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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차지 먹자 후기
메랜에 4차가 나왔고 당연히 나도 팔라딘으로서 필수 스킬 어차를 좀 먹고 싶었다. 근데 다들 알다시피 팔라딘은 고렙 아닌 이상 쿰에 끼기 좀 그런데 반해 저 스킬은 팔라딘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직도 못먹어서 곡소리내는 팔라들도 분명 있을거 근데 보시다시피 확률도 개판 젤 낮음 시1발 ㅋㅋ 그래도 너무 먹고 싶어가지고 고민을 좀 많이 하다 나온 결론 '공대들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먹자를 가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2달동안 듀파 돌면서 부캐에 저축 해놨던 나의 메소 저금통을 뜯었다 한 6000 나오더라 아무리 비싸도 5000 내로는 가능하겠지! 싶어서 인1방, 일반인, 지인 공대 가리지 않고 컨택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때가 12월 31일, 4차 당일이었음 자신감에 부풀어서 이런저런 공대를 찾아다녔음 처음엔 3000으로 찌르고 다녔는데 어느 공대가 이건 너무 비싸고 우린 그렇게 받을 생각 없다길래 2000으로 구하고 댕겼다 절대다수의 공대들이 거절했음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로는 내가 자투 먹을 손님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냐? 죽으면 골치 아파지는데 우린 못받겠다 후폭풍 감당 안된다 두 번째, 제일 많은 공대들이 들던 이유였는데 공대들이 길드 위주로 굴러가기 때문에 일단 길드 팔라딘이 우선이고, 걔네도 못 먹었는데 널 어떻게 껴주냐? 끼는건 상관없지만 걔네부터 먹이고 넌 후순위가 될건데 괜찮냐? or 미안하지만 네 자리는 없다 둘 다 현실적인 이유기 때문에 머 거따대고 뭐라 할수도 없고 추세를 보면서 걍 대충대충 블래스트나 찍을까... 싶다가 한 공대에서 연락이 왔다 (공대 홍보하려고 글 쓰는 것도 아니고 딱히 홍보 할 생각도 없으니 어디라곤 안적겠음) 6인, 평렙 165정도에 클은 1시간 10분정도 2000에 확실하게 먹여는 주겠다는데 힐케어 없고 확률이다 보니 니가 몇 번 갈지 모른다 그러니 니가 원할때 언제든 환불은 해주겠다 정도의 조건을 얘기했음 아니 근데 아무리 평렙 165라도 격수 5인이 쿰이 됨? 너무 자신감 넘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는데 그래도 믿어보자 싶어서 바로 계약함 글고 얘네 아니면 해줄 공대도 당장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약속의 시간 11시 40분정도에 가니까 숍이 도어도 따주고 불눈 없다고 하니까(너무 들떠서 까먹음) 제공도 해주고 뭐 이거저거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던데 가서 공대 구성원들 보니까 왜 그렇게 자신감이 있었는지 납득이 가더라 나같은 메알못도 한 번쯤은 들어본 닉이 얼추 두명정도 있었음 그렇게 첫트 입장을 했는데 참 신기한 기분이었다 뭐가 신기했냐면 나머지 다 50~70의 꼬꼬마들이고 나 혼자 뭔 자투낀 120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손님들과 차별없이 똑같이 대했다 위험하니 구석으로 들어가시라 뭐 이런... 마치 중학생이 유치원 와서 수업듣는 기분이랄까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굳이 그런 브리핑이 필요 했나 싶긴하다 기본 체력만 9000이 넘어가다보니 그랩버그 아니면 ... 암튼 근데 첫트부터 좀 재밌는 일이 있었다 님들아 ㅈㅅ 제가 표충을 안함 아니 이게 뭔소리야 나로 격수가 표충을 안했단다 정말 다행히도 손님중 허밋이 있어서 그 허밋한테 뇌전을 빌리고 진행했다 덕분에 레벨 175 넘는 나로가 뇌전을 던지는 진풍경을 실시간으로 직관 할 수 있었는데 나중가선 부족했는지 혹시 토비 아니 수비라도 없냐고 물어보는거에 웃참 존나함 암튼 첫트엔 트스, 두 번째는 엔레가 나왔다 트스는 뇌전을 빌려준 손님에게 감사의 의미로 제공됐고 엔레는 어떤 레인저가 기념품으로 가져갔음 뭐 웃긴건 웃긴거고 내쪽이 안나왔으니 문젠데 보통 다른 팔라딘들이 나는 1트만에 나왔다 2트만에 나왔다 이러길래 개좆1밥일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그새기들이 걍 운이 좋았던거였다 그래도 공대장은 '첫 날에도 어차는 안나왔으니 내일은 드실거다' 하더라 사실상의 4트였던거지 그리고 2일차 실은 이때부터 좀 살짝 꺾이기 시작했다 판당 500개정도 쓰니 벌써 쓴 치즈만 거의 2000개 하루에 450만원이 대수냐?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돈이 없어 듀파 죽돌이를 하던 나에게는 상당히 큰 지출이 아닐 수 없었다 근데 사나이로 태어나서 고작 15%에 포기를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어쨌든, 언젠가는 먹어야 할 운명이다 지금 조금만 참고 고생하면 나중가선 다른 울고있는 팔라딘들 사이에서 웃을 수 있다 그런 생각에 공대에도 절대 포기는 없다고 신신당부를 해두고 다음 날을 맞이했는데 아 진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다 트리플스타도 울고갈 3연속 트리플 스로우가 나와버렸음 마침 자투 손님이 과실로 뒤져버려서 리투도 가능할까 싶었는데 투구도 2개따리라 당연히 못했음 솔직히 이쯤 체념하고 다음 주까진 치즈 날릴 생각에 혹여 돈 부족할까봐 월코도 충전 할 준비하고, 메랜지지에 치즈 무한 삽니다도 걸어놨다 마치 자쿰이 존1나 비웃으면서 "15%가 개좆으로 보이더냐" 라고 하는듯이 트스만 3연속으로 떨궜지만 그래도 포기 할 생각은 안들더라 그런 