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억모았다고 부모님께 소고기 샀다 아버지가 나름 건축업계서 일하셔서 재테크 상담 목적도 있었다.

아버지(63) : 지방도시 오래된 주공아파트 사서 재건축 노려라

나: 출산율이 떨어져서 인구 박살
     젊은 세대 결혼율 갈수록 최악 수요감소
     젊은 세대 가난으로 구입 능력 부족
     재개발 선정 될 가능성 있는가
     건축비 상승으로 분담금 부담
     재건축하더라도 팔릴까
     등으로 부동산 부정적으로 본다했음

그에 대한 대답은

아버지: 왜 그리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냐
             니가 결혼 안한다고 주변도 안하는게 아니다
             결혼하는 나이대가 늦어진거 뿐이다.
             가난한 젊은사람도 언제까지나 가난한게 아니고
             어차피 집 구입은 대출부터 시작이다            
             구축은 시간 지나면 슬럼화 되고
             신축의 수요는 늘 있는법이다
             분담금은 나라 부동산 정책으로
             싸게 많은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재건축 안해도 결국 기대감과
             물가상승으로 부동산은 오른다
             거기에 실거주 하면서 월세 아낄 수 있다
             라고 대답하심

아버지는 분명 자식인 나를 생각하고 도움을 주시려고

하신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낙관론이라 생각해 난 납득하지 못했고

아버지는 나를 보며 비관주의자라고 생각하실꺼다

아버지와 나 둘 중 누가 정답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부모세대는 정말 부동산에 진심이란걸 다시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