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CES 2024] 스타트업의 요람 '유레카 파크', 한국 기업 참여 현황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1 03:27:30
조회 179 추천 1 댓글 0
[라스베이거스=IT동아]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회장 이일로)는 CES 2024에 총 4124개 기업이 참가하며, 그중 대한민국에서만 772개 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중 KICTA를 통하지 않고 별도로 참여한 기업까지 합치면 총 897개 기업이 CES 2024에 참여하며, 1148개 기업이 참여하는 미국과 1131개인 중국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올해 우리나라는 32개 기관 및 443개 기업이 한국 통합관이라는 이름으로 연합했다 / 출처=IT동아



물론 우리나라의 CES 참여는 대형 관인 LVCC보다는 기관 및 학교 등 조직별로 그룹화한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진보한 상황이고, 또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스타트업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만 입점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요람, ‘유레카파크’의 국내 기업관을 조목조목 돌아봤다.

K스타트업, 32개 기관 통합관으로 시선 집중



한국통합관은 조금씩 이름이 다르지만, 태극 마크 등을 공통적으로 사용해 차별화를 둔다 / 출처=IT동아



올해는 역대 CES로는 최초로 한국통합관이 운영된다. 통합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를 포함한 총 32개 기관, 443개 기업이 모두 ‘한국통합관’으로 포함된다. 과거 코트라나 서울관, 각계 기관이 각자의 이름을 걸고 참여해 시선이 분산되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훨씬 더 국가 브랜드를 잘 정립한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한국관의 위치가 대부분 붙어있고, 또 일본이나 대만 등 다른 스타트업 관을 둘러싸고 있어서 훨씬 더 규모가 크다는 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올해 창업진흥원은 K-STARTUP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부스를 차렸다.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각 기관들이 분리돼 있어서 경쟁적으로 참여 홍보를 펼쳤지만, 올해는 통합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홍보 경쟁은 제법 줄어든 느낌이다. 대신 별도 행사나 콘퍼런스 등을 통해 각 기관별 존재감을 강조하려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관측된다.


유레카파크 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 / 출처=IT동아



이번에 창업진흥원과 함께 참여한 기업 중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네이션에이(NationA)를 비롯해 토트, 더데이원랩, 마이크로시스템, 링크솔루텍, 인투시 등 총 여섯 개 팀이다. 이중 네이션에이는 텍스트를 통해 3D 모델링을 생성하는 원천 기술을 통해 작년에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고, 올해 웹 3.0 및 메타버스 기술로 총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토트의 경우 로봇 AI를 활용한 폐배터리 진단 및 해체 기술을 통해 인류안보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바이오매스 유래 플랫폼 소재로 지속가능성에서 혁신상을 받은 더데이원랩, 전자식 자가 세정 기술이 적용된 AI 영상 감시 제품으로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로 혁신상을 탄 마이크로시스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서울 소재 기관 및 기업 연합으로 참가



서울시는 14개 기관과 연합해 서울 파빌리온 관을 마련했다 / 출처=IT동아



서울시는 서울 파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관을 마련했다. 전시 부스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강연 및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별도 공간이 있고, 그 뒤로 총 81개의 서울시 소재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올해 서울관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총 18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의 쾌거를 이뤘다. 카테고리는 헬스케어가 31개 기업으로 가장 많고, AI가 25곳, 제조가 11곳, 모빌리티, ESG, 양자 등이 주를 이뤘다.


서울관은 시간별로 별도 강연 등이 준비돼 있다 / 출처=IT동아



올해 서울관으로 참여하는 협력 기관은 서울경제진흥원(SBA)와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관악구,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등 총 14개 기관이며, 개인맞춤 영양 제작 솔루션을 만드는 탑테이블과 모바일 여권 플랫폼을 만드는 로드시스템 두 개 기업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제로원, C랩 등 국내 대기업이 마련한 스타트업 관도 꾸준히 주목받는다 / 출처=IT동아



현대와 삼성전자 역시 육성 스타트업 전문관을 각각 마련했다. 현대차의 경우 제로원(ZERO1NE) 이라는 이름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관을 마련했으며, 총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를 포함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까지 총 7개 관을 마련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매년 C랩 전시관을 별도로 운영하며, 역대 최다인 15개의 과제 및 스타트업을 선보인다. 이중 10개 기업은 외부 스타트업 대상인 C랩 아웃사이드가 10곳, 사내 벤처에서 분사한 곳이 세 곳,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인 C랩 인사이드 과제가 두 곳이다. 전시관에는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인 닥터테일, 생체 식별 및 인증 솔루션 고스트패스, AI 연산 및 NPU 칩을 개발하는 딥엑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각 지역별 대학들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 출처=IT동아



아울러 행사장 전역에서 자체적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대학들이 별도 부스를 마련했다. 기자가 직접 확인한 대학만 하더라도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및 포스코 부스 등이 비교적 한국관 근처에 부스를 마련했으며, 한양대나 광주대, 충남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소개하기 위해 참여했다. 앞서 서울관에서도 서울 소재 대학들이 스타트업을 마련한 만큼 실제 참여 대학은 훨씬 많다.


이외에도 다양한 국내 기관들이 각각의 부스를 마련했지만, 태극마크를 통해 대한민국 소속임을 분명히 했다 / 출처=IT동아



이외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마련한 K메타버스 관이나 성남시, 독립적으로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올해 한국관은 통합 구성 덕분에 프랑스의 라 프렌치 테크나 일본의 J-스타트업, 대만 관 등 전통적으로 주목받는 스타트업 관을 누르고 가장 크고 많은 방문객을 자랑하는 관으로 거듭났다.

