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그 단지 완판된 거 아니었어?”…서울서도 쏟아지는 미계약 물량, 어디

ㅇㅇ(61.79) 2024.12.25 23:51:29
조회 155 추천 0 댓글 0

1순위 주택 청약에서 상당한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본계약 단계에서 대거 미계약이 발생하며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신규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막상 계약 시점에 이르자 높은 분양가가 큰 부담으로 작용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탄핵 정국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는 점도 부진한 계약률의 원인으로 꼽힌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강북 최대어’로 꼽힌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가 지난 24일 예비입주자 추첨 일정까지 마무리한 결과 상당수 물량이 미계약돼 무순위 청약이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순위 청약은 본청약을 통해 소진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다. 전용면적 84㎡ 일부와 105㎡ 이상 중대형 물량 상당수가 무순위로 풀릴 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운대역 물류용지를 개발해 공급되는 단지로, 오세훈 시장도 이곳을 강북 대개조를 위한 경제 거점으로 지목해 관심을 불러모은 바 있다. 이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4.9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급되는 가구 상당수가 북향으로 설계되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 평가가 나오며 최근 불안정한 시국과 맞물려 계약 포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용 91㎡ 이상 중대형 평형이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105㎡부터는 분양가가 15억원 이상으로 형성돼 가격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다.

올해 안양에서 1순위 청약 접수 경쟁률 1위를 기록한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상당수 물량이 미계약돼 지난 24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총 570가구 모집에 1순위 평균 경쟁률 13.1대1을 기록했지만, 111가구나 무순위 물량으로 나왔다.


대형 건설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안양시 평촌 인근 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난 17일 홈페이지에서 자체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이 단지는 평촌 최초로 DL E&C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가 적용된 단지로 관심을 불러모았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달 본청약 당시 1순위에서 평균 경쟁률 6.7대1이라는 양호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완판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미계약이 대거 속출하며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이 무순위로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높은 분양가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4070만원,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15억7440만원에 이른다. 안양 역대 최고 분양가로 가격 부담이 존재하는 가운데, 준공도 내년 3월로 잔금 일정이 촉박한 점이 계약 포기 속출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9월 청약 일정을 진행한 부산 수영구 ‘드파인 광안’도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음에도 현재 잔여 가구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8월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을 처음 적용한 분양 단지다. 청약 경쟁률 13.1대1(1순위)로 당시 1순위 접수가 마감됐지만, 이후 미계약이 발생하며 여전히 물량 소진에 애를 쓰고 있다.

