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되서 미루고미루다가 10월초쯤에 전북 지방청으로 신검 보고왔는데 유튜브나 내가생각하던거랑 몇개 달랐던게 많아서 좀 신기했음

1. 옷 다벗고 검사하는건 이제 안하는듯

군필 사촌형한테 물어보니깐 가면은 제일먼저 팬티빼고 다 벗고 몸 검사같은거 한다그랬는데 막상가니깐 안하더라 언제 없어졌는지는 모름

2. 직원들이 생각보다 친절함

우리형도 지금 군대에 가있어서 들었었고 인터넷에서도 직원들 태도 ㅈㄴ 띠껍고 싸가지없다했는데 한명뺴고는 다들 친절하셧던거같음 (지역마다 케바케인듯?)

제일 기억에 남는게 마지막 급 나올떄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로 뒤에있어서 말소리가 거의 들리는데 정신과,우울증 이런 얘기할때마다 ''정신과'' 라고 안하고 뒤에 안들리게 이거,저거, 라고 말씀해주셔서 감동했음

3. 검사하는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음

나는 오후 파트로 가서 한 4시간정도 걸린거같은데 실질적인 검사시간은 1시간반도 안되고 기다린시간만 한 2~3시간된듯 중간에 폰도못해서 지루해서 그냥 잤음

4. 진료과 마다 칸막이만 쳐져있음

신검가기전에 생각했던건 진료과 마다 방같은곳이 있어서 거기 들어가서 의사랑 1대1로 상담같은거 하는건줄알았는데 그런거없고 그냥 넓은공간에 낮은 칸막이? 같은거만 있더라 나는 정신과 서류 들고와서 좀 눈치보였음 ㅇㅇ;

5. 몇급인지는 개인적으로만 알려줌

검사 다하고 마지막에 급 나올때 엣날에 쇼츠에서 봤던건 TV같은곳에서 띠링~ 소리들리면서 OOO님 몇급입니다 이렇게 나오고 4급이상나오면 다들 부러워하고 그렇게 나왔는데 막상가니깐 그냥 바로앞에서 다른사람 안들리게 조용히 개인적으로 알려주더라

6. 교통비 줌

누나차 타고왔는데 교통비 주더라 교통비는 아예 생각안하고왔는데 저녁에 15000원 들어옴

받은걸로 누나 태워줘서 고맙다고 마라탕 처먹으라고 주고옴

결론: 서류들고갔는데 무슨 도장안찍혀있다고 다시 받아서 팩스로 보내라하심 

다시 병원가서 받고 병무청으로 보내고 10일쯤 있다가 병무청에서 카톡와서 병무청 앱 들어가보니깐 4급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