간절함이 통했는지 6트(사실상 8트) 드디어 먹었고 법사 손님이 가드를 안키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해버려서 투구도 리투했다 (원래 3하였음) 와 진짜 너무 감격스럽더라 최근 득으로 도파민을 느껴본적이 없는데 엄청 짜릿했음 어드밴스드 차지 획득 사실 누군가는 1트만에 맛있게 냠냠 했겠지만 지금 이 순간도 운이 안 좋아 못 먹은 팔라들도 있을거라 생각하니 나정도면 그냥 무난한 수준의 운이라 생각했다 50때 투구 먹으러 첨 오고 그로부터 레벨 70을 넘겨서 다시 손님 자격으로 왔던 쿰은 좀 신선하긴 했다 다만 언젠가는 내가 저 본체에 딜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아련함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더라 그래 2000이면 그래도 괜찮았다, 싼 가격에 좋은 경험 하면서 먹었다~ 싶었는데
작성자 : 쮀스고정닉
잘 나가던 팝스타의 몰락
*음악을 재생하고 읽으시면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https://youtu.be/tKxKuYsx2R0?si=UC7dUjWIEVKYMuOU 케이티 페리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옛날보다 살도 처진 거 같고 얼굴에 주름도 많이 생긴 거 같다고 자책하고 있었다. 또한 케이티의 평판과 음악 성적은 바닥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다시 무대를 서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이젠 SNS에 그녀의 소식만 떴다 하면 악플 폭격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그도 그럴 것이 페리는 2010년대 초반 틴드림 신화로 최전성기를 맞이해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팝스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페리는 10대에서 노인까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이가 선망하고 우러러보는 존재였다. 페리에게 예쁘다는 말은 이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고 생각할까란 두려움에 옥죄여갔다.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지만 나이 때문에 여간 쉽지가 않다 그 순간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케이티는 화를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머리를 잘라버렸다. 여자는 무조건 날씬하고 이쁘고 어리고 완벽해야 한다는 현대사회에 질려버렸다는 항의의 뜻이었다. 페리는 곧 입대를 앞둔 이들보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드랙퀸과 광대를 연상케 하는 기괴한 화장까지 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인터뷰를 할 때는 불안 증세를 보였으며 상식 밖의 행동과 논란의 중심이 되는 발언들을 마구 하고 다녀 툭하면 도마 위에 오르곤 하였다. 세상은 왜 이리 가혹할까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제가 다시 옛날처럼 대중들과 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이게 뭐지..? 그래 내가 원한 게 바로 이거야! 이것만 맞으면 다시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겠지? 그래 그냥 속는 셈 치고 한번 맞아보자. 맘에 안 들면 다시 되돌려달라 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 해보는 거야.. 악!!!!!! 뭐가 바뀐 건가...? 별 다른 느낌이 안 나는 거 같은데...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또 다른 자아인......#@&@&#&@&@&@&@ *예상치 못한 에러 발생* 악 또 뭔데!!!!!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또 다른 자아인 카펜터수라고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거짓말!!!!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냐!!!!!! 시원시원한 기럭지의 흑발이 잘 어울리는 미녀는 어디 가고 난쟁이 호빗 에나벨이 탄생한거야? 어릴 때 굴러서 성장판이라도 닫혔나? 아님 맥도날드를 한 번도 안 먹어봐서 덜 자란 건가? 말 다 했냐 개년아 시발아 무기는 반칙이지 악!!!!!!!! 원래 싸움은 항상 희대의 썅년이 이기는 법 ㅎㅎㅎ 깝치지 마. 나 카펜터수야. 이건 예상 못 했겠지 존웃년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방금 뭘 꾼 거지...? 드디어 십 대의 꿈에서 완전히 깨어난 건가? (어제 꾼 악몽이 너무 리얼해서 찝찝하네.. 에휴 모르겠다 설마 그런 일이 진짜 있었겠어.....)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디럭스 1432 & 2월에 나오는(루머) 리믹스 앨범과 4월에 시작하는 '더 라이프타임스 투어' 많관부❤️ 그녀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글쓴이는 사브리나 카펜터와 케이티 페리의 팬으로서 악의가 없음을 밝힙니다.
작성자 : 펠깅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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