또한 현지시각으로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K-이노베이션 데이’에 IBM, 월마트, 페덱스 등 16개 세계적(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피칭 챌린지와 해외 벤처캐피털과 구매자(바이어)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현장에서 참가기업의 성과 향상에도 뚜렷한 기여를 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호텔에서 한국 기업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CES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마무리된 CES··· '2% 아쉬움' 남긴 대한민국▶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크리모 “스마트 토이, 교육에서 디지털 치료까지”▶ [주간투자동향] 어니스트펀드, 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3406 [뉴스줌인] 본격 출시 시작한 ATX 3.1 파워 서플라이, 바뀐 점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17 0
3405 [리뷰]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중견급 CPU, AMD 라이젠 5 8600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25 0
3404 [주간투자동향] 에니아이, 15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48 0
3403 겨울철 주행거리 줄어드는 ‘전기차’ 사용…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51 0
3402 LG전자 '올레드 에보' TV 활용, 글로벌 AI 아티스트 작품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56 0
3401 [뉴스줌인] 에이서의 레이저 하이브리드 빔프로젝터, 뭐가 다를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132 2
3400 [리뷰] 작고 가벼운데, 출력은 기대 이상··· 픽스 파워소닉 XHS-701 헤어 드라이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5 0
3399 [자동차 디자人] 프랑스 대표 車 브랜드 ‘푸조’ 디자인 수장 ‘마티아스 호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2 0
3398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스타트업 법률실무 (1) 공동창업자간 분쟁방지 계약 및 실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8 0
3397 인텔, 미국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 ‘팹 9(Fab 9)’ 오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20 0
3396 생성 인공지능, 스마트폰 품 속으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994 0
3395 디딤 365,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하이퍼클로바X' 확산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6 0
3394 오라클 “클라우드 ‘빅4’에 등극한 OCI,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적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7 0
3393 [시승기] 강렬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실내 공간...‘디 올 뉴 싼타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10 0
3392 끊이지 않는 공공전산망 장애, AI 도입으로 해결 가능?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00 1
3391 에티버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계기로 OCI 사업 본격 확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7 0
3390 [KTVF] 파이퍼블릭 “개인도 초대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68 1
3389 아카마이코리아 이경준 대표 “우린 너무 가까워 의식하지 못하는 ‘산소’ 같은 기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75 1
3388 정중동 화웨이, 자체 부품·앱 생태계 구축에 박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56 0
3387 ‘AI 에이전트’와 출장 준비해보니…미팅 제안 글부터 영상 내용 요약까지 수행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711 4
3386 딘트 신수진 대표,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도 풀필먼트로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86 0
3385 [리뷰] 무선 이어폰으로 돌아온 미키 마우스‘아이리버 엠플레이어 프리’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87 11
3384 세일즈포스, ‘NRF 2024’에서 AI 기반의 쇼핑 및 마케팅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04 0
3383 LG유플러스 “인공지능 VOC LAB으로 소비자 만족 이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9 0
3382 아카마이 “CDN∙보안에서 거둔 성과, 과감한 클라우드 전략으로 이어갈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1 0
3381 [IT애정남] 스마트폰 바꿨는데, ‘eSIM’이 무엇인가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703 0
3380 [자동차와 法] 전기차 보급과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고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21 0
3379 '10년 족쇄' 단통법 폐지된다··· 스마트폰 구매, 어떻게 바뀔까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437 7
3378 [스타트업-ing] 큐어버스 “뇌질환·다발성 경화증 저분자 신약 개척”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7 0
3377 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서비스 출시...경쟁사와 차이점은?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00 3
3376 [IT애정남] 쏟아지는 휴대폰 알림, 지우는 방법 알려주세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158 1
3375 갤럭시 S24 ‘울트라’만 강조하는 삼성, 기본∙플러스 모델은 어떻기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277 0
3374 [리뷰] 젖은 모발 그대로 말린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386 0
3373 [리뷰] 가성비 좋은 올인원 로봇청소기, 아이리버 에이클 INS-2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59 0
3372 벤츠,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 출시…”올해 韓 시장에 신차 9종 투입”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4604 5
3371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예약 판매, 판매처별 혜택은?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293 3
3370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연재를 시작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27 0
3369 [월간자동차] 23년 12월, 신차·중고차 판매량 다시 감소세...BMW 5시리즈 수입차 1위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72 0
3368 [KTVF] 딜리버리랩 “저렴한 식자재 구매와 배송, 오더히어로에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31 0
3367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첫 공개, 핵심 키워드는 ‘A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63 0
3366 '게이머는 안중에 없는 듯···' 또 라인업 꼬인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928 6
3365 삼성전자 갤럭시 S24 vs S23, 차이와 특징 한 눈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03 0
3364 [IT애정남] 업데이트 중단된 순정 내비게이션, 어쩌죠?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348 3
3363 통증 적고 치아 위생 관리에 유리한 ‘투명 교정 장치’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543 3
3362 루악오디오, 100시리즈 출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40 1
3361 [시승기] 토요타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7인승 하이브리드 SUV…‘하이랜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58 0
3360 퀄컴, CES 2024서 AI 기반 모빌리티 산업 미래 선보여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951 1
3359 실패했던 UMPC 시장, ‘게임기’로 부활 ‘꿈틀’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69 1
3358 [EV 시대] 떠오르는 전기차 개조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확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28 0
3357 소니, 애플 비전 프로와 겨룰 ‘몰입형 공간 콘텐츠 제작 시스템’ 공개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550 2
뉴스 고현정, ‘나미브’와 인생사 닮아… 인간‧배우 성장 보여줄까 디시트렌드 12.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