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 오브 헬 3대장 요양원 공익임.

이번주 월요일날 담당자님께서 나 보고 다목적실을 정리하라고 하길래 예하고 정리 시작함. 쌀포대가 있길래 영양사 선생님께 쌀포대를 옮겨도 되겠냐고 여쭤보고는 해도 된다, 나랑 같이 하자 하시길래 영양사 쌤과 둘이서 쌀포대 돌돌이 (손잡이 펴면 모양이 L자로 만들어지는 바퀴 달린 도구)에 싣고 주방으로 감.

주방에 도착해서 쌀포대를 목적지에 내려놓으려고 손으로 잡고 든 순간, 미끄덩하면서 뒤로 넘어짐.

이 당시 주변에 조리원님, 영양사님께서 다 지켜보고 계셔서 바로 날 잡아주셨음.

영양사님, 조리원님께서 어떡하냐 괜찮냐고 걱정해주심.

그 당시에는 왼 발목에 살만 까지고 그랬는데 옷 벗어보니까 동료 사회복무요원 형이 너 어깨에도 상처 있다, 긁힌 자국이니 후시딘 바르면 나을거다 했음.

사건 있고 나서는 어깨가 좀 뻐근한 느낌이어서 2 3일 후에는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오늘까지 출근함.

근데 어깨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어서 복무지도관님께 해당 사항을 말씀 드린 후 공무상 병가로 처리가 되느냐고 질의 해봄. 당연히 복무지도관님께서는 담당자에게 물어보라고 하심.

하는 수 없이 담당자님께 여쭤 봄. 이러한 사정으로 내일 병원을 다녀와야 할 것 같다, 공무상 병가로 처리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했음.

우리 담당자, 되게 어이 없어 하며 나한테 어쨌든 네가 슬리퍼 신고 작업을 하다가 넘어져서 발생한 사고지 않느냐, 일반 병가를 써라, 그리고 공무살 병가는 네가 병가를 다 썼을 때 그게 필요할 때 쓰는 거다라고 하심.

난 이건 근무지에서 일어난 사고니 공무상 병가로 처리하심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함.

어쩌면 좋음? 시청 담당자님은 을지훈련으로 바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