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주제는 탈북민이 기획한 공연이고 통일을 바라는 공연인거 같음 

고려대 입구 들어가서 좀만 걸어가니깐 

공연 장소가 바로 보였음 

엄청 큰 나무 밑이었다

학교 건물 크고 웅장하더라...

앞에는 아마 고려대 출신인거 같은 두 분이 랩하시고 비프리는 우측에서 부쳐핸썹하며 춤춤

두번째 분이 랩을 그루브있게 랩을 잘하드라 (이름 기억 못함 ㅈㅅ) (솔직히 프로급 랩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탈북민들이 탈북썰 좀 풀고 

바로 비프리 공연 들어감 ㅋㅋ 

솔직히 프리허키 앨범 수록곡이나 부르고 갈줄 알았는데 

최근에 낸 개천절이랑 할아버지 신곡들 불렀음 

근데 그냥 자기가 신곡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집오면서 생각해보니 공연 주제랑 연관되어있었음 비프리가 자기 인생 썰푸는거까지도 ㅇㅇ 

사실상 단콘 20분짜리에 

학사모 라이브 급 연설 15분짜리 한 공연이였음

기억나는 가사는 

"...이건 개천절이라는 노래구요 (꺼억) 죄송함니다 실례함다... 소화가 잘되서 이제 공연 더 열심히 할 수 있어"

"저도 미국을 불법으로 아빠랑 캐나다를 가서 (고개 숙이면서) 이러면서 들어갔고..."

"이민 가서 본 게 그 땅굴에 여섯살 아기를 네살 딸이랑 산 땅굴에 살고 있더라고 그걸 봤을 때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제가 어릴 때 꾼 최악의 악몽은 38선 사이에 갖히는 것"

"우리는 북한과 한민족이다 내 할아버지는 만주에서 왔다 만주랑 왔다갔다 하셨대요"

"할아버지가 꼭 만주에 가야 되겠답니다"

"내 운명은 이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음악을 하는 게 내 운명이 아닌가 싶네요 이젠 이걸 받아들였는데 내가 여기서 공연을 하고있네"

"어짜피 통일되도 북한인은 서울에 못산다 월세가 너무 비싸고 좆만한 공간이 3,4억 해서"

"통일 되면 우리 남자들 2년 동안 군대에 안 썩어도 되잖아"

"니네 동생들이 군대가서 2년을 썩어야 하는데 그게 괜찮아?" (관객: fuck 예비군)

"군대 갔다와서도 팔년 동안 예비군 나오래... 안 가면 벌금 내래 교도소 가래"

"나는 군대에 있을 대 월급 삼만오천원 받고 내 목숨 걸고 했는데 군대 나오니깐 주변 사람들이 이제 (나보고) 개고생 끝났다고 동생들이 개고생 할 차례라고 말하는데 나는 그런 악습 끊어야 한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남자들 진짜로 나라 지키는거냐? 시간낭비 하는거잖아 그냥 가둬두잖아"

"한국은 젊은 남자들 무료 노동으로 잘먹고 잘 사는거다"

"그만해야지 안그래요?"

"안 좋은게 너무 많아요 당신들이 바꾸면 돼요"

"남의 고통도 내 고통이야... 내 동생들이 또 가서 또 죽고 아무도 책임 안 지면 당신들은 마음에 뭔가 죽은거야"

"우리 할아버지 두 분이 한국전쟁에 참가하셨다"

"저희 외할아버지는 자기 집 앞에서 가족들을 지키다가 돌아가셨죠"

(앵콜 앵콜!)

"오늘 나 dj랑 발언이랑 노래 많이 했으니까 여기까지만 하고 갈게요" 

요약:

이게 무료공연인게 개혜자임 

주최해주신 shout out to 통일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