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6살이고 이모 아들이 지금 14살 됐거든

이모 아들이 1살 때 하늘 나라 가서 이모가 입양한거야

그리고 공개입양이라 차인표네처럼 얘 5,6살 때 얘한테도 입양한 거 진작 알림

그래도 죽은 아이 몫까지 엄청 아끼고 사랑하고 예뻐해서 이모,이모부랑 아들 사이가 엄청 좋아

이모랑 우리 엄마 통화할 때도 맨날 사촌동생이 자기 엄마 옆에 딱 붙어있음. 추석,설날에도 항상 엄마껴안고있어. 친아들이지 이모한텐. 아들 바보야 

울 아들 너무 착하고 말도 잘듣고 너무 사랑스러워~하고 자랑하고 하여간 서로 애지중지함

내가 걔한테 물어봤어 "야 넌 친엄마 안보고싶어?" "무슨 소리야...언니? 나 엄마랑 맨날 보잖아?" "아니 이모 말고 ㅋㅋ 너 낳아준 엄마 말야" "평소 생각도 안해봤는데? 엄마는 우리 엄마 밖에 없지 "

이러더라고. 뉴스보니까 보통 해외 입양아들 친부모 보고싶어하던데.. 한국와서 부모 찾고

 얘는 보고싶어하지도 않고 심지어 드라마에서 왜버렸냐고 화내는 사람들처럼 친부모 미워하지도 않고

머릿속에 지금 부모님말고 아예 친부모 생각조차 하질 않는다는데 이럴 수있냐?? 지금 부모님한테 예쁨 받고 잘지내도 보통 친부모 보고싶지 않아? 

아예 싫든 좋든 생각조차 안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