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빼고 바보들이라 생각한다.

왜냐면 세상에 정말로 바보들이 대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사이비 교주를 믿는 신도들이 있다.

그 교주들이 정말 상식이 있다면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의심하지 않는다.

믿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바보들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건 생각보다 상당히 흔한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이대남을 보자.

요즘 연애가 힘들기 때문에 한중일 모두 아니 세계적으로 이런 남자들이 많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은 그냥 설정 놀이에 불과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깊이가 매우 깊어져서 일반인은 알 수 없는 지들만 아는 복잡한 설정이 있다.

사실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닌데 이놈들은 그 설정에 빠져서 마치 실존하는 거 마냥 좋아하고 돈을 쓴다.

사이비 종교를 믿으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는 신도들하고 이놈들은 큰 차이가 없다.

둘 다 착취당하면서 만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정치로 보자면 이만한 코미디가 또 없다.

맨날 입에는 팩트를 달고 살지만 이놈들은 상대 진영은 악마고 지들 진영의 범죄는 장님이 되어 보지를 못한다.

양쪽다 똑같다.

그런데 이런 많은 허상들 중에 아무것도 믿지 않고 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것은 인간이 본래 외롭고 쓸쓸하기 때문이다.

뭐라도 믿어야 거기에 기대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평평설 같은 거 믿는 애들도 정확히 같은 이유에서 믿는 거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놈도 있겠지만 너도 다르지 않다.

일단 디씨를 하는 거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

디씨 문화 자체가 그렇다.

이런 허상을 믿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다.

그 믿음 때문에 지나치게 착취되고 있다면 문제지만 자기가 지불하는 비용 이상의 만족을 얻는 다면 괜찮은 거다.

그래서 세상이 그나마 굴러가는 거다.

어떤 놈들은 이 구조를 눈치채고 허상을 만들어 큰 돈을 벌기도 한다.

다만 가끔은 내가 지금 허상에 빠져 착취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 돌아봐야 한다.

비트코인 그리고 부동산을 보아라.

실용 가치 이상의 가치로 거래되고 있다.

관심 없는 사람들은 그냥 그렇구나 하지만 거기에 푹 빠져 있는 놈들을 보면 되도 않는 이유를 되면서 가 가격 거품이 타당한 이유를 떠들고 있다.

우린 허상을 잘 이용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부정하고 멀리하기만 한다면 어쩌면 산 속에 들어가 혼자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