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담양군 대전면 삼

광주에서는 대전면보다 대치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림

1. 판암역 근처에서 본 노브랜드전문점

용전184를 타고 전남대로 간 후, 거기서 997, 998을 타고 나주 빛가람동까지 내려가야 대전면에서 가장 가까운 노브랜드전문점이 나옴

문제는 학생요금으로도 편도로 3500원이 나오고 3시간걸림

하지만 판암역 근처에서 노브랜드전문점을 보고 광주에도 노브랜드전문점이 있었다면 이딴 개고생은 안해도 될텐데 하며 너무 부러웠음

2. 시내버스 탈때 손 흔들지 않아도 됨

광주는 정류소에서 그냥 서있으면 냅다 무정차하고 가끔 손흔들어도 냅다 무정차하고 감

대전에서도 손 흔들었는데 어느 아재가 혹시 천안서 왔슈? 여기는 손 흔들지 않아도 되유 라고 하셔서 너무 놀람

3. 서대전역 앞에 있는 코스트코와 유성에 있는 여러 시설

슬슬 이때부터 광주에서 들었던 말들이 전부 거짓이였음을 알아차림

대전오기 전에 말로만 대전에 대해 들었을땐 대전면 이름처럼 코스트코만 덜렁 있는 ㅈㄴ큰 밭인줄 알았는데 이런것들을 보고는 슬슬 광주가 광역시로 불릴 자격이 있나 의심가기 시작함

4. 외곽 지역에서도 친절함

광주는 놀러갔는데 삼도동(인화학교 있던 곳) 같은 외곽 지역 잘못 들어갔다가는 살아돌아오는걸 걱정해야함

요단강 익스프레스 탈것 같을때 살려주세요보다 최강삼성 승리하리라가 더 효과적인 곳도 있음

하지만 대전에서 외곽지역 가서 길 잃었다고 하니 친절히 길 알려주시는 모습 보고 너무 놀랐음

5. 야구장에서도 친절함

대전 첫 직관이 하필이면 기아전이라 전라도사투리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면 광주처럼 꼰대짓당하는거 아닐까 하며 야구장 도착때까지 걱정함 하지만 담양에서 왔다고 밝혔을때 그냥 멀리서 왔네유 돌아갈때 조심히 내려가세유로 끝나서 열심히 응원하고 이김

다음날은 우천취소 ㅆㅣ발

8월 2일 3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