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웅 (Black Nut, 35세, 씹퇴물) 씨가

자극적인가사만 쓸줄아는 병신이라고 까이더라

정말 가사센스가 탁월한새끼인데..

물론 이해가 안되는 평가는 아니다

솔직히 작년 2월 복귀 후 Grrr 빼고 모조리 싹다 좆구렸다..

특히 최근 3곡인
No one likes us, Fosho, 뭐 먹고 살았을까

이 벌스들은 정말이지 끔찍했다..

하지만 블랙넛의 피크에서 보여주던 선을 밥먹듯이 넘으면서도 압도적인 재치로 웃음으로 무마해버리는 라인 차력쇼,

특유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듯이 전개하며 순식간에 곡의 세계관 안으로 몰입시키는 진한 스토리텔링은

정말 그 누구도 흉내못낼 수준의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줄에 올라탄 광대가 아슬아슬한 곡예를 부릴 때

사람들은 박수치지만 한 발 헛디뎌 떨어지면

그를 못 난 병신으로 기억하듯이

블랙넛도 오히려 그의 막무가내식 가사로 인해

가사적 재능이 끔찍하게 저평가된 래퍼라고 생각한다..

또 그의 개좆같은 활동텀이 한 몫 했다고 보는 것이

Honmono, Damn, Gratata, That's fine으로 이어지는

말도 안되는 킬링 벌스들로 대중의 비판을 종식시키면서

어떻게든 차력쇼로 활동텀 및 앨범 리스크를 해소시켰으나

최근처럼 연속 5~6곡을 좆박아버리면

더이상 그를 쉴드쳐줄 팬도 존재하지 않고

심지어 커리어 전체를 자극적인 가사만 쓸줄아는 개병신

이라고 폄하하는 시도에도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사실상 블랙넛(35, 김대웅)은 랩을 그만둔 것으로 보이며

국힙씬이 사실상 죽어버린 지금 큰 의미는 없지만

그의 진가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직 있기를 희망하며..

RIP Black N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