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정원인 아동센터에서 근무중이다.

내 하루일과

10:00~11:00 출근하고 청소한다.화장실 똥휴지 가는건 기본이다.

11:00~12:00 청소1시간정도하고 이때가 사실상 유일한 자유시간인데 센터장이 빨리오는날엔 이것저것 시켜서 좌불안석이 된다.

12:00~13:00 점심은 제공안되며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다.밥을 다먹고도 점심시간때 일 시킬때가 있어서 그냥 나가있다가 들어온다.요즘엔 추워서

                   짱박혀 있지만..

13:00~19:00 6시간동안 나는 대기상태가 된다.아이들이 오면 학습지도를 봐줘야 하고 정해진 쉬는시간 같은것은 없으며 애들이 없으면 놀고 있으면 

                   학습지도를 하는건데 애들이 띄엄띄엄오고 나이도 제일 어리다보니 1명이라도 오면 내가가서 봐야되는 눈치를 받는편이라 책보는건

                   어렵다.

학습지도가 정말..우리센터는 많이 시키는편이라서 힘들다.나는 시키기 싫은데 센터장 잔소리가 많아서 중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연가도 6개를 썼는데 3개를 강제로 썼다. 그중 2개는 여름캠프 따라가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전날에 미안한데 안가도된다고 2개를 쓰라는것이었었다.

그때 대체휴무에 관해서 조금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래도 애들봐줄사람이 없어서 데려가려다가 같이 갈 사람이 생기니 연가를 2개 쓰라고 한뒤부터

센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병가는 물론 눈치를 엄청준다. 이전 공익은 1개도 안썼다면서 비교도 했고

스트레스 때문에 장염 두통 불면증은 달고사는 것 같다.

그래도 병역의 의무고 군대보다는 편하다는 생각에 묵묵히 일해왔는데 이제는 정말 못참겠다.

내가 노예가 된것같고 자존감은 바닥이됬다.

큰 질병 사유도 없고 이사갈 형편도 안되지만 정말 이대로는 사고라도 칠것같다.

복무지도관 실태조사 오는데 근무지 이전을 해주든 안해주든 속시원하게 말이라도 해야겠다.

p.s근데 병무청감사 공익은 관련없는거냐?? 센터장은 나한테 일절 말한마디 없었고 8개월만에 난데없이 공익근무요원증을 만들어주길래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