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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수천만원 낮춰야 팔려"…최악 거래절벽에 공인중개소 줄폐업

ㅇㅇ(61.79) 2025.02.11 09:22:11
조회 138 추천 1 댓글 0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월 들어 지난해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던 달보다도 줄어들며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거래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57건으로, 지난해 1월(2687건)이나 2월(2714건)보다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7월(9219건)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거래 절벽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회전율은 0.15에 그쳤다. 이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눈높이 차이가 크고, 매수자들이 금리 인하를 기다리며 거래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 부진으로 인해 공인중개사무소의 폐업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만 323곳의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문을 닫았으며, 이는 전월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강남 등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에서도 매수 문의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서울 외곽 지역과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거래 절벽이 더욱 심각한 상태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매도자는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매수자는 금리 부담으로 인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은 적이 있지만, 이번 거래절벽은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몇 년 사이 개업한 중개사무소가 많아진 것도 타격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매 가격이 하락한 거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44.9%가 종전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에서도 금천구(66.7%)와 노원구(55.7%)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매매가는 종전 가격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의왕시(55.9%) 등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50%를 넘었다. 인천도 중구(52.8%), 남동구(51.6%)에서 하락 거래가 절반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광역시 역시 하락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전(49.2%), 부산(47.1%), 대구(46.3%) 등 주요 도시에서도 매매가가 이전 거래보다 낮아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거래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지만, 대출 규제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지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지방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불안 등으로 인해 미분양 증가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은 인구 감소, 수요 감소, 지역 경제 불안 등으로 인해 수요가 제한된 상태에서 준공 후 미분양까지 더해져 거래 시장의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 역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상승과 하락이 뒤섞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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