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대전에 탈모약 사러가는데 맛집 추천을 물어봄 
남자가 어떻게 장어 소리를 듣고 참냐? 남자 좋다= 좋다= 머리카락에 좋다 라는 3단 합리화논법 펼치며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우나기칸 월요일 휴무....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쏘냐 저 황부자 칼국수에 자신감있는 칰붕이를 믿고 황부자 칼국수 출격!

가는길에 서대전 네거리역 근처 탁트인 공터 찍어주고~ (노잼도시답게 공원에도 아무것도 없노...)

사진을 좀 못찍긴했는데 정부청사 볼때마다 이쁘더라 

다행히 여긴 화요일 휴무... 맛없을수가 없는 간판이길래 설렘 백배 

일반 칼국수 매운맛으로 1개 시켰는데도 대접 냄비에 나오길래 ㅈㄴ 신기했다
(알고보니 오징어 칼국수가 더 유명한거 같더라)

확실히 칼국수 맛집답게 김치가 개 맛있더라 진짜

혼자서 열심히 먹는데 옆자리에 너희 선수인건지 가족끼리 와서 식사하시는데 계약 어쩌구, 서호철 어쩌구,황준서 어쩌구, fa 어쩌구, 구단 어쩌구 하는데 최소 관계자나 선수지인 or선수 같더라 누군지는 모르겠음 세컨팀으로써 기아 경기 보면서 너희경기도 거의다보는데 내가아는 1군선수 중에 없는거보면 선수라면 아마 2군선수 아닐까 싶더라 

집가는 복합터미널에서 칼국수론 부족했는지 맥날 들어가서 맥너겟에 감튀 조져주고~
낮 버스타고 돌아왔다

프로 집관러라 기아팬인데 기아경기 본게 3경기인가 그럴정도로 직관 잘 안감 애초에 집이 서울이였기도했고,

청주온지 얼마안되서 걍 지인들 따라 이글스 파크 두번 가본게 다인데 이제 옮긴다는데 슬프면서도 기분좋네 새구장이니까
참고로 저경기는 지인이 꼴데팬이라 같이 꼴데 응원해준다고 갔는데 한화가 대떡 냈고 (순위 확정후긴했음, 재작년 오그레디 대타로온 용병 홈런 봄)
두번째는 한화팬 지인이랑 한화응원하러갔는데 그땐 오히려 한화가 대떡남 (심지어 키움이였고 내가 본경기가 2차전이였는데 1,3차전은 이글스가 다이겼더라 내가 응원하면 저주있는듯) 

여튼 덕분에 맛있게 잘먹엇고 신구장 내년에 기아 한화전 보러꼭올께

올해는 티켓 난땜에 못구했는데 내년엔 티켓팅 잘하는사람좀 알아봐야겠음 
동반 가을야구 가자고 

마지막으로 자라나라 머리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