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고 못생기게 태어났다

병장약졸 없다했지만

잘난 부모에게서 못난 아들이 태어났다

부모의 단점만 닮았다

여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했다

키작고 못생겨서

하지만 운좋게 일찍이 부모재산 증여 받아서

경기도 과천에

40평대 아파트 증여받았다 10년전에

헬리오 작은평수도 하나 16년에 구매했다(월세 받는다)

둘다 대출없다

과천에 사는 이유는 부모집이 과천이기도 하지만

과천에 있는 공기업에 다닌다

근속 20년 다되어 간다

큰 부자 아니지만 그럭저럭 살아간다

현금은 5억정도 가지고 있다

은행 이자 받는다

공기업 소득+은행이자+월세

다합치면 혼자 살기에 꽤 넉넉하다

그리고 대출이 하나도 없다

휴대폰도 없다

누군가와 연락의 필요성이 없어

휴대폰이 없다

같은 근무하는 직원들도 알고 있다

사무직이고 전화할일 있으면

사무실 전화하면 되는데 휴대폰이 필요가 없다

사무실 전화 쓰거나 메일을 쓴다

메일은 거의 일년에 몇번 접속 하지 않는다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알았다

내가 전화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다는걸 ㅋㅋㅋ



슬프지만 사실이더라 아무도 나를 찾지 않더라

휴대폰이 없고

매우 고독하지만 내가 이렇게 태어난걸 어쩌겠나

하지만 난 이런 나의 삶이 이제서야 조금 씩 좋아지고 있다

40대 중반이 되니 몸이 여러군대 아프기 시작해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잠도 일찍 자게 된다

술담배는 태어나서 한번도 하지 않았다

영양제는 비타민 씨 어쩌다 한알 먹는다(누가 주면....)

커피 안마신다

도파민 자극되는건 일체하지 않고

밥은 회사밥 말고는 아침 저녁은 내가 만들어 먹는다

대부분 저탄고시 식단이다

건강검진 2년마다 받는다

과자 먹지 않는다

잠은 10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난다

주말에는 대부분 잔다

운동은 3일에 한번 유산소+근력 한다

너무 자주하면 연골 나간다

그냥저냥 혼자 살고 있는데

가장 좋은건 주말에 편하고 조용하다는거다

나의 열등한 유전자를 남기지 않고

나혼자 살다가 갈생각이다



이번생은 부족하나마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모두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