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소집해제한 공붕인데

첫근무지 헬복지에서 6개월정도 근무하다가 거기서 개판치고 싸우고 지도관 갈궈서

지금있는 행정으로 와서 편하게 1년2개월 근무하고 이틀전에 소집해제 했는데

우리 부서 공무원쌤들이 너무 잘해주고 살갑게 대해줘서 너무 고마워서 소집해제 전날에 손편지써서 가져다주고 당일날 밥도 같이 먹었거든

마지막 퇴근할시간에 쌤들도 발이 무거운채로 못 가시고 잘 지내야 한다고 말하길래

내가 못가겠다고 말하니까 얼른가라고 잘 지내고 고마웠다고말하는데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그 후에 쌤들한테 편지 잘 읽었다면서 장문으로 아쉽고 고맙다고 잘지내라고 카톡 날라왔다 보는데 정이들어서 그런가 이틀째 눈물 나오고 슬픈감정이 계속 든다

7월말쯤에 서울로 일하러 올라가기전에  담당자한테 마지막으로 점심시간쯤에 근무지 방문해서 선생님들 한번 보고 가겠다고 말하니까 좋다고 말하며 다들 기다리고 있겠다고 해주더라

혹시 나처럼 소집해제 하고도 직원들보러 근무지 한번 다시 가본애들 있냐..?