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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본행집경을 보면 인류는 인종을 바꿔서 세세토록 환생한다

대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03 2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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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도솔천 대중 가운데 금단(金團)이라는 천자가 있었는데, 오랜 옛날부터 여러 번 염부제 땅에 내려왔었음을 호명보살이 알고 있었으므로 금단에게 물었다.
‘금단 천자여, 그대는 여러 번 염부제 땅에 갔으므로 저 성읍과 마을의 모든 왕의 종족을 알 것이니, 일생보처보살이 어느 집에 났으면 좋겠는가?’
금단 천자는 대답했다.
‘존자여, 내가 잘 알고 있으므로 이야기하겠으니 잘 들으소서.’
존자가 좋다고 하자 그는 말했다.
‘이 삼천대천세계에 보리도량(菩提道場)이 한 군데 있으니 바로 염부제 마가다국 안이며, 거기는 옛날 모든 왕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 곳입니다.
존자 호명이여, 그 가운데 항하(恒河)라는 강이 있으며, 그 강 남쪽 언덕에 산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옛날 신선들이 머물고 살던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을 비사라(毘闍羅)라 하기도 하고 또 반도바ㆍ비부라ㆍ기사굴산이라고도 하는 산들이 에워싸서 권속이 되었으며, 그 산은 매우 견고하며 그 빛은 녹색 마니보(摩尼寶) 같습니다. 그 안에 산요(山饒)라는 마을이 있고, 그 산과 멀지 않은 곳에 왕사성(王舍城)이라는 성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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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1142] 쪽
그 성에는 옛날 우다파리(優茶波梨)라는 왕선(王仙)이 살았는데, 그 종성으로부터 항상 왕이 되어 다스렸고, 왕비는 선견대왕의 씨족으로서 대부인이 되었습니다. 그 아들 바해가(婆奚迦)가 왕이 되어 지금 마가다국을 다스리는데, 저 우다 왕선의 후계입니다. 존자 호명이여, 염부제에 왕생하려면 그 왕의 장자가 될 만합니다.’
호명보살은 금단에게 일렀다.
‘비록 그럴 법하나 다만 저 왕종은 부모가 청정하지 못하고, 그 성 주변에는 땅이 비탈지고 높고 낮음이 고르지 못하며, 모두 개천 구멍ㆍ흙ㆍ모래ㆍ자갈ㆍ돌ㆍ가시덤불ㆍ잡초뿐, 샘과 못과 모든 냇물과 수목(樹木)의 동산이나 화과(花果)의 동산도 적다. 그러니 그대는 다른 왕족들을 살펴보라.’


(중략)


그러자 금단 천자는 또 말했다.
‘내가 저 염부제 모든 나라 여러 촌락, 여러 제왕, 여러 성읍, 여러 찰제리에서 각각 모든 성에 머물러 찰제리로서 가지가지 업을 지었습니다만 내가 존자를 위하여 지낸 뒤부터 한량없는 피로와 고뇌가 생겨 마음이 미혹하고 뜻이 어지러워 더 이상 다른 곳을 잘 관찰하지 못하겠습니다. 설사 다시 관찰하더라도 입으로 이렇듯 잘 가려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호명보살은 금단 천자에게 또 말했다.
‘참으로 그대의 말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대는 반드시 나를 위하여 청정한 찰제리 집에 내가 날 만한 곳을 하나 가려서 찾아보라.’
그러자 금단 천자가 곧 말했다.
‘내가 존자를 위하여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여러 곳을 관찰하다가 한 찰제리의 집을 깜빡 잊었습니다.’
호명보살이 물었다.
‘그 이름이 무엇이냐?’
금단은 대답했다.
‘한 찰제리가 있으니 본래부터 대중들이 추앙해 받들어 모셨고 세세(世世)로 전륜성왕의 씨족이요……(중략)……감자씨의 후손으로서 자손들이 대대로 저 가비라성에 머무릅니다. 석가종(釋迦種) 출생으로 그 왕의 이름은 사자협이요, 왕의 아들은 수두단왕(輸頭檀王:淨飯)으로서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 가운데 크게 이름이 났습니다. 존자여,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까 생각합니다.’
호명보살은 대답했다.
‘좋다, 좋아. 금단 천자여, 그대는 모든 왕가를 잘 관찰하였다. 나도 그 집에 나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깊은 마음으로 그대가 말한 대로 하리라. 금단이여, 알아 두라. 나는 결정코 그 집에 가 아들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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