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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4 18:29:25
조회 474 추천 0 댓글 0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 사이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84.1% 증가한 1619만 명에 달합니다. 코로나19로 해외 수요가 몰린 탓이지만, 2871만 명이 출국한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해외여행객 수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관광객 숫자가 늘면서 면세점 쇼핑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면세업계를 살리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온라인 면세점에서도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덕분에 면세점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주류를 직접 찾아야 하는 수고도 줄었는데요, 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하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물건 구매하는 ‘온라인 면세점’


온라인 면세점이 활성화된 지도 어느덧 23년이 흘렀습니다. 2000년 10월 롯데면세점이 세계 최초로 온라인 면세점을 열면서 인터넷으로 면세품을 구매하는 시대가 시작됐고, 이어서 신세계 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온라인 면세점을 열었죠. 특히 세 면세점 모두 인천공항 점보다 온라인 매출이 더 높을 정도로 온라인 면세점의 활용도는 높습니다.


면세점은 해외여행의 꽃 / 출처=IT동아



온라인 면세점의 장점은 넓은 오프라인 면세점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원하는 물건을 바로 찾고 수령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여유를 두고 주문하면 공항에 재고가 없는 제품도 살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출국 세 시간 전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 항목도 따로 마련돼 있죠.


롯데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 내 오프라인 면세점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롯데면세점의 경우 시내 면세점 혹은 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해야 합니다 / 출처=롯데면세점



우리나라는 롯데, 신세계, 신라, 현대, 동아 면세점 다섯 개 면세점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합니다. 각 온라인 면세점은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입력하면 들어갈 수 있고, 본인의 카드 혜택이나 서비스 등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현재 업계 1위인 롯데 면세점을 기준으로 구매 방법을 소개하며, 또 지난 7월부터 판매가 허용된 주류 구매를 진행해봅니다.


온라인 면세점 내에 출국 정보 및 여권 정보를 입력합니다 / 출처=IT동아



가장 먼저 온라인 면세점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마칩니다. 그다음 개인정보로 이동해 출국 정보와 여권 정보를 입력합니다. 출국 정보는 비행기 시간과 표, 코드명을 확인한 다음 입력합니다.

여권 정보는 더욱 중요합니다. 이름이나 여권 정보, 구 여권 번호 등 오류가 있으면 상품을 수령할 수 없으며, 이미 잘못된 정보로 주문했다면 출국 3일 전까지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면세점마다 항공편 및 여권 정보를 입력하는 항목은 다를 수 있지만, 진행 절차는 동일하므로 잘 찾아서 정보를 입력합니다.


면세 기준 및 자세한 세금 정보는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예상 세액 조회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출국 정보 및 여권 정보를 입력했으면,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합니다. 23년 12월 기준 기본 면세범위는 각 물품의 과세가격을 모두 합쳐 800달러며, 주류의 경우 전체 용량 2L에 두 병, 합계 400달러입니다. 담배의 경우 10갑 200개비며,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이 20mL 이하여야 면세입니다. 향수는 60mL 이하까지 면세입니다. 단, 담배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 면세점에서 주류를 구매하려면 본인인증을 진행해야 합니다 / 출처=IT동아



이 과정까지 끝나면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합니다. 일반 화장품이나 의류,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평이하게 쇼핑을 진행하면 되고, 주류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최초 1회, 유효기간 1년을 기준으로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아울러 제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최소 하루는 걸리는 만큼, 최소한 출국 전날에는 쇼핑을 마무리하고 결제까지 진행해 놓아야 원활하게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출국 전날 혹은 당일에 급하게라도 하나 사야 하는 경우라면, 대다수 면세점에서 제공하는 ‘3시간 이내 출국’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품을 고르고 난 다음 결제까지 마무리합니다. 제품이 배송되는 시간을 고려해 3일 전에는 제품을 구매합니다 / 출처=IT동아



상품을 고르고 나면 결제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결제 항목에서는 출국자 정보와 동일한 고객정보인지 확인하고, 생년월일 및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봅니다.

그다음 출국장을 지정해야 합니다. 출국장의 경우 출국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지정되는데, 인천공항 1터미널이면 1터미널 면세품 인도장이 자동 지정되는 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주문 상품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할인 금액 및 결제 정보까지 확인합니다. 이때 면세 한도 적용 금액과 과세 대상 여부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매에 동의하면 아래 결제 정보 등에 카드를 입력하고 결제하기를 누릅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은 면세점 인도장이 세 곳, 2터미널은 한 곳입니다 / 출처=IT동아



이 과정까지 끝났으면 이제 주문이 끝났습니다. 대다수 면세점은 연동된 휴대폰을 통해 주문번호 및 결제 정보 안내를 제공합니다.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의 인도장은 탑승동 3층에 세 곳이 있으며, 제2여객터미널은 한 곳만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첫 항공기부터 마지막 항공기가 뜨는 시간까지이며,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출발 시간을 고려해 여유 있게 방문합니다.

구체적인 면세품 인도 방법은?



온라인 면세점 구매를 완료하면 공항에서 보안 검색 및 출국 수속까지 마무리한 다음 면세품 인도장으로 이동합니다 / 출처=IT동아



온라인 면세점에서 제품 구매를 완료했으면, 출국을 앞두고 물건을 수령해야 합니다. 물건 수령은 안내를 통해 전달받은 면세품 인도장으로 정확히 가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해당 위치를 찾은 다음, 키오스크로 이동합니다. 면세품 인도장의 경우 공항 통로 내 안내 및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본인 면세점에 맞는 키오스크를 찾은 다음, 여권 혹은 예약번호를 입력해 대기표를 인쇄합니다 / 출처=IT동아



면세점 인도장으로 이동하면 입구에 면세점 이름에 맞춰 키오스크가 마련돼 있습니다. 본인이 구매한 회사의 키오스크 앞으로 간 다음 대기 번호를 발급받습니다. 면세점 스마트폰 앱이 있다면 앱상에서도 인도장 대기표를 발권할 수 있습니다. 표를 발급받은 다음에는 내부로 들어가 해당 면세점 앞으로 이동한 다음 차례를 기다립니다.


안쪽 면세점 인도 구역으로 이동한 뒤 대기를 기다립니다 / 출처=IT동아



순서가 되면 직원에게 순서를 보여준 뒤, 여권, 표, 제품 상태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수령합니다. 이미 온라인으로 결제는 완료돼 있으니 별도의 결제 과정은 없습니다. 만약 영수증 증빙이 필요하다면 인도 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품을 인도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경우에는 면세점 홈페이지로 이동해 구매 신청을 취소하거나, 혹은 빠른 시일 내에 재출국할 계획이 있다면 출국 정보를 변경해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환불할 계획이라면, 온라인에 이력이 있긴 하지만 영수증도 함께 보관합니다 / 출처=IT동아



제품을 환불하고 싶은 경우라면 어떨까요? 이럴때는 제품을 구비하고 15일에서 30일 이내에 직접 국내 영업점을 방문해서 환불을 요청해야 합니다. 해외에 있을 경우 국제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다만 제품이 불량이거나, 홈페이지 설명과 다를 경우에는 수령일로부터 3개월 혹은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 교환 및 환불, 교환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면세점 제품은 환불 및 교환이 쉽지 않은 만큼, 물품을 수령할 때 안내에 따라 제품을 잘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온라인 면세점을 활용하면 각종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고, 또 공항을 돌아다니는 수고로움 없이 원하는 상품을 여유 있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면세점에 따라서는 공항에 구비되어있지 않은 특수한 제품을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 나갈 일이 있고, 면세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온라인 면세점도 한번 둘러보길 권장합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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