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쪽 관악푸르지오 ㅇㅇ

굳이 관악구 였던 이유는

1. 일단 서울

2. 나와 와이프 출퇴근 용이

2. 아파트 가격

대출을 무리하게 땡기면 뭐

동작이든 송파든 갈 수 있긴 했는데..

한달 이자를 감당할 순 없을거 같았고

또, 어쨌든 관악 보다 비싼 아파트들 들어갔다가

폭락하면 ㅈ 될거 같은 불안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를 고집했던 이유는 안정감.

7.5억 주고 샀는데

현재 대출 잔금이 1억 8천임

원금+이자 합쳐서 100만원 정도 나가는데

월세로 120~130 낼바엔 걍 구매가 나을거 같았고

전세로 가자니 2년에 한번씩 집주인 보는것도 그렇고

우리집 전재산을 생판 남한테 맡겨놓는것도 꺼림칙했음.

우리집 월 수입이 800~900 이니 달에 100만원 나가는건

크게 무리도 안되고 1억 8천 정도면 3년이면 갚겠다 싶었고

집 자체는 만족함. 내가 층간소음을 싫어해서

탑층으로 왔는데 탁트인 전망과 주말에 거실에 누워서

창 밖에 저 멀리 보이는 푸르고 붉은 관악산

해넘어 가는 관악산, 눈 덮인 관악산 보면서 멍 때리고

언덕은 맞긴 한데... 솔직히 이 정도 언덕도 못걸어 오르면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조선족 많다던데 이사오고서 조선족 본 적은 없었음.

내가 몰랐을 수도 있고

아 근데 민도나 이런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애들 학군도 썩 좋아보이진 않고.

그냥 지금 당장 내가 만족스럽게 살고 있음.

딱히 내가 영끌이라고 생각치도 않고

그냥 이런저런 부분 고려한 최선의 선택?

근데 관악구 안좋다는 글을 많이 봐서

여기 ㄹㅇ 안좋음?? 내가 지방 출신이라 그런가

걍 만족하며 사는데 안좋다는 글을 계속 보니 좀 꺼림칙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