서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행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그란츠’를 적용한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난 8월 청약 일정을 진행한 뒤 여전히 무순위 청약을 접수하고 있다. 이 단지도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19.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계약 포기가 속출하며 물량이 다수 남았다. 업계에서는 “요즘 청약 경쟁률은 허수에 가깝다”며 “평균 경쟁률 20대1은 돼야 어느 정도 물량이 모두 소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과 경기도 주요 위치는 아직 미분양 물량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지방은 이 같은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옵션 매수, 시간가치 감소 주의! 운영자 24/11/15 - -
AD 이번엔 골드바, 주유상품권 드려요 운영자 24/12/06 - -
7685103 이상형 외모녀랑 결혼하면 영원히 안질림 vs 질림 ㅂㅅ아 부갤러(218.154) 12.26 39 0
7685102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확률이 커질수록 환율은 폭등 [2] ㅇㅇ(39.7) 12.26 59 1
7685101 선관위 90명 해커일수도 있고 암살 대교폭파 테러 부갤러(39.115) 12.26 71 1
7685100 야시발 나 미국 가지마? ㅇㅇ(175.223) 12.26 28 0
7685099 가계 빚 '1인당 1억' 시대 현실로 [2] 야스이 센타치(211.227) 12.26 111 0
7685098 난 지구상에서 조선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ㅇㅇ(42.21) 12.26 32 0
7685097 인생은 전두환처럼 사는게 맞다 ㅇㅇ(106.101) 12.26 49 0
7685094 오세훈·안철수 "국민의힘, 헌법재판관 3명 임명 협조해야" ㅇㅇ(1.234) 12.26 44 1
7685093 남자들 ㄹㅇ 내로남불 개쩔음...... [1] ㅇㅇ(223.38) 12.26 92 0
7685092 김종혁 "한덕수, 헌법재판관 3명 임명해야…그게 국민적 요구" ㅇㅇ(1.234) 12.26 42 0
7685091 미국 정부 탄핵 공식입장 정리했네 [35] ㅇㅇ(223.38) 12.26 3570 187
7685090 안타 그레이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0 0
7685089 GTX 도보역세권으로 가라. 부갤러(210.206) 12.26 64 0
7685088 중국놈이 13억, 한국 꼴랑 5천만이면... 부갤러(210.223) 12.26 60 0
7685087 지정타 주택용지 싸게 나왔네 부갤러(112.168) 12.26 67 0
7685086 충격) 국민들 "전과자 선거 출마 금지해야" [7] 부갤러(220.72) 12.26 159 9
7685084 진중권 “국민의힘, 尹과 결별 못 해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 [2] ㅇㅇ(1.234) 12.26 93 1
7685082 미국이 망할 줄 알았어. 부갤러(210.223) 12.26 80 0
7685081 작년 일반대 대졸 초임 월평균 309만원…절반이 200만원대 ㅇㅇ(106.102) 12.26 51 0
7685080 반도체가 3년안에 위기온다그럼 ㅇㅇ(118.235) 12.26 109 0
7685079 [속보]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연중 최고 내란 사태 조 [1] ㅇㅇ(1.234) 12.26 113 0
7685078 부동산,도시 관련 질문 하고싶은데 어느 커뮤니티 가야해?  부갤러/청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6 0
7685077 ** 한덕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범 시행 검토" ㅇㅇ(125.130) 12.26 85 4
7685076 계엄법 2조 비상계엄요건 안되는데 비상계엄해서 탄핵확정 부갤러(211.235) 12.26 38 0
7685075 [속보] 고민정 "성형외과 의사, 김 여사 '실밥' 풀기 위해 尹 해외 ㅇㅇ(1.234) 12.26 98 1
7685074 강성노조 탓하는 사람들 봐라 [4] LOT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64 0
7685073 보수?에 인물없으면 차라리 이회창 씨를 모셔와라. 씨발년들아ㅋ [3] 부갤러(180.65) 12.26 54 3
7685072 부동산,도시 관련 질문 하고싶은데 어느 커뮤니티 가야해?  부갤러/청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8 0
7685071 중국이 LNG빼고는 나머지 배들은 잘 만든다며. [2] 부갤러(210.223) 12.26 60 0
7685070 드러나는 국정 농단…김건희 '이태원 참사 대응' 명태균에게 자문 구했다 ㅇㅇ(1.234) 12.26 36 1
7685069 내부적으로 교정이 안되니까 환율이 교정 들어간거죠 ㅇㅇ(118.221) 12.26 39 0
7685068 강남 , 강남인접, 강남 빨리갈수있는데. 부갤러(210.206) 12.26 45 0
7685067 모든소비를중단하라조센징한테1원도쓰지마라 부갤러(175.223) 12.26 28 0
7685066 중국이 반도체, 철강이 앞선다 만다가 의미있어? [1] 부갤러(210.223) 12.26 69 1
7685065 영끌이 빠꾸 읍데이~ ㅋㅋㅋ 부갤러(211.235) 12.26 33 0
7685064 폭락오면 20억으로 강남입성 가능하냐? 부갤러(112.147) 12.26 48 0
7685063 폭등이 최종방어선 나오기시작함.jpg [1] ㅇㅇ(106.102) 12.26 124 1
7685062 부동산,도시 관련 질문 하고싶은데 어느 커뮤니티 가야해?  부갤러/청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6 0
7685061 반포 주민들은 요즘 어깨에 힘 좀 들어가려나 [3] 부갤러(106.101) 12.26 75 0
7685060 위스키 와인소비도 많이 줄어들 겁니다 ㅇㅇ(118.221) 12.26 58 0
7685058 한녀들은 왜 애를 안낳는다는 표현을 쓸까? 못낳는거 아님? [1] 부갤러(180.65) 12.26 60 1
7685057 "한국 오세요"…中 단체관광 '한시적 무비자' 검토 부갤러(39.116) 12.26 55 2
7685056 보수 정권이 딴건 다 말아먹어도... [1] 부갤러(210.223) 12.26 83 1
7685055 부동산,도시 관련 질문 하고싶은데 어느 커뮤니티 가야해?  부갤러/청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7 0
7685054 주인님이 제일 잘알지요 ㅋㅋㅋㅋㅋㅋㅋ [1] 부갤러(118.235) 12.26 77 2
7685053 돼지토끼양띠 내년부터 삼재다 ㅇㅇ(211.234) 12.26 38 0
7685052 [정보] 찢 사주에 수옥살이 2개나 있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ㅇㅇ(182.211) 12.26 49 2
7685051 요즘 공공기관 다녀보면 문재인때 정규직으로 전환된 ㅇㅇ(118.221) 12.26 57 3
7685050 인내의 시간!!! 조금만 더... 야스이 센타치(211.227) 12.26 91 0
7685049 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15년 만에 최고 수준 부갤러(118.235) 12.26 79 0
뉴스 JYP 사회공헌사업 결산 행사 '2024 EDM DAY' 진행 디시트렌드 12.2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