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80~90년대생 부터 과잉가공음식에 유년기부터 유의미하게 노출되며 자란 세대다

그 이전에는 heavily는 커녕 processed food를 식단에 올리기도 어려웠지

애초에 유통망이나 시장 자체도 거의 없었고

그런데 인간 몸에 적합한 음식은 채소, 육류 및 계란, 생선, 잡곡, 신선한 유지류 등이다

즉 인간 몸에 진짜 '음식'은 원물에 가까운 상태에서 위생, 소화 및 맛을 위해서 최소한의 조리를 한 상태

그런데 맛을 위해 조리 및 여러단계의 가공을 거칠수록,

편의성/규격화/유통을 위해 가공할수록 인간의 몸에서 낯선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 / 무기질 덩어리가 되어버린다

거기에 80~90년대생이 성장해가는 속도에 발맞춰서 경제는 더더욱 성장했고 이들이 성년에 이르러서는 

치킨, 피자, 햄버거 등에서도 가장 저급한 형태(고급 순쇠고기 패티 + 신선한 야채 + 통곡물빵 같은 고급 원물 + 조리법의 햄버거는 지금의 경제력에서도 고급 음식이지)를 원할때 먹을 수 있게 됐지

00년대생부터는 태어나서부터 성년이 될때까지 원물보다 가공식품으로 큰 애들이 더 많을거다(맞벌이의 본격화와 경제력의 성장으로 더 이상 농촌과의 접점이 없어진 집안들이 많으니.분유부터 시작해서 식사, 간식 등등 전부 가공되지 않은 걸 먹기 위해서는 비용과 시간 및 인지적, 행동적 노력이 훨씬 더 드는 상황 - 의지를 가진 부유층의 전유물이 됨)

딱 한줄로 요약하면,

30만년간 수렵채집 생활하던 조상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호모사피엔스의 몸에 100년도 안된 가공식품은 굉장히 낯설고 신진대사와 호르몬 균형을 망가뜨리며 지속된 영양,소화 스트레스가 신체라는 복잡한 시스템을 쉽게 망가뜨려 버린다.

현대의 문물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해서 신선한 원물을 최소한으로 조리해서 영양균형에 맞게 먹고 필요한 만큼 운동하며 수면 및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적절한 위생을 지키면 유전에 크게 하자 없는 이상 80~90까지 건강수명으로 살아갈 수 있는거고

접근성/편의성/상품성으로 경제적 상황에 맞게 노출되는 환경대로 그냥 살게 되면 죽지는 않는데 건강수명은 확 줄어들고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