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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 동원해 부동산 부양. 수조원대 거래 잇달아 성사

ㅇㅇ(61.79) 2024.12.02 11:37:29
조회 26 추천 0 댓글 0

중국 정부가 공기업을 앞세운 토지 매입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뚝 끊긴 부동산 거래를 일단 재개해 시장 회복 마중물을 붓겠다는 의도다. 규제 해소에 따라 추가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힘이 떨어진 민간까지 매매 심리가 옮아갈지는 미지수다.

2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조양)구는 지난달 29일 구 보유 14만7000㎡ '복합부지'를 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COSCO) 자회사인 중해기업발전그룹유한공사(중해부동산)에 총 153억3200만위안(약 3조원)에 매각했다.

153억3200만위안은 역대 베이징 시내 토지 매매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베이징시는 지난 6월에도 역시 국영기업인 중국건설지능토지유한회사와 112억위안(약 2.1조원) 규모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5개월 새 초대형 계약 두 건을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은 특히 베이징시가 토지매각 가격 상한선을 없애는 '입찰가격 제한' 규제 해소를 실시하기 직전에 체결돼 더 눈길을 끈다. 규제 해소와 함께 또 다른 초대형 부동산 계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베이징시는 최근 들어 세 번째 100억위안대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이는 펑타이구 소재 6만3700㎡ 주거용 대지에 대해 지난달 초 입찰공고를 냈다. 특히 이 공고는 최저가를 111억위안(약 2.1조원)으로 설정하면서 상한선은 제시하지 않았다. 부동산 과잉투자를 막기 위해 도입한 입찰가 상한선 제도를 사실상 폐지한 거다.

대규모 부동산 계약은 베이징만의 일이 아니다. 베이징과 함께 경제의 주요 축인 상하이와 인근지역에서도 연이어 대형 토지 매매 계약 성사 소식이 들린다. 올들어 두 지역만 합쳐 계약체결 금액이 553억위안(약 10.2조원)에 달한다.

중국 부동산 시장조사기관인 중지연구소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전국 주택토지거래가격 상위 10위 목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징의 올해 총 거래금액은 293억2000만위안(약 5.2조원)이다. 앞서 언급된 두 건의 성사계약이 대부분이다.

눈길을 더 끄는 건 상하이다. 상하이에서는 올 들어 221억4000만위안의 토지가 거래됐고, 인근 항저우의 40억위안(약 7700억원) 규모 계약을 합하면 계약금액이 260억위안(약 5조원)이 넘는다. 연구소는 특히 "규모로 보면 베이징과 상하이 권역이 큰 차이가 없지만 프리미엄률(溢价率)을 따져보면 상하이에서 훨씬 큰 활력이 읽힌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말하는 프리미엄률은 최초가 대비 낙찰가를 말한다. 실제 상하이에서 최근 거래된 토지 10건 중 7건에 프리미엄이 붙었다. 특히 상하이 최고 중심가인 푸동 지역 한 부지는 56억2600만위안으로 경매가 시작됐는데, 화룬지디(중국자원), 중넝젠(중국에너지건설) 등 컨소시엄에 최종 78억9690만위안(약 1.5조원)에 낙찰됐다. 프리미엄률만 40.4%다.

아쉬운 점은 거의 모든 거래가 국영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베이징 계약은 코스코와 국영 부동산기업이, 상하이 계약도 대부분 국영기업들이 따냈다. 최근 체결된 대형 계약 중 민간기업이 계약 주체인 건은 항저우에서 체결된 40억위안 규모 계약이 유일하다. 항저우 고급부동산 개발기업 빈장그룹이 따냈다.

중국 정부는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실질적으로 거래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지금을 부동산 저점이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대규모 거래가 재개된다는 점은 긍정 시그널이지만 공공기업들이 쏘아올린 신호탄이 민간기업으로 얼마나 옮아가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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