큐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832 0
4553 [IT기획자의 탄생] 3. IT기획자에게 필요한 상상력과 글로벌 전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16 0
4552 [IT’s 가성비] 삼성 크리스탈 UHD TV, 2024년형/85인치 모델에 눈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919 0
4551 [스케일업] 클리카 [3] 피터 노빅과의 대담으로 살펴본 'AI 스타트업'의 방향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14 0
4550 [생활 속 IT] LG 가전 활용도 넓히는 'LG ThinQ' 연결 및 사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4 0
4549 [생활 속 IT] 소프트웨어 활용 습관 바꿔줄 윈도 11 ‘가상 데스크톱’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21 0
4548 [부산창경 BEF 2024] 기술로 문제 풀이와 오답 노트 작성 효율 높인 ‘프라이머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3 0
4547 IBM-연세대, 슈퍼컴 능가하는 127 큐비트 양자컴퓨터 국내 첫 도입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921 4
4546 [주간스타트업동향] 휴머닉스, 위플로 CES 2025 혁신상 수상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94 0
4545 [부산창경 BEF 2024] 만만한녀석들 “모듈형 집기로 친환경 MICE 산업 선도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15 0
4544 [부산창경 BEF 2024] 나누기월드 “외국인 유학생, 장애인 문제 해결에 기여”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70 0
4543 선박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이끄는 ‘버추얼 트윈’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41 0
4542 에릭슨엘지 “네트워크도 API로 제공…개발자 참여 독려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38 0
4541 [IT애정남] 노트북 SSD의 OEM 파티션, 삭제해도 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36 0
4540 [부산창경 BEF 2024] 그린에너지(주) “산업 현장 악취·유해물질 플라즈마로 해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35 0
4539 [자동차와 法] 행락철 교통사고 책임과 법적 대처 방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26 0
4538 아이작 컨셉츠 김태영 대표, "반도체·열유체 공학의 산학협력 교두보 만들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31 0
4537 [시승기] 돋보이는 디자인과 안전 사양 ‘KGM 액티언’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453 0
4536 +불필요한 PC 앱, 지우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196 5
4535 [스케일업] 반프 [3] 정예솔 전략총괄 “반프의 가치,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59 0
4534 [주간투자동향] 숨빗AI, 5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9 0
453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45 0
4532 [스케일업] 보라웨어 [2] 전영복ㆍ이효주 “구성원 복지ㆍ기업 성장이 공존하는 곳”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38 0
4531 [생성 AI 길라잡이] 8종의 AI 모델 골라 쓰는 ‘SKT 에이닷’ 웹 버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9 0
4530 디지포레,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팩토리얼 프로’로 앞당길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1 0
4529 [리뷰] 모니터링 헤드폰의 새로운 기준점 제시, 소니 MDR-M1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312 1
4528 [2024 고려대] 스페이스점프 “자영업·소상공인 기자재의 모든 것, 소상공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08 0
4527 퀄컴, 온디바이스 AI·차량 전동화에 초점 맞춘 최신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7 0
4526 [창업도약+경북대] 비빔블 “비커스ㆍ버튜디오로 상상 이상의 가상경험 제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7 0
4525 [AI와 미래] 기존 저작물은 AI 학습에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08 0
4524 [월간자동차] 24년 10월, 신차 등록 두 달 연속 증가…싼타페 판매 1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3 0
4523 [리뷰] 10G 업링크 지원 네트워크 스위치, 넷기어 GS108M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07 0
4522 데이터 주권 강조하는 소버린 AI, 진정한 의미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78 0
4521 [스케일업] 스쿨버스 [3] 통학버스 전문 플랫폼 개발자 인터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09 0
4520 [UDC 2024]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의 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02 0
4519 로봇과 문화예술의 만남, 브이디컴퍼니x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60 0
4518 [IT애정남] 갤럭시워치를 아이폰과 연결해서 쓸 수 있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694 0
4517 [신차공개]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835 1
4516 [스타트업-ing] 오아시스 스튜디오 “OVP·오닉스·디보틀로 콘텐츠 에코시스템 구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15 0
4515 [생활 속 IT] 취업 서류, 정부24에서 내려받는 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47 0
뉴스 윤두준, 생선 요리 도전…이장우, 망해가는 요리에 당황 (대장이 반찬)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