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리 기분나쁜일은 아닌데 친구들한테 하소연 하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다 글을 남길게..

형은 대학도 나름 갠찮고 졸업하고 고향에 내려가 모교에서 선생님하고 있었어. 나이가 많지ㅋ(20중반)

너희들도 알겠지만 선생님 하면 학사장교나 이런거 시켜주는데 앞에 말한거에서 유추할 수 있겠지만 형은 

그리 큰 욕심이 없어ㅋ 편한걸 추구하지ㅋ 

그래서 기간도 짧고 아직 돈 버는거에 대한 부담도 없어서 짧고 편한  공익으로 왔다 

여기서도 뭐 선생님 하다 왔다고 하니깐, 그리고 나도 걍 무난하게 맞춰가면서 생활해서 

잘 적응해가면서 생활하고 있어.

여유만땅이지ㅋ

근데 친구놈이 소개팅을 하나 물어왔더라고ㅋ 상대도 괜찮은 학교에 직장인 여자야 

그래서 하기로 했고 사진도 교환했어 

그랬는데 정말 이쁘더라 ;; 형이 공부만 해서 눈이 말년병장수준이라서 그런지 참 예뻣어..

이런애가 왜 나랑 소개팅을 할까 싶을정도로 예쁜애였지 

나도 사진을 보내줬는데 얘도 나한테 호감이 좀 있는지 나름 적극적이더라구.

친구도 걔가 나보고 갠찮다고 했다고 하더라. 선생이니, 공익이니 하는 얘기는 안한 상태였구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폰으로 언제 만날지 약속잡으면서 대화도 하고 그랬는데  내가 언제언제는 안될거 같다고 하니깐 

이 여자애가 나한테 직업이 뭐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드라고..

그래서 친구가 나 뭐하는지는 직접 만나서 말하라고 그래서 뭐 그냥 잠시 쉬고있다고 했지.. 

뭐 거짓말 한것도 아니잖아?? 임용고시도 나름 공부하기 어려운데 지금은 공부안하고 쉬잖아ㅋ

그래서 쉬고있다고 하고 자세한 얘기는 당일날  얘기하자고 했어.

몇일 후에 친하게 지내던 나이 좀 있고 점잖으신 공무원 한 분이 개인적인 부탁을 하시더라고 ..

근데 그 부탁이 나 소개팅 하는 날이랑 겹쳐가지고 고민했는데 

잘 해주시던 분이고 거절하기가 좀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약속을 좀 미루게 됐어..

근데 소개팅녀한테 지금 쉬고있다고 했는데 다짜고짜 약속 펑크내기도 좀 그렇구 전화로 얘기하자니 좀 그래서 

카톡으로  사실 내가 공익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런 사정이 있는데 약속을 좀 미룰수 없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확인은 진작 했는데 3주가 지나도록 답장이 없

친구 얘기론 나이도 있는데 공익하니깐 뭐 좀 그렇다고??

뭐 잘된거지 근데 예뻤는데 좀 아쉽긴 하더라.. 그렇다고 다시 연락해서 내가 사실 직업도 있고 뭐 장교기간이 어떻고  

이런얘기 하는건 좀 웃긴거 같아서 냅뒀다 그냥ㅋ

아 걍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