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는 고등학교에 말안듣기로 유명한 장애학생한놈이 있거든.  한마디로 핵폭탄이다.
걔가 어느정도냐면 평소엔 얄미울정도로 말을 더럽게 안듣는데
한번 자기가 조금이라도 마음 안들면  화내면서 어른이고 애고 물불안가리고 가음지르면서 폭력을 쓰려고 한다.
나오기전부터 특수정교사가 걔한테  많이 당한 모양이야.
그런데 문제는 이제 내가 이 학교로 지정받고나서
특수교사가 얘 하나를 완전히 나한테 떠넘겼다..
얘가 특수학급 업무 중에서 허풍안치고 90프로를 차지한다.
처음에는 특수교사가 얘만 아니면 자기도 할일이 없다고 할정도로 정말 드럽게 말을 안듣는다.
수업시간 시작되면 교실로 가서 수업을 듣진 않아도 교실안엔 있어야 하는데 이 얘가 교실로 무조건 안가고 버티고 있거든. 그래서 그때마다 내가 이 얘를 말로 설득시켜서 보내야 하는데 아무리 말을 잘구슬려도 말을 안든거든.
그때 되면 나도 화가 나서 언성높여지고 그제서야 씩 교실로 뛰어가는데 ...계속 교실밖에서 얘가 못나오게 지켜야한다 . 하루에 작게는 3시간  많게는 6시간을 교실복도쪽에서 지켜야함.
그런데 이놈이 나사가 심하게 풀려서 나한테도 폭력적인 행동을 하려고 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내가 더 쌔게 나가면서 따금하게 혼내는데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반복되니 심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이런일들 주마다 두세번 일어난다 생각해봐.
내가 보기엔 특수교사가 얘를 너무 오냐오냐하거든.
그래서 진지하게 이런일들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좀 어떻게 해달라고 하니까  하는 말이 참 기가 막히더라.
자기는  많이 맞으면서도 참았다고 특수학생이니 말로 설득하면서 그냥 이해해주라네?
내가 하는 말 다 잘들으면 특수학급에 오지고 않았단다 ㅋㅋㅋㅋㅋㅋ
또 특수교사가 자기가 학교에 공익신청한 이유가 이애 하나때문이란다 . 내가 이얘 관리할꺼 아니면 학교에 공익 있을 필요가 없댄다..
내가 이쪽 전공도 아닌데 뭐 어떻게 해란건지ㅋㅋㅋㅋ
진짜 이 핵폭탄 같은놈 어떻게 해야하냐?
이 특수교사가 내 담당잔데 솔직히 너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나 어떻게 해야하냐... 진지하다... 조언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