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지역 비하 발언' 논란 "못 먹으니까 이렇게 먹는것" 누리꾼들 불편함 표현

indinews

2024.05.16 14:40:05

조회 618 추천 1 댓글 4

논란의 시작 경북 영양 방문 영상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일, 채널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 [경북 영양]'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이 영상에서 출연한 코미디언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영양군의 한 제과점을 방문해 햄버거빵을 시식하며 "맛이 재밌다", "음식에서 사연이 느껴진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 "내가 느끼기엔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이렇게 먹는 것 아니냐"라고 발언했습니다.

시장 방문과 부적절한 표현

이후 방문한 전통시장의 식당에서는 메뉴를 두고 "솔직히 너무 특색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거다"라며 웃었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블루베리 젤리에 대한 평가는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며, "내가 공무원이고 여기 발령 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라고 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대중의 반응과 비판의 목소리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불편함을 표현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락시리즈 어쩌고 할 때부터 선 넘어서 곧 본인들이 나락갈 거 같다 했더만", "무례 그자체", "풍자도 선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대놓고 지역비하 아닌가?", "영양 사람도 아닌데 너무 기분이 나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지방 도시 조명한다고 시작한 컨텐츠인데 사실 전부터 지역차별 특정층 혐오조장 발언 계속하고 댓글에서 재생산됐다. 유쾌한 분위기에 묻어서 넘어간 거였지 딱히 이번 편에서 처음 드러난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피식대학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채널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서 지역 간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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