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공무원이라 노후는 사기업 직장인 대비 안정적인 편임 

밀릴일 없이 따박따박 돈 받고 있고.. 그렇게 캥거루족하면서 악착같이 모은 돈이 최근에 1억 5천이 됨 

나는 주거안정이 가장 우선인 사람이라 무조건 내가 실거주할 공간을 가지는게 내 평생의 꿈이어서 이 근처 아파트를 살 생각이었음

연고지가 노도강이고 일자리도 이 근처, 내 가족 내 친구들 전부 여기 있음, 사실 실거주면 의정부도 괜찮은 수준임ㅇㅇ(출퇴근 30분 정도 걸림)

근데 부모님한테 조언을 구하니까 아버지가 내 나이때 실거주할 생각으로 노도강 아파트랑 성동구 주택 중에 고민하셨는데 결국 노도강을 선택했고 아직도 후회하신다고 말씀하심

아버지 말씀은 요약하자면 이건데

1. 인구소멸 때문에 지방부터 붕괴할거고 서울 외곽도 예외 아님

니가 바라는 주거안정이 이루어져도 외부환경이 불안정하면 아무짝에 쓸모없음

2. 니가 해외로 나갈게 아니면 무조건 서울 중심에 붙어있어야 함

3.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것에 비해 서울 부동산은 오를거임

4. 정말 언젠가는 노후 때문이라도 이쪽이 재건축 되겠지만 그건 서울 중심부에 비해 정말 끝의 끝에 가서야 그렇게 될거임

5. 최대한 빠르게(가장 저점일때) 서울 중심 부동산을 사라(=결론)

6. 그리고 평생 한 집에서 산다는건 옛날에서 하던 망상임,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상급지로 가야함

아버지 말씀에 틀린 부분 없다는건 나도 앎 

지금이야 실거주로 평생 살고싶다고 하지 미래에도 이쪽에 살고싶어한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오르면 좋잖아

근데ㅅㅂ 지금 돈으론 영끌해도 못산다는게 문제지ㅋㅋㅋㅋ

지금 대출받아서 살 수있는 옵션이 이정도 됨

1. 노도강 10평대 아파트(창동 or 노원 상계주공 쪽 생각 중)

2. 마용성 소형 주상복합(사실상 원룸 빌라)

3. 의정부 20평대 아파트

무리해서라도 마용성으로 가는게 맞냐... 

저축만 했지 부동산에 아는게 없어서 부갤러한테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