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차주경 기자] 니콘이 35mm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F를 공개했다. 니콘의 인기 필름 카메라 FM2의 외관에 Z 렌즈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의 첨단 성능을 이식한 제품이다.
니콘 ZF / 출처=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 ZF는 35mm 245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이미지 처리 엔진은 엑스피드 7(EXPEED 7)이다. 이미지 센서에 자동 초점 도구를 넣은 덕분에 자동 초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조절한다. 자동 초점 포인트의 개수는 273개다. 덕분에 화면 가운데와 주변부를 가리지 않고 어떤 곳에서든 자동 초점을 조절한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히 포착해 추적하며 초점을 조절하는 3D 트래킹, 사람이나 동물이나 비행기 등 특정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초점을 조절하는 피사체 검출 자동 초점 기능도 갖췄다. 인식 가능한 피사체는 9종류다. 이 기능은 자동 초점뿐만 아니라 수동 초점을 쓸 때도 활용 가능하다. 이 때에 한해 버튼 조작 한 번 만으로 화면을 확대, 초점을 조절하도록 돕는 기능도 가졌다.
니콘 ZF / 출처=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 ZF는 기계식으로 1/8000초 셔터 속도를 구현한다. 감도 범위는 ISO 100~64000을 기본으로 ISO 50/204800 확장 감도도 지원한다. 카메라가 흔들리면, 흔들림의 반대 방향으로 이미지 센서를 움직여 이를 경감하는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도 있다. 셔터 속도를 8단계나 보정할 정도로 성능이 좋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 60p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단, 4K 해상도 60p 동영상 촬영 시에는 이미지 센서 일부만 사용하기에 초점 거리가 1.5배 늘어난다. 6K 해상도로 동영상을 찍고 4K로 압축, 화질을 높이는 오버샘플링 촬영도 된다. 이 때에는 이미지 센서 전체를 활용한다. H.265 10비트 규격을 지원해 N 로그, HLG 등 전문가용 동영상을 외부 녹화 기기 없이 본체만으로도 녹화한다.
니콘 ZF / 출처=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 ZF는 3.2인치 210만 화소 회전형 모니터를 가졌다. 이 기능은 다양한 구도에서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돕는다. 세로 촬영 시 메뉴와 촬영 설정을 세로 화면에 알맞게 변경해 노출하는 기능도 있다. 뷰 파인더는 전자식으로 0.8배율에 369만 화소다.
이 제품은 전원으로 EN-EL15c 배터리를 사용한다. 충전을 마치면 CIPA 기준으로 사진 380장을 찍는다. 일반 SD 카드 슬롯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도 하나씩 가졌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 스냅브릿지를 설치하고 니콘 ZF와 Wi-Fi 혹은 블루투스 무선 접속하면 사진 송수신,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니콘 ZF / 출처=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 ZF의 본체 크기는 144 x 103 x 49mm,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710g(본체 630g)이다. 무게가 다소 무거운데, 본체 곳곳에 마그네슘 합금과 놋쇠를 사용해 필름 카메라의 조작감을 살렸기 때문이다. 본체는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Z8과 대등한 수준의 방진방적을 지원한다.
니콘은 ZF를 10월 중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본체 가격은 일본 기준 30만 엔(약 270만 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니콘이미징코리아가 10월 중 본체 288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